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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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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실리콘밸리 남매창업가 "창업으로 연구 성과 극대화"

"상업화만큼 전파력이 빠른 게 없는 만큼 내 연구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생각해 창업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이진형 스탠퍼드대학 교수)"회사 전략을 세우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누나의 조언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습니다"(이제형 박사)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남매 창업가로 유명한 이진형(36)·제형(33)씨를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학 이 교수의 사무실에서 만났다.이날 제형 씨는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그는 스탠퍼드대 창업지원프로그램 '이그나이트'(Ignite)가 조금 늦게 끝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초등학교부터 박사과정까지 모두 같은 학교를 나온 남매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 이상 만나 서로의 관심사를 논의하고 창업과 회사 운영에 대해 서로 조언한다"며 "팀플레이를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다음은 이진형·제형 남매와 일문일답이다.-- (박사까지) 졸업했는데 수업을 듣는 이유는▲ (제형) 방학기간 하는 창업지원프로그램 '이그나이트'(Ignite)에 참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창업을) 해 온 과정이 제대로 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차원이다. 또 벤처투자가를 연결해주는 등 인맥 쌓기에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스탠퍼드 출신이어서 수강료가 750달러이다. 외부인은 1만달러나 된다.-- 창업하게 된 이유는▲ (제형) 한국에서 2010년 보스턴 컨설팅회사에서 10주 인턴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창업에 눈이 떴다. 그때부터 창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지난해 9월 부터 사업 아이템을 찾아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당시 실험실에서 지도교수님과 공동연구를 하던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독자적으로 연구한 아이템을 사업화하게 됐다.-- 공동 창업가가 모두 한국인이라고 들었다.▲ (제형) 3명이 공동창업했다. 모두 한국인이다. 그중 한 명은 고교 때부터 스탠퍼드대학 박사과정까지 줄곧 동창이다. 다른 한명은 여기에 와서 만났다. 서로 연구해 오던 것들을 하나로 합쳤더니 좋은 창업 아이템이 됐다. 출발은 7명이었지만 지금은 3명이 남았고 직원 2명을 채용했다.-- 이 회사에 대한 벤처업계 반응은.▲ (제형) 잠재력 측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엔젤 투자자 2명에게 투자금을 조금 받았고, 현재는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외 다국적 기업 2곳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논의 중이다. 이들 기업이 회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유명 벤처캐피털도 만났지만 요구 사항이 많아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택했다. 누나의 도움으로 미국 정부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현재 추진 중이며, 정부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누나도 회사에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제형) 현재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개인적인 멘토일 뿐 아니라 회사의 전략적인 방향을 정하는데도 중요한 도움을 줬다.창업 직후 너무 앞선 기술이어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봉착했었다. 그때 누나와 대화하면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바이오엔지니어링을 전공한 누나의 조언이 회사 진로에 큰 도움을 줬다. 우리 회사가 이미징 센서를 만드는 곳인데 누나가 바이오 메디컬 이미징(영상)을 전공했기 때문에 우리 센서가 어디에 적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잠재력 등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 우리가 함께 '팀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진형)구글 글래스를 대표로 하는 '입는 컴퓨터'시대에 꼭 필요한 센서라고 생각한다. 현재 나온 센서 가운데 제대로 쓸 수 있는 게 없다.-- 이 교수는 대학교수인데 창업을 했다.▲ (진형)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스탠퍼드대로 옮겨오면서 진척이 조금 늦어졌지만 원래 동생보다 먼저 창업했다.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창업을 염두에 뒀다. 대학에서 연구하는 이유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학에 머물러 있으면 자칫 연구를 위한 연구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연구 결과의 상업화가 내 연구가 세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상업화만큼 전파력이 빠른 게 없는 만큼 내 연구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창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스탠퍼드대학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진형) 동부에 있는 대학교수들은 스탠퍼드대학 교수들은 창업에만 신경쓰고 연구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연구는 세상에 의미있는 도움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이곳의 문화는 혁신을 장려한다. 