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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1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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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90% 여름방학 '알바' 계획 중…지난해보다 늘어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도 올해 대학생 구직활동은 지난해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알바천국이 대학생 167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93.2%가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77.9%)보다 15.3%p 높은 수치로 여름 시즌 아르바이트 구직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여름방학 알바 구직 난이도에 대해서는 '매우 어려울 것(16.9%)'과 '어려울 것(50.7%)'이라는 응답이 지난해 동일조사(매우 어려울 것 35%, 어려울 것 48.3%)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와 비교해 이번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구직 난이도를 예상하게 하자 절반 이상(50.4%)이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여름방학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예상한 45.3%는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완전히 나아지지 않은 점(63.2%, 복수응답)'을 주된 이유로 답했으며 지난해보다 알바자리가 늘어났음을 체감하면서도 구직자가 동시에 증가해 경쟁률은 큰 차이가 없을 것(39.4%)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지난해보다 완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있었는데 이들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점차 회복될 것(46.4%, 복수응답)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어 △지난해에 줄였던 알바생 규모를 점차 늘리고 있는 것 같아서(41.7%) △코로나19와 관련한 체온측정 등 알바자리가 많아져서(33.3%) △지난해에 비해 알바자리가 늘어났다고 체감해서(31%) 등과 같은 답변도 있었다. 여름방학 알바 구직 유형으로는 2개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N잡'이 두드러졌다. 5명 중 1명(21.5%)은 현재 근무 중인 알바를 지속하면서 추가로 새로운 알바자리를 구할 것이라 답했고 현재 근무 중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알바자리를 2개 이상 구할 것이라는 응답이 4.3%에 달했다.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2학기 등록금 및 용돈 마련'이 55.5%(복수응답)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국내 여행, 콘서트 등 문화 여가 생활 비용을 벌려고(43.5%) △당장 생활비 마련(41.1%)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서(34.5%) △명품, 전자기기 등 갖고싶은 물건 플렉스를 위해서(25.6%) △코로나19 종식 후 떠나게 될 해외여행 자금을 모으고자(20.5%)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로 가장 선호하는 업직종은 '카페·디저트(67.6%,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매장알바(58.0%) △시청, 주민센터, 도서관 등 관공서(38.4%) △사무알바(26.2%) △학원·과외(23.1%) △테마·워터파크(15.5%) △호텔·리조트(8.6%) 등 순으로 응답했다. 상대적으로 1학년은 △카페·디저트(74.2%) △매장알바(65.0%) 선호도가 특히 높았고 3학년과 4학년은 △관공서(41.2%, 49.4%) △사무알바(32.4%, 36.9%) 응답이 많았다.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근무를 통해 희망하는 월급은 평균 11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여름방학 알바 구직 시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근무할 예정이라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으며 1년 이상 지속 근무하겠다는 응답은 6.6%에 불과했다.

6월 강원랜드·서부발전 등 공기업 채용 활발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강원랜드와 한국서부발전이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상반기 경력직을 채용한다. 10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6월 인턴·경력 채용을 마감하는 공기업은 강원랜드, 한국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4곳이다. 강원랜드는 2021년 하계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수상안전과 발권이며 각각 120명과 35명으로 총 155명을 모집한다. 학력과 성별 제한은 없으나 응시연령은 만 34세 이하로 제한된다. 지원접수는 오는 14일까지며 17일 오후 6시에 서류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최종 결과 발표는 23일 오후 6시에 개별 문자 통보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은 2021년도 1차 체험형 인턴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일반전형과 장애특별전형으로 나눠 진행하며 직무분야별 총 100명을 선발한다. 모집분야별로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서류를 받고 6월 중순에 지원서 평가 과정을 거쳐 6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턴근무 시작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1년 상반기 전문직 제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부문은 연구전문직과 업무전문직 등 총 22명을 뽑는다. 지원접수는 오는 14일까지며 30일에 1차전형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내달 10일에 2차 필기전형 시험을 진행하고 8월 3일부터 6일까지 3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한국철도공사는 2021년도 상반기 경력직을 채용한다. 분야는 러시아어통번역(사무영업 5급)으로 대전 본사와 폴란드 근무가 가능한 사람을 선발한다. 자격요건은 관련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접수는 오는 17일까지며 이후 면접 심사, 채용신체검사를 거쳐 내달까지 임용을 결정한다. 채용소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사 홈페이지와 입사지원시스템 또는 인크루트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은행권 채용 트렌드 달라졌다…키워드는 '핀셋'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은행들의 채용 트렌드가 바뀌었다. 기존에는 일선 영업현장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직원을 대규모 채용했다면 현재는 IT, 경영 등 필요한 부문에 대한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도 사회적 기업으로서 ESG경영에 최선을 다하고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채용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신입 및 경력직을 200여명 규모로 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IT △데이터 △경영관리(경영기획·경영지원) 전문가 △장애인 △보훈 5개 부문이다. 그중 'IT' 및 '데이터' 부문의 경우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채용 규모를 늘렸다. '경영관리 전문가' 부문은 경영기획 및 경영지원 분야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해당 분야의 경력자', '전문자격증 보유자' 또는 '석사 이상의 학위 보유자'가 대상이다. 또한 다양한 계층의 채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장애인 및 보훈 특별 채용을 실시한다. 장애인 및 보훈 특별채용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IT 및 데이터 부문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국민은행은 ICT, 자본시장 등 핵심성장 분야에서 경력직 전문인력을 상시 채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IB'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방학기간 동안 국내∙외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2021년 글로벌IB Apprentice'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우수활동자에게는 IB 부문 신입행원(L1) 채용 시 서류 및 필기전형의 면제 혜택이 부여된다. DGB금융지주도 디지털 기획 및 리스크 관리 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모집별로 디지털 분야는 그룹 디지털 전략기획, 신사업 기획, 전략적 제휴 등 전략기획 담당 1명과 지급결제, 인증, 보안 기획, 그룹 디지털 비즈니스 확장 등 전자금융기획 담당 1명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전문지식 보유 및 실무경력 5년 이상이어야 한다. 