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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7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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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는 인생에서 가장 불안한 시기"… 청년 플랫폼 만든 방글라데시 창업가

청년들은 신체적 및 심리적 변화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해지기 쉬운데 정작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해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줄 사람과 학교나 취업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들이에요 모든 사람들에게 청년기는 불안한 시기다. 신체적 변화는 물론 학교 친구와의 교우관계, 장래희망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부모와의 의견 갈등 등으로 인해 심리적인 변화가 찾아오기도 한다. 물론 청년들은 부모나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도 있지만 모든 문제에 솔직하지 않을 수 있고, 특히 공부나 취업 등에 대한 정보는 얻기 어렵다. 방글라데시 출생 오사마 빈 누르(28세)는 이러한 문제점을 포착해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유용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인 유스 오퍼튜니티를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웹사이트, 페이스북, 라디오 쇼의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재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까지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오사마 빈 누르 유스 오퍼튜니티 창업가는 청년기는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매우 불안해지기 쉬운 시기다며 학교생활이나 부모와의 관계, 미래에 대한 걱정과 무엇이 옳고 그른 결정인지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작 불안한 마음을 편안하게 고백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파일럿이 장래희망이었지만 부모님은 치과의사가 되기를 원하셔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는데 당시 힘든 마음을 털어놓을 멘토나 공간을 찾을 수 없었다며 청년들이 이러한 문제를 겪지 않게 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싶다는 의무감에 창업을 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스 오퍼튜니티는 청년들에게 사적인 공간과 공적인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청년들은 유스 오퍼튜니티 플랫폼에서 서로의 고민이나 개인적인 문제를 공유하면서 공감과 영감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장학금, 인턴십, 박람회, 취업 등 장래에 필요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다. 소외감을 느끼는 청년들이 많을수록 반사회적인 행동이나 범죄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낳아 사회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유스 오퍼튜니티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청년들은 부모나 친구들이 잘 알지 못하는 유용한 정보를 유스 오퍼튜니티에서 찾을 수 있다. 빈 누르는 대학교 진학이든 취업이든 관련된 정보가 있어야 방향을 잡을 수 있는데 정보가 없다면 시작조차 하기 어렵다며 특히 방글라데시처럼 작은 국가는 청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부족하고 성공에 대한 영감을 주는 롤모델도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모든 청년에게 유용한 정보가 평등하게 제공돼야 청년들도 불안감을 줄이고 무언가를 시도해볼 수 있다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야말로 '성공에 대한 접근(access to success)'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유스 오퍼튜니티는 웹사이트를 오픈한지 이틀 만에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제한되면서 큰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지난 2017년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고, 지난해에는 애플의 아이폰 앱스토어에도 진출했다. 빈 누르는 창업 초기에는 웹사이트 도메인과 서버를 유지하기 위한 자금도 마련하기 어려웠는데 사업이 확장되면서 이러한 부담은 줄었다며 더 많은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플랫폼까지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젊은 농업인, 산삼의 대중화를 꿈꾼다...박태양 다온 대표

