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6월 22일 Tues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휴가 잊은 건설업계...경력직 채용 활발

건설업계가 휴가철을 맞아 경력직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9일 건설워커에 따르면 현대건설, 호반건설, 태영건설, 계룡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경남기업 등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먼저 현대건설은 토목사업 설계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세부 모집분야는 지반(내진)설계, 교량(구조)설계, 철도(계획)설계, 항만설계, 기계설계 등이며 19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분야별 설계전문가 △유관경력 5년~10년 이상 △해외프로젝트 설계경력 보유자 △박사 학위 및 기술사 소지자 우대 △영어 및 외국어 활용능력 우수자 우대 등이다.호반건설은 경력사원 상시채용을 진행한다.모집분야는 설비, 전기설계, 건축시공, 토목시공, AS, 안전관리 등이며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접수순으로 서류검토 및 면접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자격요건은 △분야별 경력충족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태영건설도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토목시공, 현장관리, 환경플랜트, 민자사업 등이며 17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부문별 경력 충족자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원) 관련학과 졸업자 △국가보훈대상자 및 전역장교 우대 등이다.계룡건설도 개발사업(관리직, 정규직) 분야에서 경력직을 모집한다. 16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되다. 응시자격으로 △4년제 대졸 이상 △해당분야 경력 3년 이상 △주택개발·리츠·물류 △스마트팜 등 신사업 유경험자 △금융업 종사경험자 등이다.대우조선해양건설은 전기(공사) 분야에서 인재를 뽑는다.31일까지 진행되며 자격요건은 △초대졸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 △전기 시공경력 4년 이상 △관련 자격증 보유자 필수 등이다.경남기업은 토목시공기술사, 토목시공, 토목공무, 토목품질, 안전관리자, 건축품질, 조경, 건축공사, 건축공무 등 다양한 경력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12일까지 진행하며 자격요건은 △부문별 경력충족자 △관련자격증 소지자 등이다.이밖에 SM그룹 티케이케미칼(10일까지), 신원종합개발(15일까지), KR산업·건영(18일까지), 반도건설(19일까지), 동성건설(21일까지), KCC건설(30일까지), 한신공영·쌍용건설·대창기업(31일까지), 금호건설·대방건설·서희건설·대명건설·우미건설(채용시까지) 등도 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가뭄에 단비'…금융공기업 채용 문 열린다

금융 공공기관 이달부터 채용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시중은행 대부분이 대규모 공채를 실시하지 않고 있어 취업준비생들에게 있어 마른 하늘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은 30일 '2021년 5급 신입행원 채용공고'를 내고 하반기 공개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채용 인원은 60명으로 상반기 50명보다 10명 늘었다. 이달 13일까지 지원서류를 접수한 뒤 9월 12일 필기시험을 본다. 10월 중순과 하순 1차와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같은 날 필기시험을 본다. 금융 공공기관은 보통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러서 'A매치'라는 말도 있는데, 올해 A매치는 9월 12일인 셈이다.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공채공고를 내고 9~10월 각각 1차와 2차 필기시험과 이후 두 차례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채용규모는 아직 미정 상태다. 작년에는 역대 최대인 79명을 뽑았다. 금감원은 전공 객관식 시험이었던 1차 필기시험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로 대체했다. 2차 필기시험은 전공지식 주관식 및 논술 시험이다.수출입은행도 이달 채용공고 후 서류전형을 거쳐 9월 필기시험, 10~11월 1차·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채용 인원은 35명가량이다. 수출입은행은 보통 반기별로 채용을 실시하는데 올해는 상반기 공채 없이 35명을 뽑는 하반기 공채만 한다.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주택금융공사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8월 15일에 필기시험을 본다. 주택금융공사는 작년보다 많은 60명을 뽑을 예정이고, 캠코는 69명을 일단 인턴으로 뽑고 이 가운데서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이밖에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거래소도 이달이나 늦어도 9월초에는 채용공고를 내고 채용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채용 규모는 산은을 제외하고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공공금융기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책금융 확대로 인력수요가 많아져 큰폭 충원을 요청했지만 많이 늘리지는 못했다"며 "공채를 무리없이 마무리한 기업은행을 참고해 진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채용에 대해 아직 정확한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보통 하반기에 공채를 실시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고객 상담도 AI가 점령…내 일자리, 괜찮을까?

국내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서비스 이용자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AI의 순기능도 좋지만 이로 인한 일자리 감소 문제도 고민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4일 IT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과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면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사람이 24시간 일일히 대응하기 어려운 업무나 단순 노동을 AI가 맡아 신속히 처리하는 식이다. 우리 주위엔 생각보다 많은 서비스들이 AI로 대체되고 있다.대리점에서 골라주는 스마트폰을 사는 것도 옛말이다. 이제는 스마트폰도 AI가 이용자의 요금제나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해 최적의 구매를 돕는다. AI는 오로지 실적 쌓기용으로 추천된 비싼 스마트폰을 덜컥 구매하는 걸 방지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대표적인 인력 집약적 산업으로 꼽혀온 콜센터에도 AI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다.국내 최대 콜센터 전문 업체인 유베이스는 카카오와 손잡고 AI 챗봇·메신저 기반 상담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하기로 했다.기존 전화 상담 대신 AI와 채팅하며 문의를 해결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상담원을 연결할 수 있다. 카카오의 AI 챗봇은 유베이스 외에도 은행이나 관공서 등에서도 활용 중이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 등에서 AI 챗봇을 활용, 카카오톡 쇼핑하기 입점사의 상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네이버 고객센터도 AI기반의 자연어 처리·음성인식·텍스트 분석·챗봇 등의 기술을 접목해 재택상담까지 활용하고 있다.이동통신 3사의 고객센터에서는 요금제 변경이나 조회 등 간단한 업무를 AI 챗봇에게 맡기고 있다. 기존 인력의 AI 전환은 4차산업혁명과 함께 다양한 산업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력 채용에 따른 비용을 감축할 수 있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콜센터 같은 서비스직에서는 고객과 직원 간 발생할 수 있는 트러블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AI가 대응하기 때문에 상담을 위한 대기 시간도 없어 다방면에서 효율적이다.◇ AI도 좋지만…전문가들 "일자리 잃는 피해 없어야"전문가들은 머지 않아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된 것도 AI 확산에 속도를 붙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전문가들은 AI로의 인력 전환은 불가피한 현상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초기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 차원에서는 물론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IT업계 종사자는 "AI는 사람과 달리 감정기복에 휘둘리지 않는 판단이 가능하고,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24시간 업무가 가능해 생산적 측면에서 효율이 높다"라며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AI 도입으로 인한 이득이 크다보니 일자리 감소 등의 단점은 감안하지 않고 적용하는 기업 사례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AI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줄어드는 일자리가 더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AI가 없는 업종을 찾기 힘들어질텐데, 아직 확산 초기인 지금부터 일자리 불안을 해소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우선 정부는 한국판 뉴딜 실현과 함께 구조적 변화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민 고용보험과 법령 제·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고용·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해선 약 28조4000억원을 들이기로 했다.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 극복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 대전환 프로젝트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한다. 특히 정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으로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디지털 뉴딜에 58조2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3000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36시간 이상 근로자' 줄었다…노령층, 청년층 취업률 '역전'