또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성공한 경험이 있는 선배들도 많다. 이곳은 늘 신나고,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는데 동부는 그에 비해 진취적이지 않다. 처음 유학을 올 때도 이곳과 동부에 있는 대학들을 모두 둘러본 후 이곳의 문화가 마음에 들어 이곳으로 정했다. (제형) 누나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 이곳의 자유로운 문화가 마음에 들었다. 당시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졸업식사에 반한데다 구글이 새롭게 부상하는 등 혁신이 늘 일어나는 곳에서 교수가 되든, 창업가가 되든 기회를 찾고 싶었다. 멋진 날씨도 너무 좋다.-- 놀라울 정도로 남매가 같은 학교에 다녔다. 동생이 누나를 쫓아다닌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 같다.▲ (진형) 유치원만 빼면 박사과정까지 같은 학교를 다녔다. 다만 박사과정에서 저는 바이오 쪽, 동생은 반도체 쪽으로 진로가 달라졌다. (제형) 누나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에 탁월한 능력이 있었고 저는 물리를 잘했기 때문에 박사과정에서 전공이 달라진 것 같다.누나의 뒤만 쫓아왔다는 말을 들을 때도 있지만 억울하지는 않다. 누나는 사실 한국에서 대학까지 나와 이곳에 유학 와서 이렇게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을 보면서 늘 존경해 왔다. 실제로 누나는 우리 과학계의 스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렸을 때 정말 많이 싸웠다.(웃음) -- 박사과정을 마치고 창업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반대하지 않았는지. 누나처럼 교수직을 권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진형) 저는 우선 적극적으로 권장했다.(제형) 누나는 교수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저처럼 전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면서 창업에 올인(다걸기)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성공가능성은 오히려 내가 높다고 생각한다. 사실 교수직이 장점도 많다. 정부자금을 유치하는데 누나가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이곳 교수님들은 제가 창업하겠다고 하니까 같이 해보자고 제안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곳에는 기업가와 교수가 연구와 창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이 반대하지는 않았는지.▲(진형) 저는 교수를 선택했지만, 스탠퍼드대학이라고 해도 학계에서 창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학교가 아무래도 보수적인 곳이고 교수로서 해야 할 일도 많다. 사실 부모님은 교수가 되기를 원하시는 눈치지만 반대하지는 않으셨다. 믿어주시는 편이다. 저한테도 '의대는 어떠니…'라고 물어보신 적이 있지만 과학자가 되는 것을 반대하시지 않았다.(제형) 부모님이 교수가 되기를 원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믿어주지 않는다면 사업을 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강하게 말씀하셨다면 고민했을 것 같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 창업을 하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지.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시엘처럼 대학교육 무용론을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제형) 스탠퍼드대에는 창업프로그램 중에 D(디자인) 스쿨이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문지방을 넘거나 계단을 오를 수 있도록 개선한 노인 보행보조기를 내놓은 것을 봤다. 이런 것들도 상당한 가치가 있지만 박사학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만, 훨씬 깊은 연구를 토대로 한 혁신도 있다. 대학원에 있을 때만 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몰랐지만 지금은 박사과정에서 보고 배운 것, 연구한 것들 가운데 실제로 사업화해 보고 싶은 게 정말 많아졌다. 그런 아이템을 개인적으로 정리해 놓고 있다. (진형)사실 운이 좋거나 실제로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사업에 크게 성공한 경우가 있다. 심지어 사회악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보다 정말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근본기술을 가지고 성공하는 게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공을 돈을 척도로만 잴 수 없다.--실리콘밸리에서 젊은 한국의 창업가들을 많이 만났는지.▲ (제형) 플러그앤플레이나 알캐미스트 등 실리콘밸리네 유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고, 스탠퍼드대의 스타트업 지원모임 BASES의 도움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한국 창업가는 본 적이 없다. 아직 한국에서 본격 진출했다고 보기는 힘든 것 같다. 다만, 최근 한국에서 온 팀이 플러그앤플레이에서 상을 받았다는 말은 들은 것처럼 한국 창업가들이 도전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진형) 아무런 연고가 없는 실리콘밸리에 정착한다는 게 쉽지 않아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실리콘밸리에서 15년이나 있었는데. ▲ (진형) 유학 초기에는 한국인이 별로 없어 외롭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지금은 한국이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을 한데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요즘 이곳에 오는 젊은 사람들은 선배들이 닦아놓은 토대 위에서 자신감이 넘치고 영어도 잘하는데다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에 대한 부담도 덜 느낀다.-- 요즘 창조경제가 화두다. 실리콘밸리가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진형) 한국과 실리콘밸리 연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사실 한국의 가장 큰 장점은 유능한 인력이 많다는 점이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스탠퍼드대학이나 실리콘밸리에 오지만 결국 IT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보다 창조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런 부분을 놓고 한국 정부와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nadoo1@yna.co.kr