Q. 애그리컬처(농업) 스타트업의 특징은 무엇인가? A. 흔히 땀 흘려 키운 결실의 보람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말한다. 다른 스타트업에 비해 관점에 따라서 진행 속도가 느리고, 사업의 규모가 커지는 속도도 매우 더디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면 마치 농사처럼, '언제 이만큼이나 했지?' 싶을 정도로 규모가 커져 있다. 비록 다른 스타트업에 비해 더딜 수는 있지만, 투입한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는 것이 애그리컬처 스타트업의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 Q. 젊은 농업인으로 농업을 통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A. 사람의 삶에서 농식품은 생존과 직결되는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재화라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은 농업기술의 발전으로 소품종 대량 재배보다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다품종 재배를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뿐만 아니라 IT기술과 결합된 자동화 스마트팜으로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수고를 덜어줄 수 있게 됐고, 수경재배 기술이나 농사키트 등의 개발로 누구나 쉽게 집안 혹은 주거지 근처에서 농사를 취미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점점 더 접근이 쉬워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Q.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A.현재는 산양산삼의 대중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양산삼을 대중화시키려면 휴대성과 보관의 용이성,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이 가공식품이라고 판단되어 산양산삼 가공식품 전문 브랜드 '다온'을 설립하게 되었다. 다온을 설립 후, '산삼이 씹히는 건강한 소리, 산양산삼즙 삼근삼근'을 개발하여 1년만에 2억원의 매출을 내며 산양산삼의 대중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성과를 발판으로 최근에는 스틱형 제품인 '산양산삼 농축액 삼삼삼(三蔘三)'을 출시하여 초기 품절 대란을 겪기도 하는 등 좋은 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사업에 임하고 있다. 향후 다온을 정관장과 같은 글로벌 건강식품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한국의 인삼, 산삼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 특산품이다. 젊은 농업인으로써 기존과 다른 브랜딩과 마케팅, 무엇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고 싶다. Q. 정부 사업을 통해 어떤 도움을 얻었고, 가장 좋았던 지원 사업은 무엇이 있었나. A. 지금까지 받았던 지원 사업들은 창업 선도대학,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기술센터의 정부 사업들을 해왔다. 전반적으로 모든 지원 사업이 다 도움이 되었지만,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 사업이 가장 좋았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지식과 정보,실무 경험, 무수한 조언 등을 얻었고, 좋은 멘토를 만날 수 있었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 사업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받은 모든 사업들을 도전조차 할 수 없었기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지원 사업이었다. Q. 올해 어떤 사업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고, 매출 목표는 어떻게 되나. A. 올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산삼 구독 서비스와 숙취해소제, 수출, 신제품 출시 등 많은 사업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보다는 내년에 낼 성과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데, 앞으로 나올 신제품들에 HACCP을 적용시켜 내수시장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고, 동시에 베트남 시장에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내년 매출 목표는 5억원 이상이다. Q. 인삼과 산삼의 차이를 좀 더 이야기해 준다면. A. 흔히들 인삼은 밭에서 나오는 것으로, 산삼은 산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래로 보면 인삼의 한자 표기와 같이 사람 모양을 한 삼을 모두 인삼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인삼과 산삼 모두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어 모두 인삼이라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점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재배환경의 차이가 있다.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 여부도 큰 차이다. 산삼은 자연그대로 재배한다. 반면 인삼은 화학비료와 농약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어린아이에게 스테로이드를 먹이는 행위와 같다. 아이에게 스테로이드를 먹인다는 상상을 해보면, 또래 아이들보다 힘도 세고 무엇보다 덩치가 매우 클 것이다. 하지만 아이는 후유증을 앓고 오래 살지는 못할 것이고, 영양 밸런스도 모두 파괴될 것이다. 인삼도 마찬가지로 화학비료와 농약을 통해 몸집은 크게 만들 수 있지만, 영양 밸런스가 많이 파괴된다. 마지막은 크기와 가공법의 차이다. 진세노사이드란 인삼과에서만 나오는 사포닌을 말하는데, 기본적으로 인삼은 산삼보다 크기가 훨씬 크기 때문에 추출 가능한 진세노사이드의 양에 따라서 인삼은 굉장히 많은 방식으로 가공될 수 있다. 수삼, 백삼, 태극삼, 홍삼, 흑삼 등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다. 반면 산삼은 인삼무게의 8분의 1 정도 되는 작은 크기이다. 이러한 산삼을 가공하면 크기나 무게 면에서 가뜩이나 작은 덩치가 더욱더 작아져 흡사 이쑤시개 정도의 크기로 되어버리니 산삼은 가공이 더욱 까다로운 편이다. Q. 젊은 농업인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하루하루 보람차게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다. 다가올 추석 선물용으로 필요하시거나 건강을 위해 삼이 필요하신 분들은 가격도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 않으니 제가 기른 산양산삼을 직접 캐보시거나 선물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캄보디아서 '이방인'이었던 인도 출신 청년 창업가… 버스 승차권에서 기회를 찾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온다고 해서 창업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인터넷과 스마트폰 그리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와 뛰어난 인재 등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줄 환경이 필요하죠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온라인예매서비스업체인 캄보티켓을 창업해 2015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쉬밤 트리파시(30세)는 캄보디아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외국인으로 인도 출신에 학교는 프랑스에 위치한 HEC 파리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했다. 그러나 그는 학교를 졸업한 직후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 처음으로 방문하면서 시장기회를 포착하게 된다. 트리파시는 프놈펜 땅을 처음 밟으면서 이곳이야말로 기회의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었고 청년들이 많아 경제활동이 활발했으며 새로운 건물과 비즈니스 그리고 프랜차이즈 가게들이 들어서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만 이렇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캄보디아 국민은 많았지만 정작 대부분의 거래는 전자결제가 아닌 현금결제가 주류를 이뤘고, 특히 버스 승차권 예매서비스는 중구난방(unorganized)이었다. 당시 60개 정도의 버스업체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들 업체들을 하나로 묶어줄 플랫폼이 없어 소비자는 가격과 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웠다. 또한 대규모 버스업체들은 시간이 변동되는 등 문제를 소비자에게 공시할 수 있었으나 소규모 버스업체들은 그나마도 여의치 않았다. 여기서 트리파시는 개척되지 않은 시장기회를 찾았다. 분산돼 있는 버스업체들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은다면 소비자는 더 간편하게 업체들을 비교해 예매를 할 수 있고, 펜으로 승차권을 직접 작성하기보다 온라인 결제가 더 효율적이다. 또한 소비자는 캄보티켓을 통해 해당 구간에서 어떤 버스업체가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지와 가장 좋은 서비스 평가를 받고 있는 버스업체는 어느 곳인지 등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버스업체 간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에 대한 더 나은 서비스로 이어진다. 하지만 캄보디아에서 완전한 이방인이었던 그에게 창업은 쉽지 않았다. 트리파시는 사업을 시작하려면 우선 플랫폼에 참여하도록 버스업체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개인적인 관계가 중시되는 환경에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상태로 신뢰를 얻기란 어려웠다며 무엇보다 버스업체와 소비자 모두 승차권을 온라인으로 예매하는 행위가 낯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캄보디아는 시장기회가 많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넘쳐나지만 정작 그것들을 조합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환경은 부족했다며 온라인예매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우선 현금거래가 아닌 신용카드를 사용하도록 소비자를 설득해야 하는데 이는 경제생태계 자체가 변화해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트리파시가 캄보티켓을 창업하려는 시기에 캄보디아 현지은행들도 소비자가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하도록 권장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확산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았다. 또한 현재 캄보티켓은 현지결제서비스업체인 윙, 파이페이 등과 협력하고 있다. 버스 승차원 예매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캄보티켓은 이제 페리와 택시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예매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주변 국가와 국경여행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캄보디아 현지인보다 신용카드 이용률이 높아 캄보티켓의 주요 고객층은 관광객이었는데 향후 현지인 고객도 더 많이 유치할 방침이다. 트리파시는 현재 태국, 베트남, 라오스에서 캄보디아로 운행하는 구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얀마에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버스나 택시 예매서비스를 넘어 레스토랑과 호텔까지 포함하는 투어형식의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도록 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캄보티켓은 베트남의 하노이, 호치민, 다낭, 태국의 방콕, 캄보디아의 프놈펜, 씨엠립, 시아누크빌 등 주요 도시에서 버스, 택시, 페리 예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벤처캐피털 'OBOR 캐피털로부터 10만 달러(한화 약 1억원)의 시드펀딩을 받기도 했다.

관악구, '낙성밴처밸리 조성' 사업 탄력

관악구가 서울대 후문 낙성대 일대를 창업의 메카로 키우기 위한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낙성벤처밸리 조성은 민선7기 관악구에서 추진하는 핵심 사업으로,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내 벤처창업 생태계를 구축,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서울대 연구공원부터 낙성대로와 남부순환로 일대 45만㎡ 가량의 부지를 대상으로 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5월 8일 낙성대역 인근에 '관악창업공간'을 개소해 벤처밸리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관악창업공간은 신생 벤처기업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간을 지원하고 경영지원은 물론,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곳에는 랭디(온라인 외국어교육 서비스), 위티(빅 데이터 기반 입지 추천)를 비롯해 11개 스타트업 기업, 54명의 벤처기업가가 입주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현재는 건물 일부(3~5층)만 임차해 운영 중이지만, 서울시에서 50억 원을 들여 건물 전체를 매입, 내년부터는 (가칭)관악창업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 창업지원 공간 등으로 꾸며지는 낙성벤처밸리 앵커시설이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이다. 앵커시설에는 액셀러레이터, 법률, 세무, 회계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벤처지원 시설을 마련해 신생기업의 안착과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낙성벤처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서울대와 창업밸리 조성에 손을 맞잡았다. 올 4월 관악구 및 서울대 관계자 19명으로 TF팀을 구성하고 5월 낙성벤처밸리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향후 전문가를 초청한 창업 멘토링과 컨설팅, 네트워킹 데이, 데모데이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협약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상호 협력관계를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12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에도 서울대와 함께 지원했다. 관악구를 포함, 최종 후보에 올랐던 지자체 7곳에 대해 연내 타당성 조사를 실시, 내년도 국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대가 10년 넘게 구상에만 그쳤던 창업정책을 최근 AI(인공지능) 분야를 중심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총장 직속 자문기구로 AI 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달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AI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는 서울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 10월 예정된 대학 캠퍼스타운 공모사업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밸리를 조성하는 낙성대동, 고시촌이 위치한 대학동 일대를 양대 거점으로 스타트업의 수요를 유인할 인프라를 확충할 구상이다. 한편, 서울시에서 타당성 조사, 클러스트 조성방안 등을 담은 낙성스타트업밸리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올 하반기 착수하고, 관악구 내 서울창업카페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낙성벤처밸리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최근 낙성벤처밸리의 롤 모델인 중국 칭화대 기술지주회사와 상호교류하며 혁신창업거점 육성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관악에서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英명문대 유학파 말레이 여성… 행동경제학과 쇼핑을 접목하다

