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6월 14일 Mon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보험사 RBC 하락…보험위험액 증가 탓

2021.06.14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올 1분기 보험사의 평균 RBC(위험기준자기자본) 비율이 하락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감소한 반면 보험위험액은 상승해 자기자본 비율이 줄어든 탓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보험사 평균 RBC 비율은 256.0%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9.0%포인트 하락했다. RBC 비율은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험사 재무건전성을 실질 측정하는 지표다. 지난 3월 보험사 가용자본은 163조4000억원으로 3개월 전에 비해 11조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고채 금리가 상승한 탓인데, 실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1.71%에서 지난 3월 2.06%로 0.35%포인트 올랐다. 요구자본의 경우 보유보험료 증가로 인한 보험위험액이 늘어났고, 대체 투자와 대출 증가로 인한 신용위험액도 같이 오른 영향으로 3개월 전에 비해 4000억원 오른 63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현재 보험사 RBC 비율이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이후 RBC 비율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아울러 향후 국내·외 금리변동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RBC 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유도를 통해 재무건전성 제고를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지속가능경영 성과 담은 'CSR 리포트' 발간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한미약품은 지속가능성 보고서의 국제 지침인 GRI Standard를 기반으로 작성한 '2020-21 CSR 보고서'를 발간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이에 따른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며 기업들은 GRI Standard 기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201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CSR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후 매년 보고서를 발행해 현재까지 총 네번의 보고서를 제작했다. 이번 CSR 보고서는 한미약품의 핵심 기업가치인 '창조와 혁신, 도전'을 주제로 만들었다. 표지에서부터 제약강국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며 세계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한미약품의 의지가 표현돼 있다. 보고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R&D 경영 △고객을 위한 마음, 고객만족경영 △신뢰를 향한 도전, 윤리경영 △인간존중의 가치, 인재경영 △건강하고 안전한 사업장, EHS경영 △동반성장, 상생경영 등을 주제로 담고 있다. 또 한미약품 2020년 지속가능경영 주요 뉴스, 지속가능성 주제에 대한 중대성평가, ESG 활동성과, UN의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결과 등을 수록해 한미약품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구체화했다. 이번 보고서의 제3자 검증자인 한국표준협회측은 "한미약품은 R&D를 제약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혁신신약 창출과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업계에서 모범적인 ESG 경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한미약품이 지금처럼 도전적인 실행을 지속한다면 지속가능 분야의 리더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는 R&D와 지속가능경영을 기반으로 내실을 탄탄히 다지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R&D를 제약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제약강국을 향한 한미약품의 비전을 흔들림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원베일리' 실거주 의무 삭제…역대급 경쟁률 나오나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돼 '강남 로또 단지'로 불리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실거주 의무를 피하게 됐다.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이 불가했지만 실거주 의무가 삭제,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게 되면서 청약 경쟁이 과열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를 분양받는 경우 3년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것으로 입주자모집공고가 정정됐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애초 모집공고에 있었던 '실거주 의무 3년' 조항을 삭제한다고 정정 공고를 냈다. 지난 2월 개정된 주택법에 따르면 지난 2월19일 이후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하는 민간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실거주 의무 기간이 있다. 시세 대비 분양가가 80% 미만이면 3년,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이며 실거주 의무 기간은 최초 입주일부터다.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에 당첨된 뒤 실입주하지 않고 전·월세로 임대 이익을 얻거나 갭투자(투자 목적으로 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를 통해 양도차익을 얻는 것을 방지하려는 차원이다. 하지만 원베일리는 이미 지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초구청에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해 실거주 의무를 적용받지 않는다. 결국 조합과 시공사가 날짜를 혼동해 잘못된 모집공고를 낸 것이다. 잘못된 사실을 뒤늦게 정정하면서 이 단지의 청약 당첨자는 향후 임대를 통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원베일리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3.3㎡당 분양가가 5653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의 단지다. 이 중 전용 46~74㎡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주변 시세가 3.3㎡당 1억원이 넘기 때문에 당첨 시 10억원대의 차익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물량은 없다.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요자들의 뜨거운 청약 행렬이 예상된다. 원베일리 인근의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 아파트의 전세 가격은 약 14억원 전후로 형성돼 있다. 