리스크관리 분야는 시장리스크시스템 개발 및 운영, 기획, 측정 관리 등 시장리스크관리 담당 1명을 채용한다. 시장리스크 관련 실무 경력 2년 이상이면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실시 예정인 신입행원 공채에 디지털 역량을 측정하는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평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는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데이터분석능력 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신한은행은 디지털 인재의 기준을 기술적 역량에만 두지 않고 디지털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정의하고 모든 직무에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신설하고 코팅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직무에 특화된 채용을 도입했으며 ICT 특성화고, 디지털·ICT 석·박사,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등 전문성과 다양성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그룹 차원의 ESG 채용으로 그룹 내 7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특별채용을 통해 총 20명의 합격자를 확정했다. 합격자들은 여행상품·패션·디자인·미디어 컨텐츠 기획·IT솔루션 개발 등 비금융권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온 26세부터 41세까지의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구축한 전문성을 살려 미래금융사업, 중소벤처금융,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는 주요 섹션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한다. 하나금융은 이들이 비금융권에서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금융에 이식함으로써 고객의 관점에서 살아있는 금융서비스 혁신을 도모하는 희망과 혁신의 사다리 역할을 주문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했다. 이번 채용에는 전형과정에 금융·디지털 트렌드로 구성된 필기전형 및 데이터 분석능력, 논리적인 사고력을 종합평가하는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인터뷰'가 새롭게 도입됐다. 채용되는 신입행원은 KAIST 등 국내 주요대학의 디지털금융 MBA과정을 통해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른 후, 디지털·IT 유관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일반 신입행원 20명을 특별 수시채용했다. 이 채용에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IT부문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채용에서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ESG경영을 실천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2명 중 1명, 취업 대신 '창업' 고려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대학생 중 절반 이상이 취업 대신 창업을 생각하고 있으며 가장 창업하고 싶은 업종은 카페 등 '외식음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알바천국이 대학생 79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52.9%)이 취업대신 '창업'을 고려한 바 있다고 답하는 등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실제로 알바천국 기업회원 중 20대의 비율도 2020년 16.6%로 4년 전(2016년, 7.2%)보다 9.4%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남학생(52.1%)보다는 여학생에서 창업을 고려한다는 비율(53.3%)이 소폭 높았으며, 전공별로는 △경영·상경(63.7%) △예술·체육(60.9%) △인문(56.0%)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학생들이 취업대신 창업을 생각하는 이유로는 자아 실현과 취업난이 공존했다. '나만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싶어서(41.3%)'와 '취업하기가 너무 힘들어서(38.7%)'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반 직장인보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34.6%) △직장 내에서는 꿈을 이루기 어려울 것 같아서(26.3%)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23.4%) △취업을 해도 정년이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에(22.7%) △취업보다 창업의 문턱이 낮은 것 같아서(16.7%) △전공을 살리고 싶어서(전공에 맞는 일자리가 적어서, 12.6%) 등으로 답변했다. 어떤 업직종 창업을 고려하는지 묻자 카페,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등 '외식·음료(57.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편의점, 의류, H&B스토어, 쇼핑몰 등 유통ㆍ판매(32.5%) △숙박, 피트니스, PC방 등 문화 여가생활(22.9%) △헤어, 네일, 반려동물케어 등 서비스(16.0%) △앱 개발, 사이트 및 콘텐츠 운영 등 IT·인터넷(11.9%) △웹디자인, 인테리어 등 디자인(11.9%) △마케팅, 번역 등 사무·회계(7.9%) △어학원, 유치원, 학습지 등 교육·강사(6.7%) 순이다. 창업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으로는 '아르바이트 근무'가 주효했다. 절반 이상(51.3%, 복수응답)이 실무 경험을 위한 아르바이트 근무 중이라 밝혔으며 알바비로 창업 자금 마련을 꾀한다는 답변도 30.3%로 집계됐다. 기타 답변으로는 △창업 관련 설명회, 강의 등 참여(15.5%) △창업을 원하는 업계 시장조사(15.5%) △창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11.5%) △창업 동아리 활동(10.5%) 등이 있었다. 창업에 필요한 비용으로는 평균 6067만원을 예상했으며 해당 자금은 아르바이트 소득(86.9%)으로 마련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제2금융권 공채 줄어든다…좁아진 신입 채용문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경기 불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제2금융권의 채용 규모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 IT(정보기술) 관련 경력자 채용에 더 열중하고 있는 만큼 입사를 준비중인 신입 채용문은 좁아질거란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은 주요 보험사 12곳의 올해 채용 규모를 1114명으로 추정했다. 생명보험사 여섯 곳(삼성·교보·한화·미래에셋·농협·동양생명)과 손해보험사 여섯 곳(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KB·DB·AXA손보)의 채용 계획을 집계한 결과다. 보험사 채용 규모는 지난 2018년 2169명, 지난 2019년 1939명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공개 채용을 나서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보험업 성장 정체로 채용에 상당한 지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보험사들은 신입 채용 대신 디지털 관련 인력 채용에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보험 관련 온라인 서비스 기획, 디지털 신사업 등 IT 분야에서 경력사원 모집을 진행하고, 올해도 디지털·IT 관련 직원을 추가 모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의 경우 올해 신입 채용에서 디지털 전략 직군을 신설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공계열 전공시 채용에서 우대하겠다는 점도 지원자들에게 공고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입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지난 몇년 사이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회사도 있다"며 "보험업 자체가 정체된 만큼 채용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도 신입 채용문을 닫았다. 주요 저축은행 다섯 곳(SBI·OK·페퍼·한국투자·웰컴저축은행)의 올해 채용 인원은 201명으로 이날까지 신입 29명, 경력직 74명을 뽑았다. 아직 채용 계획이 미정인 곳도 있지만 업계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저축은행 채용 인원은 2017년 598명, 2018년 563명, 2019년 583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517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채용에서는 신입 채용이 199명에 머무른 반면, 경력직은 318명을 채용해 비중이 훨씬 컸다. 