주당 36시간 미만 근로자가 300만명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는 약 40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과 노령층의 취업률도 엇갈렸다.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36시간 미만 근로자 수는 697만3000명으로 지난 2017년 같은 기간(397만2000명)대비 300만1000명 넘게 늘어났다. 같은 시기 36시간 이상 근로자 수는 2264만8000명에서 1879만8000명으로 감소했다.'주당평균취업시간'도 점점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7년 2분기 43.5시간에서 2018년 2분기 41.6시간, 지난해에는 41.1시간, 올해 2분기에는 38.1시간으로 집계됐다.상용근로자수는 지난 2017년 2분기 1339만5000명, 2018년 2분기 1373만명, 지난해 2분기 1407만7000명, 올해 2분기에는 1445만8000명으로 늘고 있다.취업자가 늘어난 세대는 60대 이상 노령층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노령층 취업자 수는 509만4000명이었다. 지난 2017년 2분기 419만5000명, 2018년 2분기 443만5000명, 지난해 478만9000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같은 기간 20~29세 사이 청년층 근로자는 369만7000명에서 356만8000명까지 감소했다.올해 2분기에는 노인과 청년간 고용률이 역전됐다. 올 2분기 청년 고용률은 41.7%로 전년동기에 비해 1.5%포인트 하락했지만 노인 고용률은 42.9%로 0.3%포인트 올랐다.공공일자리 영향으로 노령층의 취업률이 늘어난 반면 청년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영향으로 청년층 일자리가 감소한 탓이다.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취업자 감소폭은 지난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다"라고 적은 바 있다.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그동안 제조업, 청년층 고용 한파, 취업자 감소를 중심으로 대응했다면 앞으로는 현재 근로자에 대한 대책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디지털 흥망성쇠 "인재를 찾습니다"

저축은행업계가 디지털화·금융혁신 트렌드에 맞춰 인재 확충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를 영입하거나핀테크 업체와 협약을 맺는 등금융권의 '혁신 트렌드'에 합류하는 모습이다.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권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인력을 경쟁적으로 채용하고 있다.일례로 신한카드는 지난달 머신러닝·딥러닝 관련 빅데이터 전문가, 플랫폼과 검색 엔진 전문가 등의 인재 채용에 나선 상황이다. 국민은행도 외부에서 83명에 이르는 ICT 전문가를 채용하고, AI 혁신센터에서 20명을 추가 채용해 전문가 수를 100명 넘게 양성한다는 방침이다.저축은행업계도 디지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혁신금융을 언급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채널 구축과 디지털화가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디지털화가 얼마나 잘 진행됐는지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지면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핀테크기업의 인력을 받아들이거나 영입하는 경우도 생겼다.저축은행업계는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육성할 인재 선발을 위해 수시로 해당 직무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는 등 금융 혁신에 나서고 있다.우선 웰컴저축은행은 몇년 전부터 대면 영업점 열다섯 곳을 아홉 곳으로 줄이는 대신 '웰컴디지털뱅크', 'W브랜치' 등 플랫폼 기반 비대면 채널을 확장하면서 관련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채용한 60명의 경력직원 중 IT인력 비중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저축은행은 지난 5월 디지털 기반 리테일여신 영업 및 기획 업무,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분석,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기획 등의 분야를 포함한 신규 직원 채용에 나선 바 있다.SBI저축은행도 '사이다뱅크' 출시 후 비대면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고, OK금융그룹은 미래디지털본부를 설립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환에 나서고 있다.저축은행업계는 오는 12월 오픈뱅킹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다비대면 서비스 구축과 디지털화가진행되면서 서비스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다.앞으로도 저축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디지털 인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한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당장 핀테크나 스타트업과 지향하는 업무가 달라서 사업이나 프로젝트 진행 방향에 따라서 IT·AI·디지털 관련 인재를 선발하는 경우가 있다"며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진행하는 'SB톡톡플러스' 등 플랫폼 기반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어 전산이나 디지털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핀테크 관련 인재를 채용하는 경우가 더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반면 당장의 인재 채용보다는 필요한 기술을 가진 기업과 업무협약(MOU) 등이 필요 기술 이전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입장도 있다.다른 관계자는 "필요한 기술을 가진 업체와의 제휴가 인재 선발보다 더 효율적으로 기술 적용이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회사가 나서 핀테크기업에서 직접 영입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라고 언급했다.

위기 극복 핵심은 '인재'…삼성전자, 올해 '석·박사' 1000명 뽑는다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차세대 신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 채용을 크게 확대하며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반도체 설계, AI 분야의 박사급 인력을 500여명 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더해 올해 연말까지 석·박사 인력 채용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총 10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삼성전자가 미래 사업 분야의 우수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글로벌 무역 질서 변화 △IT 산업 경쟁 심화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삼성은 지난 2018년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채용하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삼성전자 역시 지난 3월 DS부문 채용 공고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메모리 연구개발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 위한 설계 및 공정 분야 △반도체 생산라인 스마트공장 구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AI 및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창간호 기획] 절벽에 선 청년고용…'SOS생명의 전화'의 한마디