원베일리 전용 59㎡ 분양가가 12억9500만~14억25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납부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실거주 의무가 삭제되면서 자금 조달 때문에 청약을 포기했던 수요가 대거 몰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갭투자 방식의 소유가 가능해 청약 경쟁률은 더욱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는 오는 17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으며 25일 당첨자 발표, 내달 9~13일까지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차량 충돌위험" LG전자, 보행자 안전 지킴이 '앱' 첫 공개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중인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과 모든 개체간 통신)'를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 이 솔루션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Soft V2X는 차량과 보행자 사이는 물론 차량과 이륜차 간, 차량과 차량 간 충돌위험을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알려줘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별도의 전용 단말을 이용하는 기존 V2X와 달리 Soft V2X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Soft V2X 전용 모바일앱은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클라우드는 전달받은 정보 가운데 사용자들의 주변 정보를 선별해 다시 사용자들에게 보내준다. 앱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여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의 충돌위험을 감지한 경우 스마트폰에 화면, 소리, 진동 등으로 경고메시지를 보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Soft V2X 전용 모바일앱은 보행자와 차량이 서로 부딪힐 위험에 있으면 보행자와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차량 충돌위험', '보행자 충돌위험' 등과 같은 경고메시지를 띄워주며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클라우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과 연동해 차량 운행, 도로 상황, 교통 신호 등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 정보는 앱 사용자에게 전송돼 실시간 위험도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Soft V2X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모바일앱을 설치하지 않은 보행자나 차량과의 충돌위험도 감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CCTV를 활용한다. CCTV는 보행자와 차량을 확인해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을 계산하고 해당 정보를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클라우드는 Soft V2X 앱 사용자에게 이 정보를 전달하고 앱은 위험한 상황을 예측하면 사용자에게 즉시 알려준다. 또 LG전자는 신호등과 같은 교통 시설물에 부착돼 기존 V2X 단말과 도로 교통정보를 교환하던 통신시설(RSU, Road Side Unit)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 RSU도 선보였다. 스마트 RSU는 기존 V2X 단말을 장착한 차량과 Soft V2X 사용자 사이에서 정보를 중개한다. Soft V2X는 주·정차 차량에 가려진 어린이, 큰 차량에 가려 보이지 않는 자전거, 갑자기 튀어나온 킥보드 등을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나 돌발상황은 물론 야간이나 악천후 상황에서 사고 예방에 유용하다. 또 모바일앱의 어린이 모드는 앱 사용자들에게 주변에 어린이 보행자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스쿨존 진입, 스쿨버스 주정차 등에 대한 알림 기능도 있다. LG전자는 Soft V2X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사용자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Soft V2X의 상용화에 앞서 각종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플랫폼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일평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Soft V2X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혁신적으로 이끌고 고객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유통가 소식] 롯데제과·CJ제일제당·NS홈쇼핑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롯데제과가 영업용 냉동 탑차와 업무용 승용차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한다. CJ제일제당은 유엔의 아동노동 근절 노력에 동참하며 인권경영 체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NS홈쇼핑은 명품 광양매실로 유명한 광양시와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제과, 영업용 차량 전량 전기차로 전환=전환 대상 차량은 빙과 영업 판매차량으로 사용하는 냉동 탑차 350대·업무용 승용차 217대다. 탑차는 2025년까지, 승용차는 2022년까지 전량 전기차로 대체된다. 전체 전기 차량 전환 투자비용은 약 300억 원이다. 앞서 올해만 약 64억 원을 투자해 탑차 20대·승용차 114대를 들여온다. 친환경 전기차 전환작업이 이뤄지면 연간 약 1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이 경차에서 소형 SUV로 바뀌는 등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국내 제과업계 처음 전기구동 영업용 냉동 탑차 10대를 들여와 영업소 현장 배치를 앞두고 있다. ○…CJ제일제당, 인권경영 체계 구축=글로벌 식품·바이오 기업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 존중 ESG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취지다. 전 세계 아동노동 착취인구는 1억5000명으로 추산되며 유엔은 2025년 아동노동 철폐·2030년 강제노동·인신매매·현대노예제 종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사업장과 공급망에서 발생 가능한 아동노동 문제를 선제파악, 방안 수립·수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CJ제일제당 인권선언문 내 아동노동 근절 규정 구체화 △이해관계자 대상 공감대 확대 △단계별 이행계획 점검·개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한 경과공개 등을 진행한다. 현재 CJ제일제당 식품과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거점은 일본·베트남·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미국·독일·호주·브라질 등 50곳에 달한다. ○…NS홈쇼핑, 광양시 농특산물 판로확대=업무 협약에 따라 NS홈쇼핑은 △TV홈쇼핑·T-커머스 채널의 방송 편성 △온라인 채널인 NS몰에서 ‘광양시 농〮특산물 브랜드관’ 운영 △여행상품과 농촌체험관광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 상품의 상품화도 적극 지원한다. 광양시는 우수 농〮특산물 발굴·홍보 채널 확대, 판로 개척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NS홈쇼핑과 협업키로 했다. 이를 통해 광양시는 농〮특산물의 상품 인지도 상승과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하며 광양시 발전 전략 ‘누구나 살고 싶은 부자 농어촌 건설’의 추진 성과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램시마SC 온라인 세미나…대형병원 DC 통과 순항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9일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Ontact Academy'를 개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다. 