실리콘밸리 '국내파' 한국인 남매 창업가 화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 대학을 졸업한 '국내파' 한국인 남매가 창업가로서 한껏 주가를 올리고 있다.주인공은 이진형(36) 스탠퍼드대학 바이오엔지니어링 교수와 동생 제형(33) 박사.동생인 이 박사는 스탠퍼드대학 한국인 동창 2명과 지난 1월 이곳에서 모바일용 적외선 이미지 센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스트라티오'를 공동 창업하고 최고경영자(CEO) 직을 맡고 있다.아직 이 센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 들어갈 만큼 작지는 않지만 1년 안에 소형화가 이뤄지면 현재 출시된 경쟁제품보다 가격이 1천분의 1 수준으로 내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상도도 경쟁제품보다 4배가 높은데다 무엇보다 전력 소비가 적은 게 큰 장점이다.이 박사는 이 제품이 출시되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신체를 찍어 의사에 보내 진단을 받을 수 있고, 차량에 접목하면 어두운 밤길에 물체를 식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설명했다.스트라티오는 실리콘밸리에서 유명한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업체) '플러그앤플레이 '엑스포 2013년 대회에서 베스트 3개사에 선정됐다.또 스탠퍼드대 스타트업 지원모임 BASES 창업경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에서 주목받는 벤처기업이다.이 회사는 이미 엔젤 투자가 2곳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국내외 유명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도 협의 중이다. 또 미국 정부 지원금도 조만간 받게 될 예정이다.제형씨는 동양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보스턴컨설팅사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부에 이미 취업이 됐지만 창업의 길을 걷고 있다.누나인 이 교수는 동생보다 먼저 창업한 케이스.뇌 회로연구의 권위자인 이 교수는 지난해 뇌 회로를 구성하는 뉴런들을 분류하고 자극하고 조절하는 방법으로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회사 LVIS를 창업했다.이 회사 역시 이미 유명 다국적 제약회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상태다.이들 남매는 모두 한국에서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로 유학 와서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이 교수는 2007년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조교수로 있다가 2012년부터 스탠퍼드대로 자리를 옮겼다.이에 비해 동생 이 박사는 올해 박사과정을 마치고 곧바로 창업에 뛰어들었다.이 박사는 "누나가 개인적인 멘토일 뿐 아니라 회사의 전략적인 방향을 정하는데도 중요한 도움을 줬다"며 "누나는 현재 스트라티오의 등기이사"라고 소개했다.이 교수는 "UCLA에서 스탠퍼드대로 옮겨오면서 회사 설립하는데 진척이 조금 늦어졌지만 동생보다 먼저 창업했다"며 "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창업을 염두에 뒀다"고 말했다.그는 "연구결과가 상업화되는 것이 내 연구가 세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이어 "최근 한국에서 실리콘밸리와 스탠퍼드대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朴대통령 "창업, 일어설 때까지 정부가 지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년 창업과 관련, "부모님이 자식 생각하듯이, 한번 도와줬으니 됐다가 아니라 일어설 때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정부가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 3대 국정과제위원회의 하나인 청년위 남민우 위원장 등 민간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첫 회의를 주재, "발명왕 에디슨도 실패를 딛고서 했듯이 그것으로 더 일어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청년 창업이 IT기반에만 한정할 필요가 없다"며 "전통 음식점 이것도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IT만 생각하지 말고 뭐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가미되는 창조경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정부규제가 창업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확실하게 걷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 오늘 제기된 내용을 통해 현장에 뛰어들어가서 정책에 미비한 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종합적인 창업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연직 위원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 서남수 교육, 방하남 고용노동, 조윤선 여성가족 등 관계부처 장관 4명과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청년들은 단순히 문화의 소비자로 그치는게 아니라 인터넷과 SNS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문화를 창조하는 능동적 세대이다. 