"희망이 없어요. 뭐 하나 잘하는 것 없고, 주변에 피해만 주는 삶인 것 같아요." 어느 한강다리 위에서 'SOS 생명의전화'를 든 20대 후반 A씨의 한숨 섞인 푸념이다.'고용 절벽'이란 표현처럼 취업전선이 절망적인 상황에 이르고, 경제적 어려움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청년들의 어깨가 축 처지고 있다. 특히 20, 30대 사망률 1위가 '자살'이라는 점은 한국 사회가 그만큼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는 일종의 경고음일 수 있다.절벽에 선 청년들을 위로해 줄 사회적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예산지원 등으로 운영되는 'SOS 생명의전화'는 지난 10년간 한강다리 위에 선 청년들에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많은 청년들의 발길을 되돌렸다. 올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충동적인 자살시도를 막기 위해 한강교량 20곳에 SOS 생명의 전화를 설치한지 10년째를 맞는다. SOS 생명의전화는 충동적인 자살시도의 가능성이 있는 마포‧한남‧한강‧원효대교 등 한강교량 20곳에 75대가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SOS생명의전화를 통해 긴급상담이 이뤄지고 위기상황이 인지될 경우 119에 실시간으로 구조를 요청해 자살위기자의 생명을 구한다. 그간(2011년 7월~2020년 5월) SOS 생명의전화를 통해 이뤄진 위로상담은 총 8052건에 달한다. 이 중 20, 30대가 건 상담 전화는 3112건(38.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 30대 청년들의 높은 자살률은 한국 사회의 큰 문제기도 하다. 보건복지부 '2019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20대와 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이다. 더욱 20대, 30대의 경우 전체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차지하는 비율은 44.8%, 36.9%로 전년보다 1%포인트, 1.1%포인트씩 상승했다. 동기별 자살현황 분석(경찰청)에서는 21~30세에서는 정신적・정신과적 문제(40.1%)와 경제생활 문제(22%)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31~40세(37.5%)에서는 경제생활문제(37.5%), 정신적・정신과적 문제(30.4%)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SOS 생명의전화에서도 가장 큰 고민유형으로는 '대인관계', '진로·학업'과 '인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 30대 청년의 상담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높은 청년 실업률, 경제적 어려움과 불확실한 미래가 청년들의 어깨를 짓누르면서 절벽 끝으로 내몰고 있다는 분석이다.​생명보험재단 관계자는 "상담을 통해 내담자들이 어려운 사정을 털어놓고, 상담자들은 내담자가 삶의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인생에 있어 여러 조언을 해주면서 답답함이나 우울감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며 "극단적 선택을 마음먹고 한강 다리 위를 찾은 내담자들이 샘영의전화를 통해 격려와 응원을 받고 귀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명보험재단은 일반인과 비교해 자살 위험이 20배 높은 자살시도자와 8.3배 높은 자살유가족을 위해 자살위험군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자살시도자에게 전화 및 방문 상담을 진행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는 한편 자살유가족에게 심리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정서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창간호 기획]KB굿잡 온라인 취업박람회 가보니…취업 성공 '컨택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기약없는 약속으로 하루하루 애만 태우던 이들이 있었다.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무기한 미뤄지며 취업준비생들이다. 채용날짜에 맞춰 이력서를 넣고 필기사험과 면접을 준비해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어야 하는데 회사를 알아보지도 회사의 문을 두드리지도 못했다. 이같은 취준생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권이 언택트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넣는 것은 물론 면접도 화상으로 비대면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그중 금융권 대표적인 취업박람회인 '2020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도 언택트로 진행됐다. 일자리 연결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매년 2회의 단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온 국민은행은 당초 6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현장 취업박람회를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PC와 KB굿잡 전용 모바일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취업박람회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사이트도 간결하게 구성됐다. 구직자들은 이력서를 등록만 해놓으면 어느 기업에도 간편히 입사 지원을 할 수 있었고, 기업들도 입사 제의를 실시간 쌍방향으로 가능했다. 가장 좋은 점은 많은 참여기업 직원들과 구직자들로 붐비는 행사장이 아닌, 어디서나 노트북으로 박람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커피숍에서, 도서관에서 조용히 참여기업들의 정보를 볼 수 있고, 줄을 서서 기다리며 컨설팅을 받을 필요 없이 참여하고 싶은 콘텐츠를 클릭 몇번으로 참여 가능했다. 또한 '오프라인 현장 박람회를 온라인에 그대로 옮긴다'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만큼 기존 채용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그대로 담은 듯한 다양한 콘텐츠가 보기 쉽게 자리하고 있었다. △기업·업무분석, 자기소개서 및 면접 컨설팅 등 전문 취업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온라인 취업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법, 비대면 면접 가이드 등 취업성공 전략을 알아볼 수 있는 동영상 취업강좌에서는 현 기업들의 취업현황과 달라진 면접형태, 면접을 준비하는 법, AI 면접에 대비하는 법 등이 있었다. 또 자기소개서 작성 꿀팁과 흔히 하는 실수에 대한 강의도 있었다. 아울러 '실전에 강한 면접 가이드'를 통해 기업별, 직무별 면접 방식과 인성면접 공략하기 등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강의도 있었다. △온라인 잡콘서트에는 비대면 취업트렌드 및 KB굿잡 온라인 채용박람회 참여기업 분석 등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주를 이뤘다. 임사지원서 작성 특강은 물론 전역예정장병, 특성화·마이스터고 맞춤 최신 취업트렌드 특강과 화상면접에 대비한 이미지메이킹 특강으로 구직자별 맞춤형 강의가 눈길을 끌었다. △오프라인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긴 줄을 이뤘던 직업심리검사도 온라인으로 가능케 했다. 온라인 직업심리검사는 심리적 특성 파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이 어떤 장점과 어느 직업에 맞는지 볼 수 있다. 심리검사는 다양했다. 창업적성검사도 있었다. 그중 기자는 직업선호도검사 단축형(S형) 검사를 진행해봤다. 개인의 관심과 흥미를 측정해 적합한 직업을 알려주고, 현실형(R) 탐구형(I) 예술형(A) 사회형(S) 진취형(E) 관습형(C) 등 어떠한 인간인지도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사 시간이 20~30분가량으로 가장 짧았다. 검사결과는 꽤나 정확한 듯 싶었다. '창의적이고 변화를 추구하는 일을 좋아한다', '일을 성취하도록 이끄는 리더십이 있다'는 결과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리고 심리검사 맨 하단에는 이에 맞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구직 신청하기'가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콘텐츠는 '동반성장 대기업 협력사 PR챌린지'였다. 이 콘텐츠는 △종합공조 장비 납품 및 설치 회사인 코리아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테스팅 및 유지보수 회사 티벨 △위치기반 정보서비스 전문 회사 엠큐닉 △5G 모바일 서비스 전송장비 등과 플랫폼 라인업 구축 회사 에치에프알 △선로 유지·보수 회사 일광전설 등 중소기업들이 자신들의 복지와 사내문화, 워라밸 등을 위한 다양한 사내정책을 소개하며 자신들이 다니는 회사가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를 소개하는 영상이었다. 이 동영상은 '직원들을 위해 이런 정책을 쓰는 회사가 있구나' 하는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많은 직원들이 자신의 기업의 장점을 뽐냈다. 김지현 코리아엔지니어링 팀장은 "평균 근속연수 8년으로 일반 중기·대기업보다 높다"며 5년 이상 금 5돈 제공, 5년 주기 동남아 해외여행 지원, 자녀학자금 지원 등 높은 복지수준을 이유로 꼽았다. 티벨의 직원은 "야근도 서러운데 집까지 언제 가나 걱정인 직원들을 위해 편하고 안전히 귀가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택시를 제공하고 있다"며 "개인의 버킷리스트 3개 중 하나를 달성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작년 실행 직원은 외제차 사기, 유럽여행, 번지점프를 택했는데 이중 회사에서 유럽여행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백정희 엠큐닉 대리는 가장 솔직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회사 내 좋아하는 제도에 대해 '매주 금요일 조기퇴근제'를 꼽으며 "불금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취업박람회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풍부한 콘텐츠들과 간편한 구직활동으로 취업박람회 역사에 한 획은 그은 듯 하다. 실제 이번 취업박람회는 4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를 신청했고, 10만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처음 참여한 한 취준생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을 얻기 위해 '온라인 취업컨설팅'을 이용했다"며 "전문 취업컨설턴트가 빠르고 친절하게 피드백을 주었고, KB굿잡 사이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면 추후 취업활동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기 밖에 모른다"…'광주형 일자리' 취준생 '노심초사'