저축은행도 IT 경력자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최근 금융플랫폼을 차례로 론칭하거나 오픈뱅킹으로 기존 플랫폼을 개선하면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인력자원 수요가 높아져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플랫폼, 모바일뱅킹 구축 등 디지털화 관련 이슈가 있어 업계 내 개발자 수요가 상당히 높다"며 "비슷한 시기 은행권도 IT 인재 채용에 나서면서 저축은행이 상대적으로 IT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축은행을 비롯해 금융권 전반에 디지털화 업무를 수행할 IT 인력 수급이 시급하다"며 "반면 일반 직군 등 신입 채용에 있어서는 디지털화로 인한 영향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장인 10명 중 7명, '첫 취업'보다 '이직'이 더 어려워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더 나은 조건과 환경을 위해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이 많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첫 취업' 준비보다 어려워할 뿐 아니라 성급한 이직으로 인해 후회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사람인이 이직을 준비 중인 직장인 977명을 대상으로 '첫 취업vs이직 어려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68.9%)은 '이직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 이들은 이직이 어려운 이유로 '생각하는 처우에 맞는 기업을 찾기 어려워서'(57.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신입 때에 비해 원하는 처우가 구체적이고, 재직 중인 회사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기 때문. 이어 △워라밸, 문화 등이 더 좋은 조건인지 입사 전 확인하기 어려워서(42.5%) △회사 생활과 이직 준비를 병행할 시간이 부족해서(34%) △주위에 들키지 않고 면접 일정 등을 조율하기 어려워서(30.9%) △신입 때에 비해 확고한 눈높이와 기준이 생겨서(27.6%) △내부 경영 이슈 등 회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알기 어려워서(26.7%)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직 시 가장 어려운 전형으로는 '연봉 협상'(20.8%)이 1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연봉 수준 이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작성(19.6%) △채용 공고 찾기(19.2%) △실무 면접(15%) △경력 기술서 작성(14%) △임원 면접(8%) △평판 관리 대비(2.4%) 등의 순이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어려워하는 만큼 실제 이직 후 후회하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직을 경험한 직장인(907명) 중 절반 이상(56.6%)이 이직을 후회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 이직을 후회한 이유는 '막상 입사해보니 기업 내실이 생각보다 부실해서'(51.7%)가 가장 많았고, '연봉 등 조건이 기대에 못 미쳐서'(42.5%)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업무 내용이 생각과 달라서(38.4%) △야근 등 워라밸이 안 좋아서(25.5%) △조직원들과 맞지 않아서(23.4%) △기업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워서(22.6%)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들 중 66.5%은 이직 후회로 인해 퇴사했다고 답했다. 입사 후 평균 7개월 이내에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집계돼 1년을 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준비하는 데 들이는 시간과 비용 등 노력을 생각하면 상당한 손실 인 것.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많은 직장인들이 커리어 성장과 조건 업그레이드를 꿈꾸며 이직을 결심하지만 모두가 성공적인 이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연봉 인상 등 처우에 관련된 조건도 중요하지만, 이직하는 회사의 업종과 맡게 될 업무 등이 향후 자신의 커리어 성장과 관리 관점에서 플러스 요인이 되는지 등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직자 90% "왜 떨어졌는지 이유는 알려달라"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탈락사유 고지법'인 채용절차법 개정안이 지난 18일 발의된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9명(93.2%)은 이번 채용절차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655명을 대상으로 '탈락사유 고지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응답했다. 우선 채용절차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설문자들은 가장 많은 이유로 '최소한의 피드백이라도 받길 희망해서'(35.2%)와 '분명한 탈락사유를 확인해야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아서'(27.2%) 의견을 꼽았다. 이어 '커트라인 또는 본인 점수가 공개돼야 공정한 채용이 될 것이라고 판단돼서'(18.7%), '전형 결과안내가 꼭 필수사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서'(16.9%) 등으로 응답했다. 즉 대부분 형식적인 결과통보 등 불분명한 탈락사유가 아닌 구체적인 탈락사유가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채용절차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한 설문자들은 '결국 형식적인 결과통보가 될 것 같아서'(44.1%)를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이어 △채용절차에 별다른 기대감이 생기지 않아서(18.7%) △(기업 입장에서)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커질 것 같아서(20%) △오히려 전형결과 통보가 늦어져 악영향 발생 우려(14.2%) 등으로 응답했다. '기업채용전형 결과를 어떻게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68.7%는 '결과는 확인 가능하나 자세한 탈락사유는 없거나 알기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구직자 중 일부는 '탈락사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었다'(매우 그렇다 16.7%, 그렇다 46.4%)고 응답하기도 했다. '결과 통보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4명 중 3명(74.9%)은 '못 받은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대체로 '서류전형 결과'(50.1%) 뿐만 아니라 '면접전형 결과’(24.8%)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직장인 3명 중 1명, 공공기관 재취업 준비…"안정적이고 정년보장 돼"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를 반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직장인 2798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2.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들은 공공기관 일자리 확충이 ‘일자리 부족을 해결해 주는 정책'(57.7%, 복수응답)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줄어든 채용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42.8%) △양질의 일자리가 확충되기 때문에(30.1%) △학과/학력/학벌 등의 지원자격이 상대적으로 평등하게 주어져서(27.1%) △지역적으로 채용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서(15%) △블라인드 채용/NCS 등 공평한 채용문화가 확산돼서(13.9%) 등을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의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생각했다. 취업준비생의 절반 가까이(45%)는 현재 공공기관·공기업 취업을 목표로 했다. 직장인은 그보다 적지만 3명 중 1명(29.5%)은 공공기관으로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75.6%) 되는 것은 공공기관 취업 준비 이유 1위로 꼽았다. 이어 계속해서 ‘정부 정책에 준수해 워라밸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서’(43.3%), ‘안정적으로 연봉이 올라서’(31.2%)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중 준비기간을 최대 1년(28.7%)까지로 보고 있는 비율이 가장 많았고, ‘될 때까지 취업 준비한다’는 이들도 27.4%였다. 한편 대규모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부정적을 생각하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27.9%였다. 구직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문제를 단기적으로만 해결하려고 해서’(57%)를 가장 문제로 꼽은 반면 직장인은 ‘과도한 채용으로 인한 불필요한 세금만 늘어날 것 같아서’(57.8%)를 가장 큰 부정 요인으로 보고 있었다.