염증성 장질환(IBD), 류마티스 관절염(RA) 및 강직성 척추염(AS) 환자 치료 등에 사용된다. 온라인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회장인 프랑스 낭시종합병원 로랑 페이린-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교수가 메인 발표를 맡았다.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에서 인플릭시맙SC 스위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글로벌 임상에서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램시마SC의 약동학 및 유효성 결과와 함께 프랑스 현지 병원에서 진행된 실제 램시마SC 스위칭 치료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발표의 주요 내용으로 램시마SC가 투여된 환자는 정맥주사 투여 환자 대비 안정적이고 높은 혈중약물농도를 나타냈다. 램시마SC 스위칭에서 정맥주사를 투여하다가 30주차에 피하주사로 교체한 환자에서도 피하주사 투여 환자 수준으로 혈중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로랑 교수는 실제 스위칭 치료에서도 램시마SC는 일정한 약물 노출과 높은 혈중 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면역원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스위칭 치료 데이터는 별도의 논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로랑 교수는 "글로벌 임상 결과와 스위칭 치료 실데이터를 기반으로 램시마SC가 IBD 적응증 치료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램시마SC는 약동학과 유효성 결과 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병원 방문을 최소화하고 비교적 간편한 약물 투여가 가능해 새 옵션으로 많은 환자·의료진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램시마SC의 편의성·약효 유지 효과는 의료현장에서도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램시마 정맥주사 제형의 빠른 약효 발현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후 환자가 램시마 피하주사 제형을 자가 투여해 약효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해당 치료법은 지난 아시아염증성장질환국제학술대회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램시마SC의 국내 빠른 안착을 위해 종합병원 중심의 약사위원회(DC) 심사 접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현재 전국 약 50개 상급종합병원의 DC를 통과한 상태다. 연내 전국 상급종합병원 DC등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연말까지 심포지엄·세미나 등 질환 치료제 관련 교류의 장을 마련해 램시마SC의 개선된 효능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램시마SC는 다양한 임상과 실제 처방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국내에서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의료진의 처방과 환자들의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치료제 공급과 의료 현장의 피드백까지 모든 부분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 VC MBA 입학설명회...교보증권, 김형렬 센터장 유튜브 방송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aSSIST 경영대학원(서울과학종합대학원, 김태현 총장)은 국내 경영대학원 중 처음으로 개설된 'Venture Capital MBA 과정(이하 VC MBA, 주임교수 우재준)'의 9월 입학 신입생을 모집하고 이를 위한 입학 설명회를 오는 16일 오후 7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VC MBA는 ▲VC 창업가 및 전문가 양성 ▲VC 운용사 핵심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VC 분야 학술적 연구와 체계적 교육 과정 부족 해결을 목표로 한다. VC MBA는 총 3학기 동안 ▲사모펀드 및 VC의 이해 ▲주요 투자 대상 인더스트리의 이해 ▲벤처 투자 및 사모 펀드 관련 법령의 이해 ▲파이낸셜 모델링 (Financial Modelling) △프로젝트 펀드, 임팩트 펀드 및 사회적 책임 투자, 크로스 보더 펀드(Cross border Fund) 등 펀드 각론 세미나 ▲투자심사 보고서 및 펀드 레이징을 위한 제안서 작성 ▲VC firm 설립 절차 등 실제 운용사의 창업가, 전문 인력이 갖춰야 할 실무적 역량 뿐만 아니라 ▲기업가 정신 ▲회계, 재무기초 ▲AI 분석 방법론 등 경영자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을 위한 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또한, 국내 MBA 최초로 최근 활발한 이슈가 되는 가상화폐 및 NFT 등 '디지털 ASSET 운용 전략'을 정규과목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스위스 프랭클린 대학교와 해외 공동학위 과정을 연계해 해외 투자 (Cross border)에 대한 심도 있는 경험과 지식, 현지 투자자 및 산업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MBA 과정의 교수진은 현업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 한 학기 동안 국내 주요 출자기관과 운용사에 재직중인 30명 이상의 현업 전문가들이 MBA 강의에 참여했다. 2학기에도 aSSIST에 재직하고 있는 경영학 전공 교수진과 함께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한국벤처투자 등 LP에서 출자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업 전문가 ▲VC 운용사 대표 및 임원급 전문가 ▲인더스트리 전문가 및 중국/인도 전문가 ▲국내외 유니콘 기업 임원 등이 교수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재준 주임교수는 "한 학기 동안 국내 주요 LP 출신과 VC 운용사 출신 전문가 등 검증된 교수진과 커리큘럼으로 수강생은 물론 공개강좌에 참여한 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VC 업계 진입을 목표로 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경영진, 창업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13일까지며, 지원은 aSSIST 경영대학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한편, 교보증권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교보증권 디지털TV'에서 매일 장 개시전 실시간 투자 생방송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공식 유튜브 채널인 '교보증권 디지털TV'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45분부터 30분간 교보증권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이 진행한다. '김형렬 센터장의 A.SAY'는 밤사이 발생한 경제 이슈를 분석하고 코스피·코스닥 대응전략, 투자포인트 등을 제시해 오늘의 투자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일 발간된 투자 보고서를 차트를 활용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며 "실시간 개장 상황, 투자자별 수급, 특징종목 등을 브리핑해 투자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6월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에 스몰캡 애널리스트 출신인 테헤란로 최성환 지점장이 '종목 서치(Search)코너'에서 추천종목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박병창의 돈을 부르는 매매의 기술' 저자이자 삼프로TV, MBC 등 주요 방송 활동을 하며 시황 및 투자자 교육 전문가인 교보증권 박병창 부장이 출연한다.