소비자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게 되면 오히려 구매를 주저하게 되죠 이러한 인간의 심리 때문에 패션산업에서는 소비자가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최소한의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세계 1위 데이팅 앱 틴더에서는 마음에 들거나 들지 않는 상대를 스와이프 방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출생의 젊은 여성 실비아 인(26세)은 이러한 방식을 패션산업에 접목시켜 숍피알을 창업했다. 20~30대 중반의 구매력을 갖춘 여성을 주요 소비자로 공략한 숍피알은 빅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소비자가 싫어할 만한 제품은 숨기고,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2000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을 소개한다. 2015년 숍피알을 창업한 실비아 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의 명문 더럼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경제학의 세부학문인 행동경제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러한 흥미는 창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주류경제학은 경제주체를 합리적 인간으로 규정하는 반면, 행동경제학은 경제주체가 비합리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물론 감정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정의하며 인간의 실제행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실비아 인은 제가 성장한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는 시끄러운 대도시지만 더럼대학교는 영국의 조용한 더럼 카운티에 위치해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다며 특히 영국으로 유학한 덕분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만나 국제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은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보고자 하는 마음은 창업으로 이어지게 된다. 실비아 인은 경제학 수업 중 행동경제학을 배우면서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구매하고 왜 그것을 구입하며 어떤 판매 경로를 선호하는지에 대해 실제로 알아보고 싶었다며 예를 들어 선택마비(choice paralysis)는 소비자에게 너무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게 되면 오히려 선택을 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숍피알은 선택지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데이터에 근거해 소비자가 선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제품을 소개하도록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숍피알은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갖춘 직장인 여성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보통 패션 스타트업 기업들은 초기 단계에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이익을 희생시켜서라도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기 마련인데 숍피알은 그럴 필요 없이 고객만족도에만 집중하면 됐다. 실비아 인은 우리 고객은 다소 가격이 높은 제품도 구매할 여력이 되기 때문에 할인을 통해 홍보에 매달릴 필요가 없었다며 그리고 요즘은 인터넷 검색으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지만 패션산업에서는 여전히 입소문 마케팅이 강력한 도구로 고객 만족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최근 패션산업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제품 소식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트렌드가 수시로 변해 5년 패션 트렌드 주기와 같은 단어는 의미가 없다며 이에 따라 숍피알은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소비자가 즐거우면서도 효율적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실비아 인은 안정적인 직장 커리어를 밟아나갈 수 있었다. 영국의 명문 더럼대학교를 졸업하고,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인턴십을 거치며 성공한 직장인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직장생활은 행복하지 않았다. 실비아 인은 PwC에서 인턴으로 3개월째 근무하던 날 직장생활이 나와 맞는지 나는 정말 행복한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됐다며 결국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안정적인 직장과 높은 연봉이 보장될 수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창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숍피알은 창업한지 3개월 만에 수입이 6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고, 미국의 실리콘 밸리 투자펀드 500스타트업스 등으로부터 40만 달러(한화 약 4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 현재는 데이터분석업체인 옴니리스틱을 창업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사 간 소비자 데이터를 쉽게 공유하지 않는 패션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데이터 수집과 자체 알고리즘 개발에 힘쓰고 있다.

드론에 꽂힌 인도 청년 창업가… 항공 데이터 혁신을 가져오다

화려한 창업 성공 스토리에 빠져 단지 많은 돈을 빨리 벌겠다는 이유로 창업을 하진 마세요 성장률과 수익률 차트에만 매달리는 순간 창업을 한 목적은 사라지고 흥미를 잃게 될 거에요 어린 시절 도구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고, 고물을 가져다 작동하는 원리를 알아내길 좋아했던 자스프릿 마카르(27세)는 2013년 인도 제이피정보기술대(JIIT)를 졸업하고, 2014년 위두스카이(WeDoSky)를 창업했다. 위두스카이는 드론(무인기)을 이용해 지형지물에 대한 항공 데이터를 수집한 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비주얼AI를 통해 고해상도 3D 매핑은 물론 터미널 깊이, 적외선 지도, 농작물 상태, 일정 수준의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태양광 패널 개수 등을 분석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는 현재 농업, 광업,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마카르 위두스카이 창업가는 만약 당신이 50만 개의 태양광 패널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데 100개의 태양광 패널이 충분한 일조량을 받지 못해 비효율적으로 작동할 경우 기술자를 일일이 보내 확인해야 한다며 하지만 기술자를 보내 태양광 패널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반면 드론을 띄워 항공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태양광 패널을 금방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카르는 드론은 광업과 농업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용될 수 있다며 기업들은 광산에서 광물을 채취하기 전에 광부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곳인지 조사해야 하는데 드론을 이용해 지형지물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면 더 확실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업의 경우에도 농작물 상태를 파악해 비료 생산성을 측정할 수 있다며 그동안 데이터가 아닌 과거 경험에 의존해 효율적이지 못한 결정을 내리는 사례를 많이 봤는데 드론이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두스카이의 진정한 강점은 수집한 항공 데이터를 분석해 자세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구글맵스는 단편적인 지형지물 데이터만 제공하는 반면, 위두스카이는 항공 데이터를 3D 맵으로 시각화하는 기술은 물론 잘못 연결된 지하의 파이프라인까지 찾아줄 수 있어 고객이 다양한 각도에서 지형지물을 관찰하도록 돕는다. 위두스카이는 창업 9개월 만에 400개의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공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거듭했고, 현재 인도의 부동산업체 프로프타이거, 언론매체 NDTV, 태양광업체 타타파워솔라 등과 협업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인도 정부는 드론 비행에 대한 새로운 정부 규제를 마련하면서 위두스카이의 성장 가능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 1월 인도 정부는 나노 드론과 250g 이하 드론을 제외한 모든 드론에 허가등록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드론 비행을 낮 시간에만 허용하고, 비행 높이는 400피트로 제한하는 등의 방침을 발표했다. 그동안 드론 비행을 규제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이 없었고 이로 인해 허가받지 않은 드론이 날아다니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대기업들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드론을 이용하길 기피했는데 정부 규제가 마련되면서 적법한 절차 아래 대기업들도 마음 놓고 드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IS리서치에 따르면 인도의 드론산업 시장규모는 오는 2021년까지 8억8570만 달러까지 성장하고, 이용되는 드론의 60~70%는 산업용 드론으로 기업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깨끗한 물은 인간의 권리"… 선한 책임감의 방글라데시 창업가