제조업 취업을 준비해 왔던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40만명에 육박하는 '청년실업 시대'에 마지막 희망으로 걸었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놓고 현대자동차 노조 등 노동계의 흔들기가 멈추지 않으면서다.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21세기 마지막 완성차 공장으로 평가되는 만큼취준생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재검토하라"는 현대차 노조의 반대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혹시 모를 불안감이 취준생 사이에 엄습하고 있다.26일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입사를 준비 중인취준생들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는 현대차 노조를 성토하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한 단체 대화방에는 "본질을 잃어버렸다", "광주에 공장 짓는다고 파업이 말이 되냐", "자기들밖에 모른다" 등 현대차 노조를 비판하는 글이 줄을 잇는다.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광역시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해 이미 GGM을 설립하고 빗그린산단 내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직접적인 고용인원은 1000여명에 달하고 간접 고용까지 더하면 최대 1만2000여명의 일자리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차 노조는 '반값 일자리', '성공할 수 없는 시장' 등 크게 두 가지를 문제 삼아 반대하고 있다.하지만 취준생과 업계에서는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는 반박이 이어진다. 취준생에게는 GGM 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징건다리직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GGM 입사를 준비 중인 한 취준생은 "평균연봉이 3500만원이지만 광주시와 정부가 제공하는 복지 혜택까지 감안하면 실질 소득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균연봉만 가지고 '반값 일자리', '노동의 하양 평준화'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완성차 공장의 협력사에서 근무 중인데 주야 근무시간을 꽉 채워야 한 달 250만원을 벌 수 있다"며 "연봉 1억원을 받는 현대차 노조가 이런 실정을 알 수 나 있을까"라고 씁쓸해했다. "평생직장이 사라진 상황에서 사회 초년생 일자리로써 GGM의 역할도 크다"는 말도 덧붙였다.노조가 시장이 포화상태에서 GGM이 경영 SUV 10만대를 생산하는 것은 자동차 산업의 공멸을 불어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나친 기우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업계 관계자는 "내수만 볼 것이 아니라 수출도 봐야 한다"며 "아직 우리나라 완성차가 공략하지 못한 시장은 경형 SUV를 앞세울 수 있는 동남아 등 신흥국"이라고 설명했다.

10대그룹 중 4곳만 상반기 공채...'바늘구멍' 취업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4곳만 그룹 공채가 이뤄질 전망이다.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재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가운데 공채를 진행했거나 예정한 곳은 삼성과 롯데그룹, 포스코그룹, SK그룹 등 4곳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이 가장 먼저 지난 3월 초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같은 달 포스코그룹, 3월 말에는 SK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지난달에는 삼성이 코로나 여파로 미뤘던 신입 공채를 시작해 이달 30∼31일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삼성의 올해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코로나 사태가 맞물리면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상반기 10대 그룹의 공채는 삼성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LG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공채를 계열사별 공채로 전환했는데 현재까지 LG이노텍이 수시 채용을 진행했고 LG전자 등 주력 계열사는 아직 상반기 채용계획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LG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공채 여부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일정이 잡히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화그룹은 계열사별 모집 규모와 일정을 정하지 못한 가운데 하반기 채용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상반기 그룹 공채가 줄었지만 산업계의 전반적인 채용 인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기 위해 채용을 급격하게 줄일 순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CJ그룹은 10대 그룹에는 속하지 않지만 이날 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상반기 신입채용 일정을 공개했다.통상 3월에 공채를 시작하는 CJ의 경우 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채용 일정이 늦어졌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모집 부문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 계열사 30개 직무이며 서류접수 마감은 다음달 3∼10일까지다.CJ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내외 어려운 환경이지만, 미래인재 발굴과 육성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위주로 상반기 신입 채용을 실시한다"면서 "비대면(화상) 면접, 계열사별 테스트 분산 실시 등을 통해 안전하게 전형을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대규모 채용에 대한 부담을 느낀 기업들의 수시 채용은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다.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두차례 정기 공채를 해오던 KT는 올해부터 공채 폐지를 선언하고 수시인턴 채용으로 전환했다.현대기아차그룹도 지난해부터 대졸공채를 없애고 수시채용을 하고 있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대기업들의 대규모 공채가 줄면서 채용 규모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며 "신입사원들의 취업시장이 더욱 바늘구멍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유신일 회장·오종남 서울대 명예교수, 청년 기업가 위한 '기업가 정신 토크 간담회'

인간개발연구원은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 3050 청년 기업가들의 비즈니스포럼인 비즈덤 5월 정기모임에서 대한민국 골프산업 선구자 유신일 회장을 모시고 토크콘서트를 가진다고 밝혔다.이날 연사로 자리하는유신일㈜한국산업양행 회장은PGA웨스트 등일본과 미국에서 25개의 명문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 회장은 골프장 운영과 더불어 야마하 골프카, 바로네스 코스장비, 코스관리 아웃소싱 등 다각도로 골프장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유 회장은 골프산업에선 화려한 이력을 가졌지만 걸어온 길이 마냥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유회장은 흔히 흙수저라 칭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한 지금처럼 성공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직접 경험으로 깨달은 것을 평생 철학으로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유 회장은 해외에서 사업을 할 때에도 한국인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인수한 25개의 골프장 중 현재 단 한 개도 매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1988년 한국산업양행을 설립해 지금의 성공을 이루기까지 느끼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제는 청년들에게 ‘성공’에 대한 이야기와 교훈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정기모임에서 비즈덤의 주 회원층인 3050 청년 기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가 정신에 대해 심도있는 좌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3050 청년 기업가들이 앞으로 코로나 이후의 경제 상황을 대비함에 있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야 할지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볼 예정이다.