뉴욕증시, 물가지표 경계 속 하락...국제유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가 지속되며 소폭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68포인트(0.44%) 하락한 3만4447.1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18%) 떨어진 4,219.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09%) 밀린 1만3911.75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날도 장중 최고 4,237.09까지 올랐으나 이전 장중 고점인 5월 7일 기록한 4238.04를 돌파하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5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4.2% 올라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크게 올랐으나 소비자 물가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는 기업들이 비용 상승분을 아직 소비자들에 전가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돼 미국의 물가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 1.527%에서 장중 1.483%까지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최근의 물가 우려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서둘러 정책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또한 해외 투자자들의 국채 입찰 수요가 양호했다는 소식 등도 금리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금융, 산업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관련주는 각각 1%, 0.85%가량 올랐다. 밈 주식은 이날도 변동성이 컸다. 전날 급등했던 클로버 헬스의 주가는 23% 급락했고, 또 다른 밈 주식 클린 에너지의 주가는 이유 없이 31% 올랐다. 최근 크게 올랐던 웬디스의 주가도 이날 12% 이상 하락했다. 게임스톱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0.85% 상승 마감했고,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0%가량 하락했다. 최근 지지부진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올라 3만6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중남미 국가인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일상생활에서 법정통화로 사용하기로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 등이 가격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깃의 주가는 분기 배당을 32%가량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1%가량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82포인트(4.80%) 오른 17.8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3주 연속 줄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과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센트(0.1%) 하락한 배럴당 69.96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70달러를 웃돌며 마감한지 하루만에 70달러를 내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524만1000배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30만 배럴보다 많다. 그럼에도 휘발유 재고는 704만6000배럴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0만 배럴 증가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 정제유 재고도 441만2000배럴 증가하며 예상치인 130만 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WTI 가격이 전날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도 차익실현 압박을 높였다. EIA 자료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한 주간 20만 배럴 증가했고, 수요를 가늠하는 완성 자동차 가솔린 재고는 66만6000배럴 줄어든 하루 848만 배럴에 달했다. 재고는 늘고 있고, 휘발유 수요는 줄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재개로 원유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날 미국 국무부는 일본과 프랑스, 독일, 멕시코, 이탈리아 등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 금지'를 의미하는 4단계에서 3단계인 '여행 재고'로 한 단계 하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전날 총 85개 나라에 대한 여행 등급을 완화했다. EIA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WTI와 브렌트유 전망치를 상향했다. 하반기 수요 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G80 전동화 모델 전시…제네시스, '리:크리에이트' 개최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리:크리에이트(RE:CREATE)'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간·자원·생산 세 가지 가치의 전환을 주제로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강영민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예술적 언어로 전달한다.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과 제네시스 디자인이 적용된 홈 충전기 모형도 국내 고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문화비축기지는 70년대 석유파동을 겪으며 만들어진 1급 보안 시설로 41년간 산업화 시대를 대표하던 공간이었으나 지난 2013년 생태문화공원으로 리뉴얼 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제네시스는 석유탱크 내부를 그대로 살린 'T4 복합문화공간'을 통해 과거 화석연료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되는 가치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연출했다. 전시장에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의자, 테이블 등 강영민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 브랜드의 비전을 담고 있는 미디어 아트, 소품 등이 전시돼 있다. 제네시스는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들을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키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고객에게 G80 전동화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모델에 가구 제작 공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나무 조각으로 만든 '포지드 우드' 장식을 적용했다. 아울러 천연염료를 사용한 가죽 시트와 콘솔, 2열 암레스트에 적용했으며 재활용 PET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친환경 원단을 활용해 지속가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를 연출했다.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모델이다. G80의 고급감, 정숙성, 그리고 우수한 승차감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 탁월한 동력성능과 전용 전기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높은 상품성을 확보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최대 427km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출력 136kW, 최대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출력 370마력, 합산 최대토크 71.4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 모델임에도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과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갖춰 고급 대형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석유를 비축했던 곳이 생태와 문화를 전파하는 '공간'이 되고 △버려진 플라스틱 조각이 예술 작품의 '자원'으로 활용되고 △폐목재가 자동차의 인테리어로 다시 '생산'되는 스토리를 통해 단순한 친환경이 아닌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과 럭셔리의 가치인 '새로운 지속가능성'을 제안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변화를 넘어선 진화, 재생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의 언어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의 경제 일정] 한은,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한국은행은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10일 발표한다. 