깨끗한 물은 인간의 권리이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도구가 되어선 안되죠 미국에서 공부하며 여름방학이 되면 고국인 방글라데시로 돌아오곤 했는데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한다는 현실에 놀랐죠 우리는 매일 깨끗한 물을 마시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기 어렵지만 방글라데시와 같은 저소득 국가의 상황은 다르다.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세계인구 중 8억 명은 깨끗한 물을 공급받기 어렵고, 이중 800만 명 정도는 불화물이나 비소 중독 등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다. 또한 이들 국가는 정부의 예산이 부족하거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어려워 외부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방글라데시인 민하즈 초두리(28세)는 2013년 드링크웰을 창업했다. 드링크웰은 일정한 비용을 받고, 정화된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ATM기기 판매소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드링크웰을 통해 깨끗한 물을 구매할 수 있다. 초두리에게 창업은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인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자국민에 대한 책임감이었고, 자신의 가족과 이웃들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시작해야 할 과제였다. 그는 미국 명문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여름방학기간에는 방글라데시를 방문하고는 했는데 깨끗한 물이 부족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마을도 더러운 물로 인한 비소 중독증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있었고 가족 구성원 중에서도 세상을 떠난 사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선한 책임감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기란 쉽지 않았다. 우선 돈을 주고 물을 사서 마신다라는 개념이 지역 주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다. 초두리는 막대한 이윤을 추구하지는 않더라도 기업을 계속 운영하려면 최소한의 수익이 발생해야 하는데 주민들에게 물도 돈을 주고 사서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을 설득하기 쉽지 않았다며 다행히도 드링크웰은 웨딩시즌에 창업을 했는데 한 여성이 결혼식 전날에 드링크웰이 공급하는 깨끗한 물로 샤워를 마치고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수익은 20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초두리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 지역 주민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이들을 직접 채용하면 책임감을 가지고 시설을 관리하게 만들 수 있다. 그는 UN은 그동안 개발도상국이나 저소득 국가에서 물 공급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지만 실패한 프로젝트도 상당히 많았다며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프로젝트 중 절반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도록 책임을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드링크웰은 오는 9월까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300개의 물 공급 판매소를 설치할 계획이고, 인도,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있다.

[창간호] '혁신금융' 유니콘의 전설을 깨우다

신한금융, 5년간 64조원 금융지원 KB금융 "100개 이상 KB스타터스 육성" 하나벤처스, 유니콘 발굴 펀드 결성 수많은 창업가들이 미국의 우버, 중국의 샤오미, 한국의 토스 등처럼 유니콘기업이 되고자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혁신적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자금 조달에 실패해 꿈을 접어야 하는 스타트업도 부지기수다. 이제 막 싹을 틔우는 스타트업들에게 '금융 지원'이란 양질의 자양분은 필수다. 이에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에 발맞춰 국내 금융회사들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면서 유니콘의 전설을 깨우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은 혁신성장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기술금융대출, 지식재산권담보대출, 모험자본 등을 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월 초대형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한데 이어 5년간 64조원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2조1000억원을 들여 '혁신 성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창업, 벤처, 기술형 우수기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의 '신한퓨처스랩' 역시 스타트업들에게는 등용 문이 되고 있다. 최근엔 서울 을지로 신한L타워에서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인재의 매칭하는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를 개최하기도 했다. 간편결제업체 페이민트,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파운트 등 신한퓨처스랩 출신 스타트업 37개사 등이 참가해 개발‧기획‧경영지원‧디자인‧마케팅 등 부문의 다양한 인재를 영입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혁신성장 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신한퓨처스랩 육성 스케일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창업기업을 위한 벤처펀드를 매년 4000억원씩 총 2조원 규모로 투자한다. 이는 윤종규 회장을 필두로 한 그룹 컨트롤타워인 'KB 혁신금융협의회'가 진두지휘한다. 더욱 KB금융의 국내 최초 핀테크랩 KB이노베이션허브는 금융회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3월 문을 연 KB이노베이션허브는 2020년까지 100개 이상의 KB스타터스를 육성하고,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제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B스타터스 중 모바일 기반 문서 자동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하이'는 첫 '10-10클럽'(KB금융 계열사로부터 10건 이상의 제휴와 1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달성)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혁신금융 지원규모를 15조원(2018~2020년)에서 20조원(2019~2021년)으로 대폭 늘렸다. 이는 혁신금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을 순증규모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서 취급규모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3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사인 하나벤처스는 제1호 펀드인 '하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펀드'를 결성, 1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마련했다. 해당 펀드로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2023년까지 2조1000억원 가량을 투자,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에 자양분을 공급키로 했다. 민간 모펀드도 구성해 스타트업의 금융지원을 든든하게 받쳐줄 전망이다. 민간 모펀드는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등이 출자하고 우리PE자산운용 등이 운용을 맡아 5년간 매년 1000억원 규모로 총 5개가 마련될 예정이다.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자펀드 규모는 5년간 5조원 규모다.

삼육대 창업동아리, 중기부 ‘창의적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삼육대학교 창업지원단 소속 창업동아리 노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공동주관하는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원)생의 창의적인 지식재산(디자인)을 발굴해 1인 창조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팀에게 △지식재산 기반 교육 및 멘토링 △지식재산 권리화 △지식재산 사업화 검증 등을 지원한다. 삼육대 노네는 클립형 카드지갑 아이템으로 이 사업에 선정됐다. 지갑 뒷면에 클립을 장착하여 가방, 재킷, 바지, 앞치마 등 어디든 쉽게 끼워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지갑을 가방 안에 넣으면 찾아 꺼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일상 속 사소한 불편을 개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특히 노네는 대중교통 이용이 잦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20~30대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아이템을 등록해 온라인 시장에 진입하거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투자를 받아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주연 노네 대표는 교내 창업지원단의 창업 강좌를 수강하면서 사업에 지원했는데, 첫 시도 만에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놀랍고 기쁘다며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보다 구체화하여 실제 창업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리랜서엔 보상을 고용주엔 확신을 준 태국인 청년 창업가