코로나가 가져온 '고용쇼크'…장기화에 대비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시장이 충격을 받으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고용감소의 상당수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위치한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였다. 정부는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공급방안 등을 논의하겠다며 고용 회복의 의지를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고용쇼크의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과 같은 일자리 정책으론 한계가 있다며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4월 취업자 수 외환위기 이후 최대13일 통계청의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6000명 감소했다. 외환위기 여파가 미쳤던 1999년 2월(-65만8000명)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65만3000명으로 24만5000명 줄며 감소폭은 2009년 1월(-26만2000명) 이후 가장 컸다. 청년 고용률도 40.9%로 2.0%포인트 하락해 전달보다 낙폭을 키웠다.실업자 수는 7만3000명 줄어든 117만2000명이었고, 실업률은 0.2%포인트 내린 4.2%였다.경제활동인구는 277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만명 줄었고,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169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3만1000명 증가했다. 각각 통계 기준을 변경해 집계한 2000년 6월 이후 최대 증감폭이다.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40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만7000명 증가해 2004년 지표 작성 이후 최대폭 늘었다. 지난 3월 일시휴직자 중 상당수가 4월에 비경제활동인구로 전환한 탓이다.특히 4월 일시휴직자는 148만5000명으로 113만명 급증하며 1982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두 달 연속 100만명대 폭증을 기록했다. 통상 일시휴직자는 휴직 사유가 해소될 경우 일반적인 취업자로 복귀하지만, 향후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할 경우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용난은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였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가 21만2000명, 교육서비스업은 13만명 감소하며 각각 통계를 개편한 2014년 1월 이후 가장 큰폭 줄어들었고, 제조업 취업자도 4만4000명 감소했다. 정부도 사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빠른 해결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가 거세게 다가오고 있다"며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우리 경제를 지탱해준 제조업에도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고용대책을 포함해 245조원 규모의 코로나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14일과 다음 주 경제중대본 회의에서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하면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둬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용쇼크 장기화 우려…상황 맞는 정책대응 필요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로 인한 보건위기가 단시간에 종식되더라도 대외수요 충격이 지속된다면 고용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현 경제위기는 직접 대면 및 이동 등이 제한되면서 업종별로 이질적인 수요 충격이 가해진 상태로, 고용정책의 효과성이 기존과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상황에 맞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의 복지 성격의 일자리 정책으로는 고용안정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위기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 큰폭의 구조적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장기적으로 고용상황이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용 쇼크라 할 만하다"라며 "신규 취업이 잘되지 않고 구직활동을 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라 경제활동인구가 많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지식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현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업종도 존재하므로 이러한 업종을 중심으로 신규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채용장려금과 같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비를 위해 산업⋅인력양성 정책의 변화와 함께 교육개혁 등 중장기적 대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및 IT 부문의 확대에 대비하는 산업 및 인력양성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교육 부문에서 온라인 교육의 내실화, 대학 전공선택의 유연성 제고, 진로교육 강화 및 직업교육과 노동시장간 연계성 강화 등의 개혁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취준생 10명 중 8명 "첫 직장 中企여도 괜찮아"

고용불안과 복리후생 등의 요건으로 중소기업을 기피하던 취준생들이 장기화되는 취업난에 이제는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고 싶어 하고 있다.12일 잡코리아가 1214명의 취준생을 대상으로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8.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학별로는 4년제 졸업생이 74%, 전문대 졸업생이 90.3%였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기업들의 신규채용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특히 대학을 졸업한 취준생이 많은 29세 이하의 신규채용수가 크게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9세 이하 청년의 고용보험 신규 취득자는 23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4만7000명 감소했다. 30대의 경우 33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7000명 줄어들었다.이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연기와 축소가 청년층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고용절벽이 더욱 가팔라지면서 중소기업이라도 택하는 취준생들이 증가한 셈이다. 중소기업을 선택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취업 문턱이 낮을 것 같아'서였다. 취준생인 김진석(가명·남)씨는 "전공을 살려 좋은 기업을 가려했는데 어려워졌다"며 "중소기업에서 모집공고 나오면 신청한다"고 말했다.많은 취준생들이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업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기업 223개사에게 신규채용에 대해 확인한 결과 26.5%의 기업이 '신규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정부기관과 지자체, 공기업들은 취업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직원 채용을 재개하고 있지만, 이태원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취준생들 사이에서는 취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대학 졸업을 앞둔 박하림(가명·여)씨는 "코스모스 졸업하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취업하기 괜찮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심해지면서 취업이 더욱 어려운 것이 아니냐"며 "졸업을 미룰까 고민하고 있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몰려오는 '잠재적 백수'들…실업대란 막아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내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고용난으로 마냥 쉬는 청년세대들이 역대 최대로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고용악화를 막기 위해 고용 유지 방안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심중이다. 전문가들은 고용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이전처럼의 지원은 안된다고 지적했다. 지원 규모를 현실적으로 대폭 늘리고, 기업이 지원들을 계속 안을 수 있도록 임금조정이 가능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5000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했다. 연령별 취업자수 증감을 보면 20대(-17만6000명), 40대(-12만명), 30대(-10만8000명), 50대(-7만5000명) 등 순으로 줄었다. 청년층(15∼29세)은 22만9000명 줄어, 2009년 1월(-26만2000명)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다.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체적인 이유 없이 일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는 236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6000명(18.3%)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와 증가폭 모두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역대 최대다. 그중 20대 '쉬었음' 인구는 41만2000명으로 10만9000명(35.8%) 늘며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40대(29.0%), 50대(16.4%), 60세 이상(11.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쉬었음' 인구는 정년퇴직, 은퇴 등으로 경제활동을 마무리하는 연령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로나 고용 쇼크가 발생한 지난달에는 20대의 비중이 15.2%에서 17.4%로 2.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최근 13개월 내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3월 구직단념자는 1년 전보다 4만4000명 늘어난 58만2000명으로, 2019년 2월(58만3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구직단념자는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고 최근 1년 이내 구직활동을 한 경험도 있으나 노동시장 상황 등 비자발적 이유로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고용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정부는 이번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고용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정 정책 패키지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고용유지를 위해 유급휴업·휴직 조치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정부가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수급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근무시간 단축 노동자의 임금 감소분 등 인건비 일부를 정부가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대 청년들을 위해 긴급일자리를 대거 만들 계획이다. 3000억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해 청년 공공일자리 사업을 IT분야에 집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특수고용직 종사자에 대한 지원사업도 확대하고 특별고용지원 업종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되면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수준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전문가들은 고용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라도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다만 고용악화가 진정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고용지표는 더욱 안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실제 올해 3월 기준 총 실업자수 118만명이지만 일시휴직자까지 합치면 140만명가량이 된다. 여기에 구직단념자, 잠배취업자 감안하면 150만명을 넘어선다. 위기상황이 5월까지 이어지면 일시휴직자들이 실업자로 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 4대 보험에 가입 안하는 파견 무기계약직, 아르바이트생들은 실업지표에 빠져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이인호 한국경제학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런게 해소가 돼야 고용도 더 확대될 수 있겟지만, 지금으로선 뾰족하게 경기를 일으킬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며 "지금은 유지 내지는 악화만 막으면 잘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부산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국내 고용시장에는 18만2000명에서 최대 33만3000명에 달하는 실업자가 양산될 것"이라며 "역성장에 따른 대량 실업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원 규모가 이전보다는 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지원규모도 현실적으로 큰 도움을 못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제 고용안정지원금 재원은 5000억원이다. 이를 1인당 월급이 2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40만명 밖에 지원을 못해준다. 현재 일시휴직자를 지원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위해서는 고용안정지원금을 대폭 늘려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코로나로 실직한 실업자들을 위해 실업급여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시안적인 정책대신 보다 치밀하고 세부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상봉 교수는 "일시적으로 고용동향만 보고 대책을 마련한다면 효율적인 대책을 만들 수 없다"며 "고용동향, 산업활동동향 등 여러 동향 자료들을 토대로 고용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자리와 함께 기업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지원과 같이 이뤄져야 한다. 기업이 유지되면서 일자리가 유지되는 게 핵심"이라며 "기업들이 임금조정을 가능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 임금 수준이 낮은 기업은 어쩔 수 없지만 높은 곳이 유지하는 것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백수' 속출 속 카카오 "최대 규모 '채용형 인턴' 뽑는다"