지난 3월 한은은 향후 고용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의 수익성이 나아지기 전까진 신규채용이 빨리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오늘 주요 경제 일정 ▲ 공정위, 학술심포지엄 축사(10:00 베스트웨스턴 세종) ▲ 기재부·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차관회의(10:30) ▲ 국세청장-상의회장단 간담회(14:30) ▲ 산업부, 한전 및 전력거래소 방문(10:00 전남 나주) ▲ 산업부,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10:00 정부서울청사) ▲ 산업부, 중소·중견업게 간담회(15:30 무역협회) ▲ 과기정통부, 5G 테스트베드 현장방문 및 간담회(09:30 판교기업지원허브) ▲ 과기정통부, 해외 우수과학자 유치 관련 간담회(14:30 서울대학교) ▲ 과기정통부, 인공지능대학원 개원식(15:00 연세대학교) ▲ 김창룡 방통위 상임위원, 차관회의(10:00 정부서울청사) ▲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성장빅3추진회의(10:30 정부서울청사) ▲ 중소벤처기업부, 경북 산업용 햄프특구 방문(13:30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 중소벤처기업부, 기능성 식품기업 웰츄럴바이오 방문(15:30 안동 풍산) ▲ 중소벤처기업부, 전통 식품기업 명인 안동소주 방문(16:30 안동 풍산)

메디인테크, 국책사업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선정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의료기기 스타트업 메디인테크가 95억원 규모의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의료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기획된 범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모든 단계를 의료진, 연구자, 기업이 함께 진행한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 메디인테크는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됐다.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는 △서울대학교병원(소화기내과 류지곤 교수) △서울대학교(의공학교실 김성완 교수) △한국전기연구원(RSS센터 배영민 책임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나노반도체공학과 정미숙 교수)가 참여한다. 이번 정부 과제를 통해 메디인테크는 5년간 95억원(정부지원금 87.9억)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소화기관용 고성능 스마트 연성 내시경 시스템 개발과제를 진행한다. 전동화 및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소화기 내시경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재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소화기 내시경 시스템을 제작하는 기업이 전무한 상황이다. 본 컨소시엄의 연구개발 결과물은 대부분 일본계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검진용 의료 내시경의 국산화 및 상용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제의 공동연구책임자인 류지곤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분과장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로 개발되는 국산 연성 내시경 개발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소화기 내시경센터 및 강남센터 의료진과 개발된 내시경에 대한 사용자평가와 전임상·임상시험을 이끌 예정이며 국내에서 상용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성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주임교수는 "지난 40여 년의 의공학 발전을 돌이켜 보았을 때 드디어 의미 있는 국산 의료장비 연구 개발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참여하는 의공학 연구진을 이끌어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치원 메디인테크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기존 내시경의 단점을 보완해 의료진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시술 안전성을 증가시키는 소화기 내시경 시스템 개발을 통해 소화기 내시경의 국산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AT 인터뷰] 유석형 SR 기장 "SRT 운전대 잡은 첫날, 감개무량해 잠 못 이뤘죠"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SRT 개통 첫날, 수서에서 부산까지 가는 열차 운전대를 처음 잡았습니다. 그날의 벅찬 감정을 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유석형 SR 기장) 고속철도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승객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좌석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고 있을 때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의 선봉장에 앉아 피땀을 흘리는 기장들이 있다. 오는 28일 '철도의 날'을 앞두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고속철도 기장을 만났다. 기자는 지난 8일 유석형 SR수서고속센터 기장이 운전하는 SRT(수서고속철도) 운전석에 직접 올라타 그의 '철도 스토리'를 들어봤다. 유 기장은 SR의 고속열차 기관사 양성과정 1기생으로 지난 2016년 12월 9일 SRT 개통날 수서에서 부산까지 가는 열차를 운전했다. 그는 "그날을 잊지 못한다"며 "평생을 간직한 꿈이 이뤄지는 날 너무 감개무량해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릴 적부터 '철도 마니아'였다는 그는 철도대학 운전과에 진학한 후 지난 2008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입사해 2009년부터 서울지하철 1호선 운행을 맡았다. 7여년의 경력을 쌓은 후 마음 속에 품고 있던 고속철도 기장의 꿈을 이루기 위해 SR로 둥지를 옮겼다. 유 기장은 "고속철도 기장이 되려면 일정 기간의 전동차 운전 경력이 필수인데 경력 기간을 충족했던 찰나 SR에서 인력을 구하고 있었다"며 "고속철도 운행 전문기관인 SR에서 새로운 철도인생을 시작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어느새 유 기장이 SR에 입사해 달린 거리는 SRT 개통일로부터 지난 4월까지 총 54만299㎞, 월 평균 1만㎞에 달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400㎞ 기준) 매달 25번, 전체 1350번 넘게 이동한 셈이다. 지구(한바퀴 4만㎞)를 13번 돌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베테랑 기장'이라는 기자의 말에 손사래를 치며 "대단한 선배가 많다"는 유 기장이지만 그는 전 직장에서 '최고 철도인'에 선정됐던 인물이다. SR 기장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장'으로 선발된 바 있다. 그의 좌우명은 "즐겁게 별 탈 없이 일하자"이다. 단순하지만 모든 것을 담은 말이다. 유 기장에게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연을 들려 달라고 하자 그는 "제게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게 아니다"며 "별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에게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다. 유 기장은 "전동차 운전은 고속철도보다 위험한 순간이 많고, 인명 사고를 목격한 적도 있다"며 기억하기 힘든 듯 설명을 멈췄다. 그러면서 "SRT 기장이 된 후 인명 사고에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안전의 책임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장에게 '안전사고에 대한 경계'는 필수요건이지만 동시에 엄청난 중압감인 것이다. 유 기장은 자기관리에도 철저하다. 평상시 조깅으로 체력을 단련한다는 그는 "어느 열차나 그렇지만 고속철도 운전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고, 근무 시간이 계속 변경돼 체력 소모가 크다"며 "평소에 몸관리를 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설명했다. 유 기장은 "열차는 절대 혼자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SRT에 사이드 미러가 없다"며 "역마다 승강장에서 직원이 승객 탑승 완료를 알려주며 사이드 미러 역할을 해준다"고 했다. 이어 "같은 열차에 탑승한 객실장님과 승무원들, 정비팀 등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운전하는 것"이라며 "오랜 경력이 있다 해도 긴장을 늦추는 순간 아마추어가 된다"고 다시 한번 안전을 되새겼다.