인생의 이정표는 항상 바뀔 수 있지만 목표만큼은 일정해야 해요 성공은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도 아니고 지름길도 없어요. 성공은 본인이 스스로 선택하는 겁니다 온라인 프리랜서 구직 플랫폼 패스트워크를 2016년 창업한 태국인 바사 이암수리(29세)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뉴욕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태국 방콕으로 귀국해 프리랜서 일자리를 찾던 중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이암수리는 태국으로 돌아와 창업을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어 일단 프리랜서 일자리나 구하려던 찰나에 온라인 구직 플랫폼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당시에도 태국에는 온라인 구직 플랫폼이 있었지만 프리랜서와 고용주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는 플랫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리랜서는 프로젝트를 완수한 뒤에도 고용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할 수 없었고 고용주도 함께 일하는 프리랜서가 일을 잘 하는지,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이러한 불신을 해소하고 프리랜서와 고용주 간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창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바사 이암수리가 창업한 패스트워크는 다른 온라인 구직 플랫폼과 차별된다. 우선 소프트웨어,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마케팅, 비디오 에디팅 등 고숙련 기술을 갖춘 프리랜서를 위주로 인재풀을 구축하고 있어 다소 진입장벽이 높다. 또한 프리랜서가 제시간에 프로젝트를 완료할 경우 보상을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고용주는 프리랜서의 경력과 배경, 이전 고용주의 평가 등을 확인해 채용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패스트워크는 자체 알고리즘을 구축, 정성적 및 정량적 데이터를 분석해 프리랜서와 고용주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채용 성사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암수리는 최근 고숙련 기술을 갖춘 노동자들은 9 to 5(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함) 유형의 일자리에 싫증을 느끼고 단순히 돈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한 노동시간과 열정, 자유를 찾고 있다며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기업들도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갖춘 단기 프리랜서들을 더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풀타임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면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전문직 프리랜서들에게는 추가적인 수입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패스트워크는 창업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창업을 시작한 해인 2016년 태국의 전문투자회사 500툭툭스로부터 시드펀딩을 유치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의 고비파트너스, 싱가포르의 비커스벤처파트너스, 네이버의 라인 벤처 등으로부터 480만 달러(한화 약 56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현재 패스트워크에는 지난해 기준 70개의 업무분야에서 4만 명의 전문 프리랜서가 활동하고 있고, 이들은 온라인 구직 플랫폼을 통해 월 평균 7500바트(약 28만원)의 추가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올해 업무분야를 200개로 늘리고, 상위 1%의 성과를 낸 프리랜서만 고용주에게 연결시켜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암수리는 스타트업 대부분은 외부환경 때문에 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쟁력이 부족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얼마나 좋은 인적자원을 보유했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기에 사람에게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립대 창업지원단 ‘팀 점프로 JUMP’, LG 글로벌 챌린저서 최종 합격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소셜벤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창업지원단 점프로 JUMP 팀이 2019 LG 글로벌 챌린저에 최종 합격했다고 서울시립대는 15일 밝혔다. 2019 LG 글로벌 챌린저에 최종합격한 이 팀은 스마트 점자 프린터를 활용한 시각장애인의 고등교육 보급 방안을 주제로 미국 보스턴, 뉴욕, 마이애미의 선진 시각장애인 교육기관 및 공공기관과 점자출력물 출판기관 등을 탐방하여 기존 개발한 점자프린터 시제품의 개선을 통한 완제품 개발 및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제안서를 최종적인 결과물로 제출할 계획이다. '점프로 JUMP팀장'인 이온 학생은 시각장애인들의 고등교육에 핵심인 점자에 대한 관심과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시각장애인들의 국내 고등교육 실태 또한 어려운 실정이라며 2018년부터 이미 활발한 개발 및 기획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게 우리의 제품을 미국의 선진기관들로부터 검증받고 정책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LG가 제공한 기회를 통해서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온 학생은 최종적으로 우리의 제품과 이를 연계할 정책적 제안서를 결과물로 만들어 시각장애인들의 고등교육권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시발점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5주년을 맞은 2019 LG 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이 직접 탐방 주제 및 국가를 선정해 7, 8월 중 약 2주간에 걸쳐 해외의 선진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등을 탐방하게 된다. 올해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35개 팀 총 140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팀 35팀에 대하여 LG에서는 탐방활동비 전액을 지원하며, 탐방 후 각 팀이 제출한 탐방결과보고서를 심사해 수상팀에게 장학금 및 LG 입사 또는 인턴 자격을 부여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점프로 JUMP는 지난해 중반부터 점자프린터를 기획 및 개발해 시각장애인의 고등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소셜벤처 활동을 해왔으며, 팀 구성원인 이온, 안정우, 정후철, 강명훈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로 혁신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기치 아래 점프로 JUMP팀을 구성하게 됐다.

"화장품은 여성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죠"… 무슬림 여성의 마음 공략한 할랄 브랜드 창업자

더 많은 무슬림 여성들이 전통 규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제가 만든 화장품으로 자신감이 없거나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여성이 될 수 있는지 믿지 않는 여성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할랄(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먹는 음식부터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화장품에도 적용된다. 무슬림 여성은 화장품을 사용할 때도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성분이 포함된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2015년 9월 할랄 화장품 브랜드 자하라를 창업한 싱가포르 여성 아미라 제네이드(26세)는 언제나 마음에 드는 화장품을 찾기 어려웠다. 제네이드는 이미 무슬림 여성을 대상으로 한 화장품 브랜드들은 시중에 나와 있지만 화장품을 사러 나갔을 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 스스로 창업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말했다. 제네이드가 처음으로 출시한 제품은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매니큐어였다. 무슬림 여성은 기도를 하기 전 우두(이슬람교에서 예배에 앞서 노출된 몸의 일부를 씻는 행위)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매니큐어가 지워지는 등 불편함이 많았기 때문이다. 제네이드는 국가마다 기후나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화장품의 특성도 다르다며 특히 무슬림 여성이 사용 가능한 할랄 화장품은 규정이 복잡하면서도 다양해 사용하기가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니즈를 파악해 자하라는 무슬림 여성들에 집중하고 있고 커뮤니티를 구축해 라이프스타일이나 뷰티팁도 공유하고 있다며 여성들은 국가나 문화가 달라도 화장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하라의 매니큐어 제품은 창업 7개월 만에 2번이나 매진되는 등 성과를 이뤘고,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호주 등 해외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이렇게 자하라가 성공을 이룬 원인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고객 관리가 꼽힌다. 제네이드는 첫 매니큐어 제품을 출시하기 전 2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치는 등 품질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고 모든 제품은 고품질을 준수하기 위해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또한 자하라는 무슬림 여성으로 구성된 소규모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성장해온 만큼 현재도 여성들도 직접 소통하면서 피드백을 받는 등 고객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남아시아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쇼핑을 즐기고 자신의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찾으려 한다며 이제는 단순히 유명 브랜드라고 소비자가 구매하는 시대는 지났고 니즈를 제대로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네이드가 창업에 뛰어든 배경에는 부모님의 역할도 컸다.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아버지는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어머니는 여성도 당당히 성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그에게 줬다. 제네이드는 어린 시절 아버지는 저를 사업장에 데려가시곤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대신 스스로 사업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하셨다며 저는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는 부모님의 격려에 힘입어 부모님의 사업을 물려받기보다 저만의 기업을 창업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그는 어머니는 여성이 얼마나 강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셨다며 여성은 동등한 인간이라는 하나의 주체로 노력하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제네이드에게 화장품은 외모를 가꾸는 도구의 개념을 넘어 내면적 가치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산이다. 그는 저에게 자하라는 아름다움, 사랑, 신념을 의미한다며 더 많은 무슬림 여성들이 화장품을 이용해 자신감을 가지고 잠재력을 실현하는 당당한 여성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동반성장 파트너] 청년 창업의 든든한 지원군,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든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은 청년 창업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오렌지팜은 서울 서초와 신촌, 부산과 중국 베이징에 청년창업 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주춧돌이 되어주고 있다. 단순하게 지원센터의 공간지원이 아니라 정기비정기적인 멘토링과 투자연계까지 성공해 나갈 수 있는 오랜지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오렌지팜으로 창업한 스타트업들은 분기마다 진행되는 리뷰 데이에 참석할 수 있다. 리뷰 데이에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직접 참석해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멘토링을 해준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에서는 퍼블리싱과 투자연계, 법무, 세무, 홍보 등 입주사들을 위해 스마일게이트 그룹사 전체의 역량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 스마일게이트에서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센터라 게임과 관련된 창업만 지원할 것 같지만 정보기술통신(ICT), O2O,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IT기반의 산업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오렌지팜을 운영한 결과 약 160개의 팀을 선발했으며 1200명이 채용되며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썼다. 또한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500억으로 양과 질적으로 오렌지팜으로 창업한 기업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오렌지팜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언제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매월 상시 모집심사를 하고 있다.