은행권, 채용 트렌드 변화 "필요한 인재가 달라졌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은행권의 신입채용의 트렌드가 바뀌었다. 기존에는 창구에서 고객을 맞이하는 신입행원들을 많이 뽑는 공채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지역인재 및 디지털 인재 발굴 등 필요에 따른 맞춤형 채용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21년 상반기 '지역인재 신입행원 공채'에 나선다. 지원 자격은 △강원지역 △부산, 대구, 울산 및 영남지역 △제주지역 △대전, 세종 및 충청지역 △광주 및 호남지역 등 전국 5개 지역 대학교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해당 지역 고등학교 출신도 지원 가능하다. 이달 27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진행하며 △AI 자기소개서 평가를 포함한 서류 심사 △필기전형 △1차 실무진면접 △2차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으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이번 '지역인재 신입행원 공채'는 구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전문성을 갖춘 금융인으로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전문성을 갖춘 특화 인재를 채용해 해당 지역에 배치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행원들은 입행 이후 심도 있는 기업금융·IB 연수와 더불어 디지털 CDP 프로그램인 DT-University, 카이스트 연계 과정, 혁신기업 OJT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연수 과정을 거쳐 각 지역의 디지털 기업금융·IB 전문가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은 필요한 인재를 필요한 규모로 적기에 뽑는 '수시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중이다. 오는 28일까지 서류접수가 끝나면 서류심사, 필기전형,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인터뷰, AI역량검사·최종 인터뷰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전형과정에 금융·디지털 트렌드로 구성된 필기전형 및 데이터 분석능력, 논리적인 사고력을 종합평가하는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인터뷰'가 새롭게 도입되며, 채용되는 신입행원 전원에게는 미래 디지털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KAIST 등 국내 주요대학의 디지털금융 MBA과정을 통해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른 후, 디지털·IT 유관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수시채용 및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3개 전형이다. 국민은행도 디지털·ICT 부문, IB·자본시장 부문 등의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채용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작년 한 해 경력직 수시채용 인원인 80여명보다 더 많은 인원을 뽑을 계획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상반기에 지급결제 서비스 마케팅, 클라우드서비스·프레임워크 서버 개발 등의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에 따라 전문직 수시 채용을 진행중이다. 이처럼 은행권 채용 트렌드가 변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금융의 디지털 혁신이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기존 영업점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일반 행원 대신 디지털에 빠르게 적응하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조직원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은행권은 하반기에는 수시채용과 더불어 신입 공채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다만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직원들을 뽑겠다는 방침이다. 일례로 신한은행은 하반기 실시 예정인 신입행원 공채에 디지털 역량을 측정하는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평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는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 데이터분석능력 등을 평가하는 전형으로 신한은행은 디지털 인재의 기준을 기술적 역량에만 두지 않고 디지털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정의하고 모든 직무에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신입행원을 뽑을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일반 창구에 필요한 인력보다는 신속한 디지털 전환, 차별화된 디지털 고객경험 제공 및 디지털 신기술 경쟁우위 확보를 실현할 수 있는 인력을 뽑는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장님들이 원하는 알바 인재상은 ‘성실함’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고용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알바) 인재상으로 '성실함'을 꼽았다. 20일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32명을 대상으로 '알바생 채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알바 고용주 중 56.9%는 이력서를 검토하며 특별히 선호하는 키워드, 이른바 원하는 아르바이트 인재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알바천국에 등록된 이력서 중 알바생들이 많이 작성한 키워드 상위 15개 중 알바 고용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키워드를 고르게 하자, ‘성실함(18.9%)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책임감(14.6%) △약속(13.7%) △경험10.3%) △긍정(7.7%) △신뢰(6.9%) 등이 차지했다. 반면 실제로 알바생들이 가장 많이 작성한 키워드는 ‘최선(34만1790건)’으로 고용주들이 선호하는 인재상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어 △경험(33만870건) △성장(32만252건) 등이 이었으며, 고용주가 가장 선호하는 키워드로 꼽힌 ‘성실’은 24만6263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노력(24만1440건) △적극적(20만689건) △다양한(16만9417건) △도전(15만6703건)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알바 고용주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긍정(14만9533건) △책임감(13만2385건) △약속(10만9045건) 등은 9~11위에 머물렀다. 고용주가 선호하는 키워드가 이력서 상에서 눈에 띌 경우 합격률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65.9%가 선호하는 키워드가 포함된 이력서를 제출한 지원자와 면접을 진행한 바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의 최종 합격률은 평균 71.