고용시장의 양극화…3040이 밀려난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취업자수 증가폭이 두달 연속 60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이 느끼는 현실은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 취업자 증가가 60세이상 고령층의 단기일자리 위주로 크게 증가한 반면 2030 청년실업난은 여전하고, '고용허리층'에 해당하는 40대 일자리도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자리 사업에 민간부문의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민간기업의 직접적인 고용창출을 위한 지원과 변화하는 고용시장에 맞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1만9000명 늘었다. 60만명대 증가는 지난 4월(65만2000명)에 이어 두 달째다. 취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2%로 1.0%포인트 올랐다.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오른 가운데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44.4%)이 같은 달 기준 2005년(45.5%) 이후 가장 높았다. 그러나 고용시장은 연령별·산업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45만5000명이 늘어 취업자수 증가분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20대는 10만9000명, 50대는 10만명에 그쳤다. 반면 '고용 허리축'인 30대와 40대는 각각 6만9000명, 6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4만1000명), 건설업(13만2000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1000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업(-13만6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5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만9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정부의 재정을 투입한 일자리대책으로 고령자의 취업은 늘어난 반면 청년실업 장기화와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에서 3040대가 밀려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5만3000명)가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6만7000명), 무급가족종사자(-1만명) 감소했다. 이는 대규모 자영업을 했던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포기하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음식 배달 플랫폼 라이더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용의 질도 좋지만은 않다. 시간대별로 보면 1시간 이상 17시간 미만 일하는 취업자 증가율이 18.8%에 달해 가장 높았다. 정부도 고용시장의 양극화를 인지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면유통 확대 등 고용구조 변화가 진행 중인 도소매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등은 고용상황이 어렵다"며 "이들 분야에 대한 고용개선과 청년, 여성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대책 등은 당장 천착하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노동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시장이 회복되는 점을 고려해 내년부터 직접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민간 부문 취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일자리 사업에는 직접 일자리 사업 외에도 채용과 고용 유지를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취업 알선 등을 포함한 고용서비스, 직업훈련, 창업 지원, 실업 소득 지원 등의 사업이 있다. 노동부는 직접 일자리 사업 수행 기관과 고용센터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위기 국면에서 공공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지 중심 정책이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이후에는 민간 일자리 취업 지원으로 우선순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자리 사업의 민간부문 참여 확대보다는 민간 기업들의 직접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장기적으로 젊은 세대의 일자리의 변화가 예고된 만큼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태기 단국대 교수는 "우리에게 필요로 하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기 때문에 빨리 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틀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저탄소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 확대에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치면서 미래산업 사회에서는 2030세대의 일자리 환경이 지금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는 노동시장을 유연화해 원활한 일자리 전환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양성 측면에서도 미래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T 현장] "SRT 609열차, 수서역에서 출발합니다"…고속철도 운전석 탑승기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지난 2004년 우리나라에서 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대도시 간 이동시간은 짧아졌고 '1일 생활권'이 됐다. 이제는 주요 도시로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한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모하고 있다. 철도 경쟁체제 도입에 따라 출범한 SR은 경부선(수서~부산)과 호남선(수서~광주송정·목포)을 초고속으로 오가며 승객을 실어 나른다. 특히 수서고속철도 SRT는 개통 4년 반만에 이용객 9100만여명(2021년 5월 기준)을 돌파하며 매섭게 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객 증가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1억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SRT에 지난 8일 몸을 싣었다. 