[창업 이야기] 해외 직구족의 '어려움'을 창업아이템으로 발상전환한 황유미 와이오엘오 대표

해외 직접구매(이하 직구)를 하는 사람들은 증가하고 있다. 전자제품을 직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 나라의 특산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도 많지만 해당 특산품이 정말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지 알 방법이 없다. 황유미 와이오엘오 대표는 이러한 고민을 단박에 해결한 ‘여행의 직구’ 플랫폼을 만든 청년 창업가다. 황 대표는 대학교 3학년 재학 당시 대기업 취업이 결정된 상황에서 '직장에 다니기 전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사다드림이란 블로그에서 하던 것을 아이템으로 만들어 창업대회에 출전했고,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취업을 포기하고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해당 블로그의 아이템은 해외여행을 하는 셀러를 통해 해외제품을 직구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직접 가서 구매하기 때문에 원산지에 대한 100%믿음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쉽지는 않았다. 셀러가 여행을 갔는데 현지에서 제품이 품절되거나 거래가 불발 나는 등 다양한 문제 등에 직면했다. 또한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창업을 하다 보니 ‘창업에 필요한 지식’의 부재도 넘기 힘든 어려움이었지만,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의 지원과 오렌지팜의 지원으로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힘든 관문을 하나씩 넘어갔다. 셀러를 통해 해외의 아이템을 대리 구매해주는 ‘여행의 직구’를 운영한 지 어느덧 2년 반이 넘어간 황 대표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Q. 여행의 직구라는 플랫폼은 어떻게 만들게 됐나요? A. 사다드림이란 블로그를 통해 세계여행을 하는 사람이 그 나라의 특산품을 사다 주는 C2C 시스템을 알게 됐습니다. 그것을 구체화해서 창업경진대회에 진출했는데 반응이 좋았죠. 당시 대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지금 경진대회 진출 팀과 창업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창업하게 됐습니다. Q. 안정적인 대기업에 취업이 확정된 상황인데 아쉽지는 않았나요? A. 당시 대기업 인사부장님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창업을 경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오히려 격려를 해주셔서 지금이 바로 창업할 기회라는 확신이 섰고 와이오엘오를 창업하고 ‘여행의 직구’를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Q. 어떻게 보면 대리 구매나 해외직구랑 다를 것이 없는데 ‘여행의 직구’와 다른 것이 뭔가요? A. ‘여행의 직구’는 특산품을 사다 주는 것도 있지만 저희는 그곳만의 배경을 찍어서 보내주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얼마 전에 방탄소년단의 뉴욕 타임스퀘어광고판을 찍어주면 6만원을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죠. 단 하루만 전광판에 오르기 때문에 그 장면을 소유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 외에도 현지에 전달해야 하는 서류를 대신 뽑아서 전해주는 등 직구시스템과 다르게 현장에서만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구족보다 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켜줄 수 있죠. Q.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좋은 서비스이지만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여행을 가는 셀러가 물건을 직접 구매하다보니 현장에서 물건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문제들 때문에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죠. Q. 그 외에도 다른 어려움은 없었나요? A. 아무래도 기존에 없던 시스템을 처음 만들다 보니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했죠. 관세청 문만 약 1년 동안 두드린 것 같아요. 변호사를 통해 조언도 들어보고 행정관과 이야기를 하고 그 외에도 창업에 대한 지식 등 가야할 길이 구만리였죠. Q. 어려움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 와이엘오엘의 창업을 도와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의 도움이 컸습니다. 저에게 실무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하면 개별멘토링도 해주고 작은 계약서부터 홍보가 필요하면 보도자료를 어떻게 쓰는지 등 무형의 지원과 사무실과 금전적인 유형적인 지원도 받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저보다 앞서 오렌지팜에서 창업해 졸업하신 분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멘토링을 받고 제가 창업한 시기에 겪는 어려움에 대한 조언을 듣는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Q. 많은 도움을 받으며 와이엘오엘을 창업한지 2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다가오는 데스밸리를 어떻게 이겨나가실 생각인가요? A. 창업하고 3년 차에 데스밸리를 많이 겪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 항상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하는 일에 비해 돈이 안 벌려서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게 재정난에 직결되죠. 다가오는 데스밸리를 팀원들의 의지가 꺾이는 것을 이겨내고자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 굿'이 주목한 '최초의 필리핀인' 페이스트리 셰프… "제빵은 행복을 가져다주죠"

그는 해외유학이나 해외에서 근무해본 경험 없이 오로지 다양한 종류의 페이스트리를 만들어보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필리핀인 페이스트리 셰프다 세계 유명 파티시에(제과제빵사)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스페인 제과 잡지 so good이 미코 아스피라스(29세)를 소개한 문구다. 미코 아스피라스는 'so good' 잡지에서 다룬 최초의 동남아시아인이면서 필리핀인이기도 하다. 11세라는 어린 나이부터 제빵을 시작한 아스피라스는 어린 시절부터 식탁에 나온 음식을 시식하고 맛이 있는지 없는지 확고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내렸다며 만약 음식 맛이 없다면 스스로 요리를 하면서 원하는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에게 요리와 음식은 단순히 무언가를 먹는다는 개념을 넘어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소통하고 공유하는 행위다. 아스피라스는 저는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만족감과 행복감을 가져다주기도 원한다며 사람들은 제가 만든 빵의 모양, 냄새, 맛을 공유하고 서로 가까워지게 된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구운 빵은 맛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모두가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아스피라스가 만든 빵은 사람들에게 만족과 행복감을 주지만 이면에는 그의 땀방울이 담겨있다. 아스피라스는 저는 일을 인생 그 자체로 대하기 때문에 빵을 만들 때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말 바쁠 때는 15시간 이상 쉬지 않고 빵을 만들기도 했다고 열정을 내비쳤다. 뛰어난 페이스트리 셰프가 되기 위한 열정을 보인 그에게도 차별과 무시를 당한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아스피라스는 페이스트리 셰프가 모인 자리는 보통 유럽인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경우 필리핀인 셰프 참석자는 제가 유일하다며 더구나 해외유학경험이 없는 탓에 종종 무시를 당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손님에게 맛있는 빵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한 아스피라스는 이제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자 했다. 그는 처음에 한창 제빵기술을 배울 때는 무언가를 습득한다는 사실에 기뻤지만 지금은 내가 가진 기술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는 것이 더 신난다며 하지만 빵을 만들 때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고 왜 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아스피라스는 필리핀 마닐라 오르티가스 소재 프랑스와 일본 음식을 결합한 음식을 제공하는 르 페티 수플레와 필리핀 마닐라 마카티 소재 쿠키, 비스킷 등을 판매하는 스카우트 아너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트리 셰프로서 그의 여정은 끝나지 않아 해외진출을 꿈꾸고 있다. 아스피라스는 저의 커리어가 단순히 페이스트리 셰프로 끝나기는 바라지 않는다며 새로운 경험을 위해 필리핀보다 더 큰 시장인 호주로 넘어가도 제가 필리핀 사람인 것도 페이스트리 셰프인 사실도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객경험과 품질관리에 몰입한 인도 청년… 매트리스 창업 성공 스토리