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르바이트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알바생 채용 시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서류전형 유형을 묻자 '온라인 이력서'(52.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화 지원(18.6%) △방문 지원(13.9%) △문자 지원(12.7%) 등이 있었다. 온라인 이력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서(30.0%) △면접 진행 시 지원자의 다양한 정보를 참고하기 쉬워서(21.4%) △여러 명의 지원자들을 관리하기 수월해서(20.0%) 등 지원자들의 정보 취합과 관련한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르바이트 이력서를 검토하며 가장 주의깊게 살펴보는 항목으로는 지원자가 자신의 강점과 특징에 대한 설명한 ‘자기소개란(21.6%)’을 꼽았다. 근소한 차이로 ‘경력(20.6%)’이 2위에 등극했으며 △희망 근무 조건(15.4%) △거주지(12.8%) △연령(12.8%) △취업우대사항(3.6%) △이력서 제목(3.6%) 등이 뒤를 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온라인 이력서 지원부터 화상면접까지 비대면 구인구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이력서 상에서 사장님들의 선호도가 높은 키워드를 활용해 본인의 강점을 어필한다면 구직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직자 70%, 코로나로 '무기력증'…절반 이상 생활고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약 2년 동안 고립된 생활은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큰 위기로 다가왔다. 2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528명에게 '코로나19이후 무기력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인 68%가 '어떤 시도를 해도 상황을 바꿀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증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무기력증이 취업 활동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이유로 ‘취업 의지가 점점 사라짐’(55.3%,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음(44.6%) △자신감 결여로 입사지원 빈도수가 적어짐(43.5%) △장기간 집안에만 은둔하고 있음(39.3%) △하고 싶은 직무나 목표 기업이 없어짐(29.3%) 등 사회적 고립의 위험이 높은 영향들이 다수였다. '무기력증을 겪는다'는 응답자 중 취업포기를 한 이들도 5명 중 1명(18.9%) 꼴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2.6%는 현재 ‘수입이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전반이 얼어붙으면서 구직활동을 하면서 아르바이트 등 고정 수입을 얻었던 연결고리 조차 어려워진 것이다. 실제 구직자의 63.3%는 현재 ‘구직활동을 하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무기력증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대다수는(86.3%) 취업 활동 자체는 꾸준히 이어갔다. 채용 공고 검색 및 서류지원 등을 포함해 구직활동을 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5시간이었다. 최근 구직활동을 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채용 공고가 줄어들어 지원 기회가 적어짐’(57.5%,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취업 경쟁이 더 심화됨(46.1%) △알바 등 일상 생활비를 얻을 수 있는 수익 활동 할 수 없음(36.9%)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채용 취소(29.4%) 등이 있었다. 이 같은 무기력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정책 및 인식변화’(58.1%)가 개인의 노력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최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55.1%,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신입지원자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취업제도 지원’(49.7%)을 꼽아 최근 수시채용이 확장되면서 경력직 우선 고용 분위기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구직자 10명 중 8명 "상반기 취업 못할까 불안"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올해 1분기 우리 경제가 상당 부분 선방했다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상반기 취업을 못할까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53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불안감’을 조사한 결과, 78%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65.2%)와 비교하면 12.8%p 증가한 수치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는 ‘과거보다 경쟁이 치열해져서’(52.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채용 인원이 줄어들 것 같아서(45.7%)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43.3%) △채용을 안 하는 곳이 많아서(40.4%) △직원을 내보내는 기업도 많아서(24.2%)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서(19.5%) △지난해 채용 중단, 연기 등을 경험해서(18.5%)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올 상반기 취업 성공 확률은 평균 36.7%로 매우 낮았다. 구체적으로는 △50%(26.5%) △30%(20.5%) △10%(12.8%) △20%(11.7%) △40%(9.4%) △0%(5.8%) 등의 순으로 본인의 취업 성공 확률을 50% 미만으로 보는 비율이 절반 이상(60.1%)이었다. 특히 이들 중 43.9%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취업 자신감이 ‘매우 크게 떨어졌다’고 응답했으며, 47.2%는 ‘다소 떨어졌다’고 밝혔다. 대다수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업 자신감이 떨어진 셈이다. 불안감을 느끼는 구직자의 67.6%는 취업 때문에 심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도 응답했다. 체감하는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아예 상반기 지원을 포기하려는 구직자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22.7%는 취업난이 심해 올해 상반기 채용에 지원 포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포기를 고려하는 이유는 ‘경쟁이 심해질 것 같아서’(49.3%,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어 △채용이 줄어 좋은 일자리가 적을 것 같아서(40.3%) △목표 기업이 채용을 안할 것 같아서(37.2%) △면접 등 전형에 참여하는 것이 두려워서(31.1%) △화상 면접 등 새로운 채용 방식에 준비되지 않아서(18.7%) △취업해도 기업의 상황이 어려울 것 같아서(13%) 등으로 답했다.