카카오는 2020년 상반기 대규모 채용연계형 인턴십 지원자를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처음으로 서비스·비즈 분야까지 모집 범위를 확대,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카카오는 내부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이번 대규모 인턴십 공채를 준비해왔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산업 특성에 걸맞는 다변적인 사고와 가치관, 톡톡 튀는 이성과 감성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다.서비스·비즈 분야의 인턴십은 모집 과정에서 세부 직무 구분 없이 선발하는 이색 채용 요소를 마련했다. 서비스기획, UX·디자인, 비즈니스 등 직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종합적 경험과 사고의 중요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인턴십 수행 과정 속에서 주도적으로 직무를 판단하는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또한 카카오는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을 기획·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 초 CEO 직속 특별 전담 TF를 구성했다. 인사 담당 부서에서 채용을 주도하는 보통의 기업과 달리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 담당자 10여명으로 TF를 조직했다. 자유로운 표현과 소통에 익숙한 Z세대들이 주축을 이룬 이 TF는 사전 과제 출제는 물론, 면접 심사 항목, 평가 가이드 등 인턴십 과정 전반을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황유지 카카오 팀장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 있게 깊은 고민을 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 카카오라는 플레이 그라운드에서 세상을 바꿀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끌어갈 슈퍼루키를 찾고 있다"고 인재상을 설명했다.개발 분야와 서비스·비즈 분야에서 선발하는 카카오의 이번 인턴십은 학력 및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개발 분야는 △서버 △클라이언트 △인프라 △데이터 사이언스 등으로 구분 모집한다.서비스·비즈 분야는 구분없이 선발해 인턴십 수행 과정에서 역량과 적성에 맞는 직무 모색을 통해 정규직 입사 시 서비스기획, 사업기획, 마케팅, BX, UX, UI, Illustration 등의 직무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인턴십 지원은 5월 6일 오전 11시까지 카카오 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개발 분야 지원자는 최대 2회까지 코딩테스트를 거치며, 서비스·비즈 분야는 서류 전형 과정에서 부여되는 사전 과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해당 과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인턴십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 종료 후 과정 평가 및 인터뷰를 추가로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정우 카카오 전략인사실장은 "올해 카카오톡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카카오의 넥스트를 함께 준비하며 호흡해 갈 디지털 네이티브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모집 분야를 확대해 선발하는 이번 인턴십을 통해 자율과 책임, 수평 등 카카오만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밖에 카카오는 인턴십 도전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 '카카오 나우'에 전략인사실장과 현 재직중인 개발, 서비스·비즈 분야 크루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카카오 나우는 카카오톡 더보기탭 하단의 배너와 브런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카카오 인재영입 카카오톡 채널 추가 후 챗봇을 통해서도 손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다"…은행권 신규채용 '시동'

은행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하면서 신규채용에 나서고 있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 분야의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다만 채용행렬이 전 금융권에 확산될지는 미지수다. 행원을 뽑는다고 하더라도 언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이 신규채용에 나섰다.신한은행은 디지털·ICT와 기업금융 분야에 대한 '핀포인트' 수시채용을 실시한다. 디지털·ICT 분야는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ICT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채용,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을 함께 진행한다. 기업금융 분야는 기술 우수 벤처⋅중소기업 육성, 혁신금융 증대, 소상공인 금융애로 해결 등을 위한 업무 전문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경력직 수시채용을 시행한다. 금융권 기업금융 경력 보유자, 대기업 및 중견기업 자금⋅회계⋅재무⋅외환 등 업무 경력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채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언택트 전형'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접속해 질문에 답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AI 역량평가와 실무자 화상면접을 실시하며 디지털·ICT 분야는 온라인 코딩능력 테스트가 추가된다. 기업은행은 13일 작년보다 30명 늘어난 250명의 신입행원 공개채용 모집 공고를 기업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오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와 면접을 거쳐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영업'과 '디지털'로 나뉘며 학교,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채용공고와 홍보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신입행원 공개 채용 안내 영상은 오는 20일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300명의 청년인턴 채용을 별도 진행한다. 장애인 채용은 내달 5월 6일부터 지원서를 접수받는다. 청년인턴은 5월 중순경 지원서를 접수받고, 실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뒤 최종 채용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채용설명회를 온라인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준비하겠다"며 "5월 중 장애인 만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을 별도로 진행해 3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특성화고 졸업자 대상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50명 안팎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이달 1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5월 필기시험, 6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 다만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등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신규채용이 전 금융권으로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채용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신입행원 공채의 시기와 규모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영업점 통폐합, 인력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 고려해 계획을 수립중이지만 아직까지 미정인 상태다. KB국민은행은 이전처럼 상반기 채용 대신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올해 채용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작년 8월 30일 공고를 통해 하반기 공채를 진행했으며, 채용인원은 550명(공개채용410명, 경력직 140명)이었다.NH농협은행은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중이지만 일정을 잠정 연기중이다. 가장 먼저 상반기 채용을 시작한 농협은행은 지난 2월 9일 예정됐던 공채 필기시험을 2주 연기해 2월 23일 진행해 면접만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향후 일정은 잠정 연기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일정 확정은 안 됐고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면접은 비대면으로 가능하고 전문분야면 채용이 가능하겠지만, 신입행원 채용은 사정이 다르다"며 "신입행원을 채용하고 실무에 투입하기 전 연수를 진행해야 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연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채용 혁신'…현대차, 화상면접 확대 운영