고객 목소리야말로 제품 혁신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죠 복잡한 분석이나 자금 운용 등에 얽매이지 말고 일단 창업을 시작하세요! 당신이 기업가가 되면 문제를 해결할 길은 찾기 마련입니다 독일 제약업체 바이엘 출신 앤킷 가르그(29세)가 2015년 창업한 인도 카르나타카주의 주도 벵갈루루 소재 매트리스 회사 웨이크핏은 매년 수익이 3배씩 증가하면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첫 번째 매트리스가 출시된 지 1년 만에 6700만 루피(한화 약 11억원)의 수익을 달성했고, 그 다음해 수익은 2억7600만 루피(약 46억원)로 뛰어올랐다. 올해 수익은 8억 루피(약 134억원)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24억 루피(약 402억원)를 바라보고 있다. 앤킷 가르그는 웨이크핏이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고객과 직원 경청을 꼽았다. 그는 고객, 현장직원과 의사소통해야만 소비자 행위를 파악할 수 있다며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구매경험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소비자가 느끼는 의구심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야 제품을 개선해 내구성과 편안함이 결합된 매트리스를 판매할 수 있다고 테크스토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렇게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매트리스는 메이드 인 인디아 제품이다. 웨이크핏은 인도에서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원자재는 중동에서 수입하고, 독일제 생산설비를 이용하며, 유럽에서 품질관리를 받는다. 보통 스타트업 기업은 제조설비를 투자하지 않고, 제품생산을 다른 기업에 의존하는데 웨이크핏은 연구개발과 제조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앤킷 가르그는 품질 좋은 매트리스를 생산하기 위해 750시간 이상을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첫 번째 매트리스가 출시된 이후 100명의 고객을 찾아가 피드백을 얻었다며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높은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경쟁력이다고 말했다. 현재 웨이크핏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자사 웹사이트와 아마존, 페퍼프라이, 플립카드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서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기 위해 중간상을 배제해서 비용을 줄이고, 고객이 제품을 체험해봐야 하는 매트리스의 특성상 전액보상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앤킷 가르그는 전체 소비자의 80%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만큼 온라인 판매는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여성고객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매장 안 침대에 눕는 등 불편한 행위를 선호하지 않아 온라인 구매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온라인상에서는 매트리스에 눕거나 만져볼 수 없기 때문에 100일의 전액보상기간을 보장하고 있다며 일단 품질이 좋다는 인식을 만들게 되면 최고의 마케팅 캠페인 고객들은 스스로 인플루언서로서 우리 제품을 홍보하고 이후부터는 제품을 직접 만져보지 못하는 등 온라인 판매의 단점은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웨이크핏은 고객 피드백과 품질 개선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12월 구글, 애플, 유튜브 등에 초기 투자를 했던 세계 최대의 벤처캐피털(VC) 세콰이어 캐피탈로부터 900만 달러(약 103억원)를 투자받아 장래가 촉망되고 있다.

"지식은 특권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죠"… 지식 공유에 앞장선 말레이 청년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몽골에 살던 한 소년이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해 마침내 싱가포르로 창업을 하러 떠났다고 이메일을 보냈을 때에요 보통 사람들은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그것을 실패라고 부르지만 기업가들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배웁니다 올해 불과 27세의 젊은 나이인 멜빈 포 아시안 앙트레프레너 창업가는 말레이시아 출생이다. 하지만 뉴질랜드, 호주, 홍콩, 영국, 미국 등 많은 국가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원래 기업 변호사가 되고 싶었으나 제약기업을 창업한 아버지, 공장을 운영하는 사촌의 피는 속일 수 없어 자신만의 기업을 창업하기로 마음먹었다. 미국 명문 하버드대 경영학과 학생이던 멜빈 포는 하버드대에서 사례를 중심으로 수업을 하곤 하는데 서로 사례를 논의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통찰력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하지만 서로의 아이디어는 교실 안에서만 공유될 뿐 구조적인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하기는 어려웠다고 보이스 오브 마케팅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 창업을 하고자 하는 아시아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정작 아시아 국가들에는 아이디어가 공유될 수 있는 플랫폼이나 장소가 부족하다며 하버드대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양질의 지식이 어떻게 하면 모두를 위해 공유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창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2011년 창업한 아시안 앙트레프레너는 최신 창업 사례를 소개하거나 실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가 자신의 오니피언을 기고하는 웹사이트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사례와 기고문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배경지식을 축적해 창업하기 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창업이 마냥 장밋빛 결과만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감각을 일깨우고, 지식을 쌓으면 자신감을 가져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멜빈 포는 지식은 우리의 동기와 행동을 부여한다고 생각해요라며 생각은 언어로 표출되고 언어는 행동으로 이어지죠.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쌓이면 운명이 됩니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그는 기업가로 성공할 수 있는 요인으로 열정, 헌신, 자신감, 연구역량, 위험감수능력을 꼽았다. 멜빈 포는 창업을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장애물과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열정, 헌신, 자신감은 이러한 문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다며 연구역량도 중요한데 창업을 하려면 관련시장의 트렌드나 수요 변화를 예측해야 현실적인 문제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위험감수능력이 필요한데 아무리 잘 설계된 계획도 결국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 위험을 줄일 순 있어도 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시안 앙트레프레너는 지식공유플랫폼이지만 대학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청년창업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멜빈 포는 학창 시철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많았지만 창업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워 아이디어 실현이 좌절되는 사례를 봐왔다며 투자회사들은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부여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학생이 자금을 제공받기는 어렵고 대학교가 지원을 늘리는 등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안 앙트레프레너는 지난해 카벤디쉬 캐피털로부터 380만 달러(한화 약 44억원)의 자금을 유치했고, 광고, 스폰서, 이벤트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에서 매체를 확장해 책이나 잡지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에게 지식은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권리다. 멜빈 포는 수익창출은 필요하지만 프리미엄 서비스나 구독을 권유하면서 돈을 벌고 싶지는 않다며 무료로 모두에게 양질의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고 밝혔다.