구직자 10명 중 8명 "집콕으로 취업 준비 어려워"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를 하는 도서관, 카페 등의 이용에 제약이 생기면서 구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집콕' 생활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664명을 대상으로 '집콕 취업 준비로 어려움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6.4%가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집콕 취업 준비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집에서는 해이해지고 집중이 잘 안돼서'(64.7%,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어 △면접 코칭 등 대면이 효율적인 활동을 못해서(31.6%) △밖에서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를 할 수 없어서(28.2%) △지인, 스터디 멤버 간 정보 공유 등이 어려워서(24.7%)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용할 수 없게 돼 아쉬운 취업 준비 장소로는 카페(46.7%)가 첫 번째였으며 공공도서관(45.8%)이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학교 도서관·강의실(29.8%), 스터디룸(18.1%), 학원(17.4%) 등이 있었다. 반면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구직자들(157명)은 그 이유로 '집에서도 집중을 잘 하는 편이어서'(47.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집에 있는 게 시간 활용이 효율적이어서(43.3%)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어서(43.3%), △바깥보다 집을 편하게 느끼는 편이어서(42.7%)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집콕 취업 준비 중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공고 탐색'(60.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포털 및 커뮤니티 자료 활용(49.7%) △온라인 강의 수강(36%) △온라인 취업 설명회 참석(16%) 등의 순이었다. 전체 구직자 중 56.8%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집콕 취업 준비 활동이 적어질 것'으로 생각해 '집콕이 새로운 취업 준비 형태로 확산될 것'으로 보는 시각(43.2%)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10명 중 9명 "취직 힘들어"…문과 절반 '전공 무의미'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올해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올해 채용시장에서 구직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특히 문과 출신 구직자 절반 이상은 '본인 전공과 연관된 일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대학생·구직자 총 725명을 대상으로 '전공별 구직 체감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올해 구직 체감률을 설문한 결과 '취업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응답한 구직자는 45.3%, '취업하기 다소 어렵다'는 응답은 43.9%로 나타났다. 구직자 10명 중 9명(89.2%)은 올해 취업시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전공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문과 출신 구직자 중 53.2%는 '취업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응답했으며 그 중 '인문계열 전공자'가 61.4%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의약계열(31.8%) △전자계열(15.8%) △공학계열(15.3%) 등 주로 이과 출신 구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자 대상으로 본인 전공과 연관된 직무 탐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설문한 결과 문과 출신 구직자 53.2%, 예체능 출신 구직자 가운데 44.1%는 '전공과 맞는 직무 탐색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과 출신 구직자는 비교적 낮은 24.4%만이 어렵다고 답했고 47%는 '전공 관련 일자리가 많다'고 응답해 전공별 구직자 일자리 체감온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이어 '전공 재선택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전공을 고를 것인가'에 설문에 대해 응답자 중 67.8%는 '이과'를 선택했고 문과는 25.9%, 예체능은 5.7%로 확인됐다. 특히 현재 구직자 중인 대학생 응답자 가운데 23.1%는 공학계열, 14.5%는 전자계열, 14%는 의약계열로 전공을 재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인공지능' 힘주는 게임 3N…인재 영입 전쟁 막올라

[아시아타임즈=유우진 기자] 국내 게임업계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인공지능(AI) 개발 부문 인재 채용에 잰걸음을 놓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개선하거나 불법 프로그램 방지 기술을 개발하는 등 게임 안팎으로 관련 기술을 고도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상반기 중 대규모 신입·경력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 회사가 공채를 진행하는 것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세 자릿 수대 큰 규모다. 아직 세부 채용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AI 관련 인재는 대거 충원할 방침이다. 일례로 불법 프로그램과 채팅 욕설을 방지하는 AI 기술을 연구하는 '인텔리전스 랩스'는 이 기간 인원 충원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도 최근 인턴 채용을 시작했다. 핵심은 AI 인력 확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회사이지만 게임 이외에도 스포츠, 미디어,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원천 기술을 이용한 연구 및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1월 달에 출시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다. 팬들은 이 플랫폼 안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파티를 열거나 콘서트를 감상한다. 미디어에 활용되기도 한다. 국내 A매체는 날씨 기사를 하루에 3번 내는데, 초안을 엔씨소프트의 AI가 작성한다. 금융 영역에도 활용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KB금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 이들은 AI 기술을 통한 금융 데이터 활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원천기수을 활용한 사례 발굴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도 현재 AI엔지니어 경력 직원을 수시 채용 중이다. 이들은 모바일 음성AI나 언리얼엔진 게임 등을 개발하게 된다. 넷마블은 코웨이와 AI 기술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코웨이 공기청정기에는 공기의 질을 탐지, 자동으로 공기를 청정해주거나 제품의 필터 교체 주기가 다가오면 미리 통보해주는 AI 기술이 적용됐는데, 이 기술은 넷마블 소유다. 넷마블은 자사 게임에 적용된 AI 기술도 고도화하고 있다. 게임 내 NPC가 사람과 유사하게 동작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업계에서는 게임사들의 AI 인재 채용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게임에 접목하거나, 한 게임에만 반영했던 기술을 복수의 게임에 적용하는 데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게임업계는 앞으로도 능력있는 AI 인재들을 채용해 여러가지 사업 기회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봉 인상 넘어 복지로 옮겨 붙은 게임업계 인재 전쟁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국내 게임사들의 인재 확보 전쟁이 연봉 인상에서 복지 강화로 급격하게 옮겨가고 있다. 지난 2월 개발자 확보를 위해 게임업계에서 시작됐던 연봉 인상 릴레이가 채용 규모 확대로 번진 데 이어 또 다른 유인책으로 복지 정책 강화에 나선 것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이 직원 복지 확대를 통한 우주 인재 확보에 돌입했다. 넥슨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중대조사 지원제도’, ‘20년 근속 포상 제도’ 등 신규 복지 제도 도입과 여섯 번째 사내 어린이집 개원, 육아휴직 기간 상향, 대출 한도 증액 등 기존 제도의 확대 소식을 알렸다. 