이런 창의성과 능동성에 청년문제 해결의 열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벌보다 창의성과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고, 청년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가보지 않은 세계, 도전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도 닦아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교육과 관련해서는 꿈과 끼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꿈 없이 입시를 위한 공부, 너무 삭막하다"면서 "어린 시절부터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하려고 (서남수 교육부) 장관님 애쓰고 계신데 반드시 모든 것을 바쳐서 이뤄내야 된다"고 주문했다. 또 '배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하기보다는 멀리있는 바다를 꿈꾸게 하라'는 생떽쥐베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꿈을 갖게되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쳐줄 필요도 없다"며 "우리 교육도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아울러 "청년위가 본격적으로 출범해 새로운 논의와 정책 수립의 장이 마련된만큼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데 앞장서달라"며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좌절과 포기를 긍정과 희망으로 바꾸는 일을 해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각 부처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 글로벌 인재양성 등 회의 건의사항을 정책에 잘 반영해 실천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지시했다. 청년위는 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적극 발굴, 각종 청년 발전 정책의 조율ㆍ추진 및 관계부처와 실질적 제도개선 방안 마련, 청년 목소리를 경청하는 온ㆍ오프라인 소통체계 구축과 인재 양성 등 주요 추진전략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이어 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 KT빌딩 정문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남 위원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년위의 제1목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며 "각 부처와 협력해 청년 취업과 창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걸림돌을 치워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min22@yna.co.kr

與창조경제특위 "벤처·창업 스톡옵션 과세 완화"

새누리당 '창조경제·일자리창출 특위'(이하 창조경제특위)는 16일 창조경제 대책의 일환으로 스톡옵션에 대한 과세를 완화하기로 했다.창조경제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2차 전체회의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스톡옵션은 일정 수량의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자본력이 취약한 벤처·창업기업에는 인재를 영입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된다.그러나 현행 과세 체계가 엄격해 벤처·창업기업의 인재 영입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차제에 이런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게 창조경제특위의 방침이다.특위 관계자는 "현재는 스톡옵션 권리를 행사해 주식을 보유하는 시점에 소득세가 부과되는데 이는 미실현이익 과세에 해당한다"며 "주식을 처분해 현금화할 때 과세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스톡옵션 행사이익에 대한 소득세 분할납부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특위는 스톡옵션 제도를 비롯해 44건의 세제·금융·지적재산권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날 전체회의에서 특허청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해 다음 달 중으로 중소기업 기술탈취를 방지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 기획재정부는 초기 창업기업 및 기술혁신형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세제 지원책을 강조했다.금융위원회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집해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딩펀딩', 기업 성장단계별로 자금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 펀드' 등을 제안했다. 다만 크라우딩펀딩과 관련해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에, 중소기업청은 '창업 활성화'에 각각 방점을 두고 있어 정부부처 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jun@yna.co.kr

창업 초기부터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 지원