[될성부른 떡잎] 철저한 시장조사로 B2B서 커머스사업까지 노리는 김민상 바이럴프로 대표

김민상 바이럴프로 대표는 지난해 건국대학교에 입학하고 창업에 대한 꿈을 꾸며 창업동아리에 들어갔다. 이후 단 1년 만에 B2B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커머스 사업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소프트웨어학에 재학하던 김 대표는 1학년을 끝내고 휴학을 한 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매칭하는 플랫폼인 바이럴프로를 운영 중이다. 아직까진 시제품을 운영하는 단계이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김 대표가 처음 창업할 때 부모님이 부정적인 입장이셨다고 한다. 최근 들어 적지만 결과가 나오면서 부모님들도 김 대표의 창업을 뒤에서 응원해준다고 한다. 아직까진 애견용품을 만드는 회사와 반려동물 인플루언서와 커넥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추후에는 게임과 뷰티, V로그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기업을 커넥션 시키고 최종적으로는 기업의 아이템을 홍보와 판매를 함께하는 커머스기업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김 대표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바이럴프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요? A. 창업에 대한 여러 가지 아이템을 구상하던 도중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죠. 그러다보니 자동적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상품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 인플루언서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B2B 사업을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바이럴프로를 창업했습니다. Q. 인플루언서와 기업을 연결하는 기존의 MCN업체들에서 진행해 레드오션이라고 생각하는데 차이점이 있나요? A. 사실 지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게임과 먹방, 뷰티, V로그 등 4가지 분야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반려동물과 관련된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증가하고 있어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제품의 경우 추후에 기르게 될 때 정보제공용으로 볼 수 있어 장기적으로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Q. 아직 21살이면 대학을 한창 다닐 나인데 부모님이 창업에 반대하지는 않으셨나요? A. 사실 처음에는 반대하셨어요. 처음 창업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공부나 하라고 핀잔을 들었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기업과 인플루언서를 연결시켜주고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보시더니 지금은 응원해주고 계십니다. Q. 창업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A. 저도 다른 초기 창업자처럼 다양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 이해관계에 대한 문제가 조금 컸습니다. 처음에 사람들과 일할 때 계약서를 쓰는 것이 굳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매우 중요하더라고요. Q.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A. 건국대 창업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선배들이나 기창업자 선배를 만나 조언을 들으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갔습니다. 또한 눈앞에 어려움이 다가오면 다른 팀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Q. 그럼 계속해서 인플루언서와 기업을 연결하는 B2B 사업체를 운영하실 예정인가요? A. 지금은 B2B이지만 나중에는 저희가 인플루언서와 연결해준 기업의 제품을 대신 판매하는 커머스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파트가 안정화되면 뷰티나 먹방, 게임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을 기업과 연결시키며 품목을 늘릴 예정입니다. Q.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자신이 창업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스펙을 쌓는 것이 목표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경진대회에 출전해서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맞추기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정작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지원을 못 받을 수 있어 경진대회 참가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길 바랍니다.

[창업요람 탐방] 20년 노하우로 학생들을 지원하는 '건국대학교'

공부하는 건국대학교 학생들 (사진=건국대학교)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20년이란 노하우로 시대에 맞는 창업지원을 하는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창업 특성화와 전문적 창업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대학생과 일반인 창업 활성화를 도와주고 있다.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매년 10개 이상의 창업교과목을 직접 개설해 재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생각과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교과목들은 실습형과 현장방문, 현직 기업가 특강으로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스타트업들을 위한 KU 스타트업 클래스도 마련됐다. 창업동아리와 시제품 제작 지원, 창업자 네트워킹, 해외진출 지원 등 4가지의 스탭(STEP)으로 운영된다. 특히 해외 진출은 중국 국유기업인 중강그룹의 텐진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건국대 학생창업과 인민대학교 등 중국, 호주 학생창업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국 내 투자자를 상대로 아이디어를 발표해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글로벌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한중호주 대학생 스타트업 연합 데모데이도 지원한다. 데모데이를 통해 건국대 학생들은 창업체험 및 사업화 구상이 가능하다.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학교에 학생뿐만 아니라 서울 동부권 지역 창업의 핵심 거점 대학으로써 지역 창업을 이끄는 길리콘밸리를 만들었다. 길리콘밸리를 통해 서울 광진구를 비롯한 동부권역과 남양주, 구리 등 경기 5개 시의 창업클러스트화 구축을 완료해 지역 창업 주력 산업에 대한 아이템, 기술, 시장분석을 통한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 내 창업 의지가 있는 석박사 인력을 대상으로 R&D CEO 프로그램을 개발해 예비 창업 인력의 활동을 활성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해 창업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창업 애로 해결 및 사업로드맵 작성, 사업화 지원, 투자유치 등 기관 별 강점을 살린 체계화된 창업보육시스템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러한 효과는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p><br> <p>길리콘

[될성부른 떡잎] 첫 창업을 '사회적기업'으로?… '도전과 의미' 모두 아름다운 임수연 디어마이프렌즈 대표

창업의 이유는 뭘까? 물론 다양하겠지만 '나만의 기발한 아이템을 보여주고 싶어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등이 대부분일 터. 실제로 많은 학생창업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당수가 이 범주 내에 포함되어 있다. 임수연 디어마이프렌즈 대표는 그런면에서 참으로 색다르다. 상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전한 첫 창업이 '사회적 기업'이니 말이다. 임 대표는 현재 회사 수익의 일부를 유기견보호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임 대표가 교환학생으로 델라이어 주립대에서 한국인 교수님에게 윤리적 패션을 배우면서 "나중에 취업이나 창업을 하면 세상을 조금 더 이롭게 하자"라는 철학이 생겼다고 한다. 물론 창업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24살이란 어린 나이에 도전한 창업의 험한 길에 '사회적 기업'이라는 부담까지 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임 대표는 수많은 절망감에 좌절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직원들의 '보람 있다'라는 한마디에 사회적 기업으로 무언가 하나 이뤘구나라는 생각에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젊음의 패기와 세상을 이롭게 만들고자 하는 철학으로 디어마이프렌즈를 운영하는 임 대표와 직접 이야기를 해보았다. Q. 사회적 기업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사실 창업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마지막 학기에 어떤 수업을 들을까 하다가 창업학을 수강 신청했죠. 수업을 들으면서 창업이란 이런거 구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저와 창업이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사회적 기업으로 창업하게 된 이유는 대학교 2학년 때 델라이어 주립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됐어요. 거기서 한국인 교수님이 강의하는 윤리적 패션이라는 것을 배우게 됐죠. 기존에 학교에서 배우던 것은 어떻게 하면 팬시한 옷을 만들고 잘 파느냐였는데 윤리적인 교육은 신선했어요. 교육을 수료하고 나서 취업이나 창업을 하게 된다면 세상을 조금 더 이롭게 하는 일을 하자는 철학이 생기고 창업학 수업을 듣고 나서 지금의 디어마이프렌즈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Q. 어려웠던거나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A. 디어마이프렌즈를 창업하고 나서 많은 부분에서 어려운 점에 직면했습니다. 일단 패션브랜드이다보니 스타일 넘버 코드를 만들거나 회사를 운영하면서 필요한 회계나 경영, 공장과의 컨텍 등 이론이 아닌 현장감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죠. 그리고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어리다고 무시하는 경향이었어요. 만나는 사람들이 다 저보다 나이가 많고 현장에서 오래 일하시던 분들이다 보니 상대하기 만만치 않았죠. Q. 창업 후 겪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상명대에서 배운 정보와 인터넷에 나오는 대표님들을 찾아가면서 조언을 구했어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지금은 친해진 대표님들에게 피드백을 부탁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디어마이프렌즈를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이 일하는 직원이 해준 말 때문이에요. 사회적 기업인데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 힘들었던 와중에 같이 일하던 직원이 다른 곳에 취직하면서 떠나게 됐는데 가기 전에 저한테 태어나서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말했어요. 그런 말을 들으니까 내가 만든 디어마이프렌즈가 작지만 무언가를 하나 이뤘다는 생각이 들면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A.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 창업하기 전에 많은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한국장학재단에서 중소기업 희망사다리라는 장학금 제도가 있어요. 창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인데 저는 한학기만 대출받아서 얼마 못 받았지만 남은 학기가 많은 학생이 창업하면 졸업까지 남은 학기만큼 더 많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시제품이나 기본적인 사업계획서를 만드는데 충분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