오는 28일 '철도의 날'을 앞둔 시점에서 고속철도 시대를 이끄는 SRT의 운전석에 탑승해 철도의 운행 과정을 보고 철도인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 SRT 맨 앞자리 '운전석 탑승기'를 시작한다. ◇ "SRT 609열차, 출무신고 합니다" 수서역 출입제한구역 안 사무실에 울려 퍼지는 짧고 간결한 목소리. 짙은 자줏빛 제복을 입은 유석형 SR수서승무센터 기장이 근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유 기장은 이날 오후 12시 20분 수서역을 출발해 천안아산, 공주, 익산을 거쳐 1시 59분 광주송정역까지 가는 수서고속철도 SRT 운전을 맡았다. 광주에 도착해 3시간 가량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열차를 몰아 수서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체온 측정 후 가장 먼저 일정과 운행 주의구간, 열차의 고장기록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승무일지를 작성한다. 승무 일지에 하루의 모든 것이 담기는 셈이다. 잠시 머무른 대기실에서는 열차를 기다리는 다른 기장들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대기실은 고요했지만 저마다 출발의 설렘과 긴장을 품은 듯 활기가 느껴졌다. 오전 11시 50분 사무실을 나서 승강장으로 향했다. 이제 출발이다. ◇ 시속 300㎞ 열차 안 '외로운 사투'…승객의 안전을 어깨에 이고 열차가 역사를 벗어나는 순간부터는 기장 혼자만의 사투가 시작된다. 다음 역까지 어떻게든 열차를 안전하게 끌고가야 한다. 운전할 때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만큼 화장실도 갈 수 없다. 이날 609열차에는 총 410석 중 268석의 좌석이 채워졌다. 그만큼 유 기장의 어깨도 무거워 보였다. 출발 전 열차 상태를 확인하고 3개나 되는 무전기 수신을 확인한 후 의자를 고쳐 앉는다. 12시 20분 출발시각이 되자 신호판에 30이라는 숫자가 떴다. 시속 30㎞로 출발하라는 뜻이다. 천천히 출발한 열차가 수서역 인근을 벗어나자 신호판에 뜨는 숫자도 점점 커져갔다. 기장이 기어를 밀자 열차도 속도를 냈다. 어느새 최고 속도 300㎞에 도달했다. 탑승감은 자동차의 시속 100㎞ 속도에 불과했다. 수서에서 평택을 잇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율현터널의 끝을 빠져나오니 진동이 더 강해졌다. 유 기장은 "선로 상태에 따라 진동이 다르다"며 "신호판에 지정 속도가 제시되지만 진동이 센 구간에서는 안전을 위해 속도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신호판은 쉴새 없이 지정 속도를 보여줬다.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유 기장은 온 몸의 감각으로 열차를, 선로를 느끼며 운전하고 있었다. 그는 "눈으로는 앞을 주시하고,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몸으로 진동을 느낀다"며 "모든 감각을 총동원하기 때문에 도착하면 맥이 탁 풀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 안전 또 안전…기장은 앞만 보고 가는 숙명 객실처럼 풍경을 볼 느긋한 순간의 여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럴 여유는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다. 커다랗게 난 창문은 오직 앞만 가리키고 있다. 시야에는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 아닌 철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안전을 위한 시스템과 설계가 곳곳에서 묻어났다. 그 중 기장의 신호 확인 방법이 독특했다. 매번 손가락으로 계기판을 하나씩 가르키며 혼잣말로 내뱉은 후 속도를 조정했다. '지적확인 환호응답'이라는 방식이다. 그는 "이렇게 하면 실수를 50%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한다"며 "다른 기장들도 다 이렇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운전석에는 졸음방지 등을 위해 기장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6개의 VDS(기관사 운전 경계 장치)가 있다. 2.5초 동안 이 장치에 손이나 발을 떼고 있으면 경보음이 울린다. 경보음이 울린 뒤에도 움직임이 없으면 열차는 비상 정차하게 된다. 오후 1시 59분, 빠르게 달려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자 유 기장은 무전기 너머로 "열차 609, 614로 제자리 반복입니다"고 보고했다. 609열차가 잠시 정차했다가 그대로 614열차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기차에서 내린 유 기장은 저녁 무렵 다시 같은 길을 거쳐 수서로 돌아간다. 헤어지기 전 앞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매일 웃으면서 출근하고 웃으면서 퇴근하고 싶다"며 "지금처럼 안전운행을 기원한다"는 말을 남겼다. -후속 기사로 [AT 인터뷰] 유석형 SR 기장 "SRT 운전대 잡은 첫날, 감개무량해 잠 못 이뤘죠"가 이어집니다.

[시승기] '콜로라도·레인저? 웃기지 마!' 이게 바로 'K-픽업'…쌍용차,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픽업'이란 말을 끔찍이도 싫어했던 쌍용차가 이번에는 대놓고 'K -픽업'이란다. 수십 년간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린 덕분에 자신감이 붙었던 걸까.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등 수입 픽업의 등장으로 쌍용자동차는 이젠 상품성을 비교당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그것도 픽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물 건너온 강적 아닌가. 그럼에도 쌍용차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결과부터 말하면 만족스러웠다. 쌍용 픽업의 롱바디 모델인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타고 인천대교와 영종도 일대 등을 다녔다. 가속력과 소음, 진동 등에서는 콜로라도와 레인저가 우세했지만 편의장비 등 전체적인 상품성은 렉스턴 스포츠가 압도했다. 이제야 쌍용차가 왜 K-픽업을 내세웠는지 알 것 같았다. 한국 입맛에 딱 맞는 그런 상품 구성이다. 하긴, 쌍용차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되자마다 1만대에 달하는 계약실적을 올렸다. 시장에서 이미 렉스턴 스포츠의 상품성을 인정한 셈이다. 참고로 "힘이 너무 딸린다", "밟아도 안 나간다" 등 비아냥대는 이들도 있는데, 이런 분들은 제발 스포츠카나 1억원에 육박하는 고성능 SUV를 사길 바란다. 아니 산길을 달리면서 제로백을 운운하면 어쩌자는 건가. 칸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보다 길이를 31mm 늘여 적재 용량을 늘렸다. 적재 가능한 무게도 700kg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4기통 터보 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대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힘은 모자라지 않는다. 험로에서 힘이 필요할 때는 충분히 내준다. 순발력이 떨어져서 그렇지 고속에서 밀어주는 가속력도 나름 괜찮다. 차동기어잠금장치(LD)가 적용돼 등판능력과 견인능력도 매우 우수하다. 험로 탈출시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실내도 고급 SUV에 사용되는 블랙 헤드라이닝을 적용하는 등 고급 스럽게 꾸몄다. 