창업 초기부터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 지원미래부,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태생적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간 전문기관과 손잡고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본 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아 프로젝트)'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부는 창업기업이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할 수 있도록 국내 유수의 법무·회계·특허법인과 협력해 글로벌 창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그간 창업기업은 내수시장을 먼저 공략한 이후에 단계적으로 글로벌화를 진행했지만, 해외진출 준비 기간이 평균 3년 이상으로 길고 자금과 정보, 전문인력이 부족했다"며 이 계획을 추진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먼저 다음 달 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글로벌 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전문기관이 주도하는 이 센터는 세계 진출을 준비하는 창업기업에 통·번역, 법률, 회계, 세무, 특허, 마케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전문 컨설팅 기관 역할을 한다. 센터는 15명 내외의 해외 전문가를 배치해 창업·벤처기업에 글로벌 창업 관련 애로사항을 상시 해결해주고, 협력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연결할 예정이다. 창업초기 보육기관 3곳도 선발해 육성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30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육성한 '와이 컴비네이터'와 같은 기관을 국내에서도 육성해 해외 유수의 창업초기보육기관과 함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해외현지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또 해외문화에 익숙한 동포·유학생 등 해외거주 국민과 개도국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인턴 등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인 인맥을 활성화해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현지에 정착하도록 돕는 정책도 추진한다. 실리콘밸리 한인엔지니어그룹 등과 협력해 '글로벌 한인 멘토링단'을 구성하고, 코트라 등과 협력해 해외IT지원센터 등 현지 거점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내 벤처기업에 글로벌 창업에 도전하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벤처기업·벤처캐피털·창업보육센터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창업 벤처포럼'을 운영하고, 대학과 창업보육센터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창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abbie@yna.co.kr(끝)<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아산나눔재단, '국가대표' 청년창업가 뽑는다

아산나눔재단, '국가대표' 청년창업가 뽑는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아산나눔재단은 이스라엘 정부와 협약(MOU)를 체결하고 세계적인 창업경진대회인 '스타트 텔아비브(Start Tel Aviv) 2013'의 한국 대회를 주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스타트 텔아비브'는 한국, 독일, 영국, 중국 등 13개국이 참여하는 대회로 각국에서 선발된 창업가들은 세계적 벤처도시인 텔아비브에서 해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현지의 글로벌기업 및 초기 벤처기업(스타트업)과 교류할 기회도 갖게 된다. 한국대회 참가자는 공식 홈페이지(www.asan-nanum.org/starttelaviv)를 통해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최종 1개 팀이 오는 10월 13∼17일 열리는 '스타트 텔아비브 2013'에 참가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우수한 벤처기업이 배출되고 있는 대표적인 창업국가로 최근 구글에 인수된 소셜 내비게이션 서비스업체 웨이즈(Waze)를 비롯, 온라인 결제시스템 페이팔(Paypal), 세계 최초 방화벽 개발업체 체크포인트가 이스라엘에서 시작됐다. 투비아 이스라엘리 주한이스라엘대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청년 창업가가 이스라엘의 벤처 생태계를 체험하고 각국의 대표 창업가와 만나는 경험은 훗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oho@yna.co.kr(끝)<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40세 이상 퇴직자, 시니어 창업경영인 제2출발 기회 주어진다

40세 이상 퇴직자들도 고부가 가치 시니어 적합업종 분야에서 창업 경영인(CEO)으로서 제2의 인생 설계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퇴직자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시니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CEO 맞춤형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5일부터 신청·접수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사업수행기관으로는 경기·부산·충남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경제진흥원)가 선정됐다. 시니어 적합 창업분야는 6대 분야 40개 업종으로 컨설팅, 지식서비스, 스포츠·레저, 실버 도우미, 소셜네트워크, 귀농서비스, 농특산물 재배·가공, IT(정보기술)서비스업, 지역사회 서비스, 복지지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시니어 적합창업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의 예비창업자나 창업 1년 미만의 창업 초기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성 평가를 거쳐 선정된 시니어에게는 ▲창업준비 공간·창업교육 제공 ▲창업·경영 컨설팅 ▲창업 네트워킹 ▲사업화 자금(2천만원) 지원으로 이어지는 4단계 `창업준비 패키지'가 제공된다. 아울러 시니어 예비 CEO들이 맞춤형 창업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시니어 비즈플라자'도 확대 개편된다. 시니어 비즈플라자는 창업을 준비 중인 시니어를 위해 전문 컨설팅, 교육, 입주공간, 회의실, 비즈카페 등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원스톱 창업지원 공간이다.