넥슨은 지난 3월 말 가까운 가족의 조사를 겪은 임직원을 위로하고 지원하기 위한 ‘중대조사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임직원 가족의 상(喪)이 발생할 경우 필요에 따라 장례 인력 또는 장례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 인력의 경우 장례 지도사 및 장례 도우미 파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인력 지원이 불필요할 경우에는 장례지도사 1인 파견 외 장의 차량, 수의, 제단 장식, 상복, 운구 인력 등 필요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넥슨은 오랜 기간 근무한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369 재충전 휴가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근속 3년 차, 6년 차, 9년 차 직원들에게 특별 휴가와 함께 휴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제도로, 9년 차 기준 최대 20일의 휴가와 500만원의 휴가비가 지급된다. 이에 더해 직원들의 주택 마련 및 결혼 자금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사내 대출 제도의 한도도 기존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넥슨은 사내 대출 제도를 이용하는 직원들을 위해 대출 금리의 2%를 최대 3년간 지원하고 있다. 넥슨은 최근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출산 전후 휴가 사용 시 급여 보전(100%) 기간도 기존 60일(다태아 75일)에서 90일(다태아 120일)로 조정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일 직원들의 대학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포스트 장학금 제도를 최대 1500만원까지 확대 개편했다. 엔씨 포스트 장학금 제도는 회사가 직원들의 재학시절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사후 장학금 개념의 특별 복지 제도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의 학부 등록금 대출 상환을 최대 1000만원까지 포스트 장학금으로 지원해왔으나 이번 개편으로 증액됐다. 엔씨는 우수 인재 영입 취지를 강화하고자 학부 등록금은 물론 석사 등록금 대출 상환도 지원한다. 대상자도 공채 신입사원과 경력 2년 미만의 정규직 수시 입사자로 확대했다. 펄어비스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자녀 인원 제한 없이 1명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양육비와 회사 인근 거주시 매월 50만원을 거주비로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택자금 대출 이자 지원 △자녀의 학자금 지원(최대 연 700만원 지급) △난임 부부 의료 비용 지원 △부모요양비 지원 △가족 상해보험 지원 △복지카드 제공 △장기근속 포상 등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사내 미혼 복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미혼 임직원 중심의 △가사 청소 지원 △반려동물 보험 지원 △기념일 및 생일 지원도 추가·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사람”이라며 “직원들이 회사와 가정,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부터 크래프톤까지"…게임·IT업계, '세자릿수' 채용 나선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게임·IT업계가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증가한 비대면 수요에 따라 개발자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이 연봉 인상 릴레이에 이어 채용 인원 확대로 인재 확보에 열을 내는 모양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네이버가 올해 900명 채용 계획을 밝히자 15일 카카오, 라인, 크래프톤이 동시에 대규모 신입·경력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세 자릿수' 규모의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을 시작한다. 합격자는 두 달간의 인턴십 기간이 끝나면 평가를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 채용에선 누구나 코딩테스트를 응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류평가와 코딩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지원 접수 시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지원분야만 작성하면 누구나 코딩테스트 응시가 가능하다. 카카오 측은 "코딩테스트 합격자만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지원자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문과생 등 비전공자들도 코딩 공부에 뛰어들고 있어 숨은 개발 인재를 찾겠다는 카카오의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서비스·비즈 분야까지 인턴십을 확대하며 세부 직무 구분 없이 모집하는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직무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은 지원자들이 회사에 들어와 직접 경험해보고 찾아나갈 수 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경력직 사원을 뽑는다. 채용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로, 전 계열사에서 개발·디자인·기획·사업·경영지원 등 전 직군을 채용한다. 라인은 최근 Z홀딩스와의 경영 통합 이후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사업의 성장성 및 확장성을 고려해 대규모 채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라인 임직원은 글로벌 서비스를 기획, 개발, 제공하는 과정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와 호흡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대용량 트래픽 및 대규모 인프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며 글로벌 경험을 채용 전략으로 앞세웠다. 라인은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만 전 세계 1억8600만 명을 가진 메신저 플랫폼이다. 최근 태국에서 모바일 뱅킹 플랫폼 '라인BK'를 선보였고,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에서도 뱅킹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게임 개발사인 크래프톤도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에 나섰다. 올해 신입·경력 직원을 700명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크래프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임직원 수는 1137명으로, 현재 인원에서 60% 이상을 더 뽑는 셈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신입 초봉을 개발자는 6000만원, 비개발자는 5000만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게임업계에선 최상위 수준으로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집 분야는 PD, 테크, 아트, UX·UI, IT 인프라, 인공지능(AI), 사업, 지원 조직, 챌린저스실 등 전 부문이다. 챌린저스실은 직접 제작하고 싶은 게임을 기획하고 개발해볼 수 있는 조직이다. 크래프톤은 AI 개발 인력을 수시 채용한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AI 연구팀은 텍스트·음성·이미지 분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NPC, 가상 인플루언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인재 양성에도 주력한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을 이끈 바 있는 김창한 대표가 직접 프로그램을 지휘하는 'PD 양성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크래프톤 측은 “PD로서 자질이 있는 신입 및 경력 개발자들이 게임제작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각자의 크리에이티브를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최근 네이버도 올해 개발자 채용을 역대 최대 규모인 900여명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연 1회였던 신입 공개 채용을 상·하반기 1회씩 연 2회로 확대하고, 올 4월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하기로 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뿐 아니라 비전공자를 위한 별도 개발자 육성·채용 트랙도 신설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개발자 구인 전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중소업체들은 개발자 인력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연봉 인상 출혈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IT '인재 모시기'…금융권 인재 쟁탈전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저축은행이 지난해부터 'IT(정보기술) 인재 모시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등 비대면 금융혁신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며 IT 인재의 '몸값'이 오른 탓이다. IT 인재 '풀(Pool)'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시중은행도 인재 확보에 뛰어들며 금융권 사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저축은행 다섯 곳(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저축은행)은 최근 플랫폼 개발자 채용공고를 진행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난달 채용형 인전테도를 통해 IT 분야 인턴을 채용하고 우수인력은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IT 분야를 포함해 광범위한 부문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 우선 SBI저축은행은 IB(투자은행)·여신영업·기획·회계·준법감시와 IT 개발·운영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3년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운영 경력자나 전자금융 업무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대상이다. 