현대자동차가 신입·경력 채용에 화상면접을 도입하는 등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채용을 3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원서 접수 및 서류전형 단계에서 중단된 채용절차는 물론 연구개발(R&D)부문 신입·경력 등 신규 채용도 재개할 예정이다.단, 실기평가와 토론면접, 그룹활동 등과 같이 전형과정에 오프라인 참석이 필요한 직무는 화상면접에서 제외되고,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채용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현대차는 기존에도 해외인재 및 경력사원 채용에 한해 제한적으로 화상면접을 진행해왔으나 신규 채용 정상화를 위해 일반직과 연구직 신입(인턴포함)·경력 채용까지 확대 운영키로 한 것이다.이를 위해 지난달 말 화상면접 인프라 고도화 작업을 시작했으며, 화상면접 전용 공간과 고화질 카메라, 고성능 마이크, 대형 스크린 등 다대일 및 다대다 면접이 가능한 화상면접 시스템을 최근 완비했다.지원자는 노트북이나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다수의 면접관과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면접에 참석할 수 있으며, 면접관 역시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 화상면접장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면접이 가능하다.현대차는 신규 채용 재개를 통해 현업부문의 인력확보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전형 진행이 중단됐던 지원자와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화상면접을 적극 활용해 신규 채용을 재개키로 했다"고 말했다.현대차가 화상면접을 확대한 근본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글로벌 융합형 인재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다.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는 해외 및 지역 우수인재와 시간 제약이 많은 경력사원들은 대면면접 참석이 힘들기 때문에 대면면접만 진행할 경우 다양한 부문의 유능한 인력을 채용하기 어렵다.화상면접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적어 채용 가능한 지원자 범위가 확대되고 전형 과정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회사와 지원자 모두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ICT기반의 융합기술과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환경에서는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가가 조직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정해진 장소에 모든 지원자가 모이게 하는 대면면접만으로는 이러한 변화에 적합한 인재를 적기에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 "언텍트 채용 찬성"...구직자, '온라인ㆍ비대면을 노려라'

“최근 기업들의 언택트 채용도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코로나라는 (돌발)악재를 맞은 기업들이 인재 찾기의묘수로 비대면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구직자들은이런 흐름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채용을 도입하는 기업이 급증하자,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가 구직자들에게 제시한 조언이다. 실제로삼성과 SK는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LG, CJ, 카카오는 직군별 화상면접을 도입하는 등 채용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현재 10대 그룹사 중 유일하게 상반기 공채모집 중인 롯데와 포스코는 기업 SNS채널을 활용해 채용정보를 전달하고 있고, 라인플러스와 이스트소프트는 全 전형에 걸쳐 100% 온라인 채용을 진행 중이다.2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에 따르면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31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이 도입에 찬성했다.언택트 채용에 대해서는 ‘도입해야 한다’ 69.2%, ‘도입하지 않아야 한다’ 30.8%로 각각 입장이 가려졌다. 인사담당자들은 ‘현 상황에 맞춰 감염우려를 낮출 수 있기 때문’(31.9%), ‘채용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27.5%), ‘새로운 채용방식 도입의 전환점이 될 것’(23.1%), ‘기존 채용과정 중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절차들이 있음’(17.1%) 등의 답변을 내놨다.비대면 방식으로 도입 또는 대체될 수 있다고 보는 전형으로는 ‘인성검사’(25.6%)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어 ‘임원면접’(23.8%), 이어서 ‘필기전형’ 및 ‘실무자면접’(각 18.1%) 순으로 나타났다.반대입장은 ‘얼굴을 안 보고 직원을 선발하는 점에 대한 위험성’(46.9%)을 1위로 손꼽았다. 이어 ‘코로나19로 등장했지만 이후 일시적인 채용방식에 그칠 것’(15.0%), ‘통신 장애 등 변수가 있을 것 같아서’(10.6%), ‘언택트 채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추가 비용, 인력투입이 예상되서’(8.4%), ‘기존의 취업방식과 비교해 혼란이 예상되어서’(8.0%) 등의 이유가 이어졌다.언택트 채용이 코로나19 이후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 77.9%, ‘그렇지 않다’ 22.1%로 집계됐다.서 대표는“비록 상반기 공채접수는 한 달 이상 늦춰질 전망이지만 언택트 채용을 최대한 활용해 전형별 소요기간을 줄인다면 합격자 발표는 예년과 같은 6월경으로 목표해 잇따른 일정연기에 따른 부담감을 해소하려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채용공고·설명회·자격증시험…채용 시장 '마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채용 시장이 마비됐다. 올해 상반기 채용과 관련한 공고는 물론 자격증 시험, 채용설명회 등의 일정이 멈춰서면서 취업준비생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한숨을 쉬고 있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지난 18일 기준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8개 그룹이 3월로 예정된 채용일정을 연기하거나 연기를 검토중이다. SK그룹이 상반기 채용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삼성과 LG, 현대자동차그룹 등 은 채용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3월에 상반기 모집을 실시한 곳은 롯데와 포스코그룹 두 곳 뿐이다.면접이나 신입사원 교육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공간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기업들이 잇따라 채용 일정을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 채용 시장도 마찬가지다. 은행들은 채용절차상 '은행고시'로 불리는 필기시험을 치르는데 수천명의 지원자가 중‧고등학교에 모여 시험을 봐야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삼가야 하는 상황인 만큼 필기시험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농협은행의 경우 작년 말 채용을 시작해 면접 일정만 남겨뒀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잠정 연기한 상태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채용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예년에도 4월 전후로 공지를 내고 5월부터 본격적인 채용 절차를 시작한 만큼 시간적 여유는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보면서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익을 비롯한 자격증시험 역시 취소되면서 취준생들의 스펙 쌓기도 어려워진 형국이다. 토익 시험은 이달 29일 예정된 시험까지 3회차가 취소된데 이어 4월 시험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시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설계사 위촉을 위한 필수 요소인 자격 시험이 한달째 중단되면서 신규 설계사 유입이 얼어붙었다.채용 시장이 마비되면서 취준생들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최근 인크루트가 취업 준비생 4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코로나19 여파로 구직준비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변하기도 했다.한 취준생은 "채용 관련 공고가 대부분 미뤄지면서 제대로 취업 준비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아울러 취업과 관련한 정보 제공 창구였던 채용설명회도 자취를 감춰 취업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복절부터 4일 휴무, 한 발짝 더'⋯대체공휴일 확대법, 국회 행안위 소위 통과(종합)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주말과 겹쳐 사라진 공휴일을 부활시키는 대체공휴일 확대법이 22일 여당 단독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앞서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은 유급 휴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 현 근로기준법과 충돌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 결국 여당은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하고 대체공휴일 확대법을 처리키로 한 것이다. 이제 남은 절차는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를 거쳐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에 회부되는 일만 남았다. 여당이 6월 내 해당 법안을 처리하는데 의지를 보이면서 사실상 오는 8월15일 광복절부터는 대체공휴일이 적용될 전망이다. 대체공휴일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경우 올해 하반기 주말에 가려 사라진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등 4일은 부활한다. 예컨대 8월15일 광복절 다음 날인 월요일인 16일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것이다. 국회는 대체공휴일 확대법이 시행될 경우 국민 휴식뿐만 아니라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영교 행안위 위원장은 “올해는 현충일을 비롯해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과 크리스마스가 전부 주말이다. 정해진 공휴일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받기 위해 대체공휴일 추가 확대도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대체공휴일 확대법으로 인해 경제적 효과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8·17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인용, “대체공휴일이 시행되면 하루 소비지출은 2조1000억원, 경제 전체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4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예를 들었다. 예컨대 올해 대체공휴일 확대법이 실제 시행되면 4일 즉, 약 16조원의 경제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은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은 굉장히 아쉬운 대목이다. 약 360만명의 노동자가 쉬어도 유급 휴가가 적용이 안 되기 때문인데,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법률 대안을 가져오면서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360만 노동자를 제외하는 것은 국민 공휴일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의결에 불참했다.