중기청, 퇴직자 대상 `시니어 맞춤형 창업지원'

중기청, 퇴직자 대상 `시니어 맞춤형 창업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40세 이상 퇴직자들도 고부가 가치 시니어 적합업종 분야에서 창업 경영인(CEO)으로서 제2의 인생 설계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퇴직자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시니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CEO 맞춤형 창업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15일부터 신청·접수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사업수행기관으로는 경기·부산·충남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경제진흥원)가 선정됐다. 시니어 적합 창업분야는 6대 분야 40개 업종으로 컨설팅, 지식서비스, 스포츠·레저, 실버 도우미, 소셜네트워크, 귀농서비스, 농특산물 재배·가공, IT(정보기술)서비스업, 지역사회 서비스, 복지지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시니어 적합창업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40세 이상의 예비창업자나 창업 1년 미만의 창업 초기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성 평가를 거쳐 선정된 시니어에게는 ▲창업준비 공간·창업교육 제공 ▲창업·경영 컨설팅 ▲창업 네트워킹 ▲사업화 자금(2천만원) 지원으로 이어지는 4단계 `창업준비 패키지'가 제공된다. 아울러 시니어 예비 CEO들이 맞춤형 창업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시니어 비즈플라자'도 확대 개편된다. 시니어 비즈플라자는 창업을 준비 중인 시니어를 위해 전문 컨설팅, 교육, 입주공간, 회의실, 비즈카페 등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원스톱 창업지원 공간이다. jongwoo@yna.co.kr twitter: @newswoo(끝)<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화,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1조원에 인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1조원에 사들인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 이로써 한화종합화학의 IPO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 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친환경화(eco-friendly)도 본격화한다. 한화토탈 대산 공장의 부생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사업,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분해해 자원을 순환 사용하는 기술(Chem-cycling)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삼성 빅딜 시즌1이 마무리됐다”면서 “시즌2는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석유화학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도 현장컨설팅…실명계좌 '물꼬' 트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빗썸·코인원·코빗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어 중소형 거래소들도 사업자 신고를 위해 금융당국의 현장컨설팅을 받기로 하면서 실명계좌 발급의 물꼬를 틔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현재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고 있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케이뱅크의 경우 금융위원회에서 꾸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돕고 있지만 추가 제휴 여부에는 선을 긋고 있다. 23일 가상자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후오비 코리아는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현장컨설팅 참여를 신청해 다음달 7일부터 일주일간 현장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실명인증 계좌 발급을 위한 은행권과의 협의도 진행중이다.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실명인증 계좌발급을 위해 복수의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은행의 실사에 대비해 하나하나 점검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후오비 코리아는 은행권의 요구에 맞춰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갖추고 의심거래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 바 있다. 프로비트도 현장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일정은 이날부터 일주일간으로 금융위와 유관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의 담당자 총 7명이 거래소를 직접 방문해 진행중이다. 프로비트 역시 사업자 신고 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를 체계화하고 있다. AML팀을 7개 부서로 세부화한데 이어 내부통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준법감시인으로 금융권 출신 전문가도 영입했다. 앞서 고팍스도 빗썸 등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현장컨설팅을 받았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현장컨설팅을 받은 거래소들이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진행하는 현장컨설팅을 받아 신고 요건을 충족시킨다면 그간 배타적이었던 은행들도 조금이나마 태도를 바꾸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사업자 신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도 보다 명확한 지침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렵게 현장컨설팅을 받았는데도 실명계좌 발급으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위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장컨설팅 지원을 위해 인력을 보낸 것은 맞지만 현재는 재계약에 포커스를 맞추고 제휴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동행세일' 시작하는데…올해는 조용한 카드사들,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24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도 카드사의 참여나 지원 등 반응이 시들하다. 지난해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사의 개성·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개별 추진하는 게 더욱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 사이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행세일은 지난해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6~7월 사이 전통시장 633곳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참여해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중기부가 집계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36조6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3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참여한 카드사들도 상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과 손잡고 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72건의 행사를 추진했고, 개별 카드사 차원의 참여도 상당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행사기간 사이 무이자할부 서비스, 백화점·할인점·오픈마켓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무이자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맹점 이용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했다. 같은 해 국민카드도 이벤트에 나섰다. 동행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50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이용시 50% 할인과 결제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동행세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업체가 참여해 비대면 분야에서 판로가 더욱 확대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1700곳으로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숫자가 참여했다. 정작 카드업계는 올해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행세일 관련 참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사에서의 동행세일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행세일의 효율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행세일 이후 나온 통계에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늘었다지만 당시 타격이 컸던 결제 실적을 만회하는 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해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금액은 증가했지만 결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 후퇴라는 풀이다. 결국 카드업계는 동행세일 참여보다 개별 카드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이벤트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모든 카드사들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보다 카드사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끔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보다는 각사의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카드사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결제 가맹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투입 대비 이익을 노릴 수도 없다"며 "현재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