웰컴저축은행은 모집하려는 18개 직무가 모두 IT 관련으로 구성됐다. 이중 금융전산개발과 정보보호 직무는 신입을, 나머지 16개 직무에서는 경력자를 채용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업계 중 유일한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전체 채용 직군을 IT로 구성했다는 입장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부터 정보시스템본부 채용공고로 직원 모집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웹·모바일, 앱 개발과 운영, 전반적 전산지원업무를 수행하는 직군들로 경력은 무관하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직접 공고 대신 OK금융그룹 계열사인 OK데이터시스템에서 IT 경력직 채용을 공고했다. 저축은행은 가속화되는 디지털화 환경에서 IT 인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초 시작된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이달 말 시작되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감안하면 전산망과 플랫폼을 고도화해야 하기 위해 IT 인재를 한 명이라도 더 포섭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시중은행이 최근 IT 관련 인재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채용 공고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입 직원 채용보다는 디지털, 준법감시 등 IT 관련 인력에 대한 수시 채용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까지 포함한 금융권이 IT 인재 모시기에 혈안이 된 다른 배경에는 그만큼 IT 인재 풀이 적다는 이유도 있다. 매년 배출되는 인재는 한정적인데 이들을 두고 은행·저축은행은 물론, 스타트업, 플랫폼 사업자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상황이다. 인재 영입에도 경쟁이 심해진 셈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오픈뱅킹이나 마이데이터를 감안하면 상당한 IT 인력이 필요한데, 시중은행이나 스타트업 등에서 이미 인력을 선발해 간 경우가 많다"며 "일부 저축은행은 IT 인력을 자체적으로 육성해볼 수는 없을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채용연계형 인턴 신입·경력사원 채용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포스코건설은 오는 13일부터 채용연계형 인턴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입사원 지원자격은 오는 9월 입사 가능한 기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경력사원은 해당분야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채용분야는 기계, 전기, 건축, 토목, 안전 등 5개 분야다. 경력사원 모집은 건설현장의 시공 관리자뿐만 아니라 철도·터널 설계, 안전 진단, 노무사, 브랜드 기획, 빅데이터 분석 등 14개 분야 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서는 내달 3일 오후 1시까지 포스코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는다. 신입사원 모집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본사 인턴십 1개월, 현장 인턴십 1개월,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와 입사는 9월에 이뤄진다. 이번 상반기 채용의 가장 큰 변화는 인턴십을 도입해 4주간 본사 지원부서 근무 이후 우수자에 한해 직무별로 4주간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인턴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혐 제공과 회사 조직문화 탐색 차원에서 마련됐다. 입사지원자들의 채용 관련 궁금증 해소를 위해 20~22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인사 담당자와 직무별 선배사원이 직접 화상상담을 제공한다. 포스코건설 채용 담당자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미래 건설산업을 선도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실천의식을 갖춘 인재, 인턴실습을 통한 직무역량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삶의 균형, 고용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아 '2021 대한민국 최고의 직장 건설업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포스코건설 신입사원'을 검색하면 최근 포스코건설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생생할 직장생활이 담긴 영상이나 사내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대졸 신입 연 3회 채용...메타버스 채용설명회 눈길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SK텔레콤은 입사 지원자들의 전문 역량을 세밀하게 평가하고 지원 시기도 다양화하는 등 실무형 인재 채용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를 위해 SKT는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 선발) 채용과 통합했다.   ‘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현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때에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 시점은 4월, 6월, 9월 총 3회이며, 향후에도 연 3회 이상의 대졸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SKT는 기존에 직무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진행하던 서류접수-필기전형-면접전형의 틀을 탈피하고, 직무별 전형의 평가방식을 다양화해 지원자들의 강점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준비생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를 벗어나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PT 및 그룹과제 등이 포함된 지원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SKT의 올해 첫 ‘주니어 탤런트’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4월 18일까지 계속되며, 이번 전형 최종 합격자들은 올 하반기에 현업에 배치된다. SKT는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자사 메타버스 서비스인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해 취업준비생들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신개념 채용 설명회를 선보인다.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통해 개설된 가상의 설명회장에는 구직자들과 SKT 실무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한다. 시간 및 공간적 제약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찾을 수 없었던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할 수 있고, 다수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데 따른 방역 문제도 없어 심리적 부담감도 낮다.   또한 아바타 형태로 소통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과 궁금증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T는 이번 채용 설명회를 계기로 향후 취업준비생들과의 열린 소통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총 600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상담회는 SKT 채용 홈페이지 및 카카오 채널 ‘SKT 인재영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고민했으며, 경력이 아닌 직무 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