중국발 채굴장 폐쇄…비트코인 '날개없는 추락'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가상자산 맏형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량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채굴장을 전면 폐쇄키로 한 것이 악재로 꼽힌다. 2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3769만원선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3700만원대가 깨져 3634만원까지 곤두박칠 치기도 했다. 맏형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주요 코인들도 가격이 급락한 상황이다. 가상자산들의 급락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 단속을 한층 강화한 여파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앞서 네이멍 자치구와 칭하이성, 신장위구르 자치구, 윈난성 등에 이어 마지막 남은 비트코인 채굴업장인 쓰촨성에서까지 채굴을 중단토록 조치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에 따라 쓰촨성의 비트코인 채굴능력의 90% 이상, 비트코인 거래 능력의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에도…보험사, 중장기 이익 확보 '안간힘'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보험사들이 신계약가치 제고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 1분기 업계의 안정적 실적에도 불투명한 보험 수익성 때문에 마진이 높은 상품 중심 전략을 추진키 위해서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장기인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보험업계는 지난 1분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빅3(Big Three)'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346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6.4% 증가했다. 손보사도 지난 1분기 상당한 실적을 나타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 등 주요 다섯개 손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4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6% 늘었다. 보험사들은 올 1분기 실적 증가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다. 생보사의 경우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과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 개선으로 이차익이 증가한 덕분이고,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감소의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적 증가는 상품 등 이익구조 개선이 아니라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환경 변화와 일시적인 손해율 감소가 순이익 개선을 가져왔다"며 "중장기 측면에서 수익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수익에 미래 수익성 개선에 사활을 건 보험사도 등장하고 있다. 농협생명과 메리츠화재, 롯데손보가 대표적으로, 이들 회사는 신계약가치를 중심으로 마진율이 높은 상품의 판매 등 포트폴리오 개선에 뛰어들고 있다. 신계약가치란 보험 계약 체결 후 만기가 유지되는 동안 발생할 수익을 현재 가치로 예측 환산한 지표다. 미래에 발생할 세후 이익을 측정한 것으로 신계약가치가 늘수록 보험사가 중장기 이익을 많이 확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우선 농협생명은 김인태 사장이 체질개선을 통한 신계약가치 강화를 적극적으로 주문한 상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영업조직과 전속설계사 평가시 신계약가치 지표를 보다 세분화해 평가에 나서는 건 물론, 보장성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농협생명이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서게 된 이유는 지난 1분기 위험률차손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위험률차손익은 고객이 지불한 보험료 중 고객에게 실제 지급된 금액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활동이 줄며 보험금 지급이 줄어든 것으로 일시적인 요인이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 인수 후 지속적인 경영 위기에 노출됐다. 지난해는 포트폴리오 개선에 사활을 걸고 사옥 매각과 사장 교체라는 카드까지 꺼내든 끝에 적자였던 실적을 흑자로 돌려놨다. 덕분에 지난 1분기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 상품이 전년동기 대비 19.5% 성장하는 등 효과도 봤다. 손해율은 85.6%로 전년동기 90.1%에서 4.5%포인트 개선됐다. 사실상 장기로 계약하는 보장성 상품이 상품 운영에서 안정성을 가져온 것이다. 장기상품에는 롯데손보만 뛰어든 게 아니다. 주요 보험사 중 하나로 꼽히는 메리츠화재도 장기인보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는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16~17%로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하는 모습이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성 다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장기인보험에는 질병보험·상해보험·운전자보험·어린이보험 등이 포괄된다. 최근에는 암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표적항암약물치료비' 등 신기술 치료방법과 유병자보험 등도 장기인보험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핵심은 점차 후퇴하는 수익성에서 어떻게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냐에 달려 있다"며 "보험사들이 신계약가치를 강조하는 이유는 바꿔 말하면 새로운 수익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는 셈"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