실내에만 있으면 픽업보단 승용차를 타는 느낌이다. 긴급제동보조 등 첨단안전장치도 빠짐없이 탑재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9.2인치 HD 스크린을 바탕으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콘텐츠를 HD 고화질로 즐길 수 있고, 5:5 화면 분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DMB도 수신 가능해 누군가를 기다리는 등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다. 3D 어라운드뷰모니터링 같은 편의장비는 경쟁 모델에는 없는 것들이다. 2856만원부터 시작하는 판매 가격은 최고의 장점이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전면 디자인을 확 바꿔 신선함을 주는 것도 괜찮다. 다만, 계속보면 어색함도 지울 수가 없다. 싫증이 금방 날 듯하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이 '올 뉴 렉스턴'과 완전히 차별화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올 뉴 렉스턴과 픽업인 렉스턴 스포츠는 여러모로 비슷해 고객이 겹치는 부분도 많았다고 한다. 렉스턴 사러 왔다가 가성비가 괜찮은 렉스턴 스포츠를 계약하는 경우다. 아무튼, 이번에는 올 뉴 렉스턴을 확실히 고급화해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로 상품성을 올려놨고, 렉스턴 스포츠는 전천후 레저용 차량으로 위치한 느낌이다.

“중독성 있는 치약맛?”…트렌드로 자리잡은 ‘민초’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민초(민트초코)파’와 ‘반(反)민초파’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민초가 이제는 하나의 새로운 맛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과거 민초 제품이 아이스크림에만 머물렀다면, 현재는 스낵·베이커리·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MZ세대에서 민초에 대한 자신의 기호를 밝히는 ‘밈’(meme)이 확산한 것이 인기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다양한 민초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해태제과, 서울우유협동조합 등은 민트초코 맛을 첨가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민초 대세' 기류에 편승했다. 가장 먼저 오리온은 올 여름 한정판으로 ‘민트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카카오 비스킷에 민트 시럽을 뿌리고 민트 초콜릿으로 커버링했다. 특히 마시멜로 속에도 바닐라 민트 크림을 넣어 민트의 상쾌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홈디저트족 증가 트렌드 속 민트초코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에 착안해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도 곧바로 올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시즌에디션으로 ‘오예스 민트초코’를 내놨다. 오예스 민트초코는 올해 초 SNS에서 진행된 ‘가장 먹고 싶은 오예스 맛’ 이벤트에서 압도적인 1위로 선정됐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호불호의 경계가 뚜렷한 민트인 만큼 자사 기술로 청량감과 단맛의 밸런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서울우유 민트초코라떼’를 출시했다. 국산 원유에 콜드브루 커피와 페퍼민트 원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민초단에게는 즐거움을, 반민초단에게는 입문자용으로 적합하다”고 했다. SPC그룹은 올해 민초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매우 적극적이다. 파리바게뜨는 민초를 활용한 베이커리, 음료, 디저트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완성한 ‘쿨 민초 컬렉션’을 선보였다. 배스킨라빈스의 경우 지난 4월 출시한 ‘민트 초코 봉봉’의 누적 판매량이 20일 만에 200만개(싱글레귤러 기준)를 돌파, 배스킨라빈스 역대 신제품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올 초에는 민초의 인기가 치솟으며 공급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 출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스타벅스가 여름메뉴로 선보인 ‘민트 초콜릿 칩 블렌디드’도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50만잔을 돌파하며 민초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MZ세대 중심으로 민트초코 밈이 확산되며 전 연령층에서 민트초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민트 특유의 청량하고 시원한 향이 여름과 잘 어울리다 보니 최근 관련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대리점이 최대 피해자”⋯김종철 택배대리점연합회 회장, 택배사·노조 모두 비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택배노조의 파업과 투쟁으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피해는 대리점이 가장 먼저 보고 있습니다. 택배노조가 지금이라도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시고, 사회적 합의기구의 빠른 마무리를 위해 매일 매일 만나서 합의를 해야 합니다.” 택배사의 사회적 합의 미이행으로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가 파업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사회적 합의기구에 참여하고 있는 김종철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회 회장은 이 같이 말했다. 택배사와 택배노동자 사이에 낀 택배대리점들이 상당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철 회장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택배사의 사회적 합의 미이행과 택배노조의 투쟁을 모두 비판하며 조속한 사회적 합의를 촉구했다. 김 회장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합의기구가 만들어진 목적이 뭐냐. 교섭을 통해 이뤄지지 않는 문제들을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많은 단체들이 서로 협조하고 양보해서 합의를 만들어 내기 위함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그런데 합의가 마무리되기 전, 실력행사를 해서 본인들이 원하는 방법들을 극복하려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노조가 이런 식으로 할거면 사회적 합의기구를 왜 진행하나.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지금처럼 태업하고 파업해서 쟁취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지금이라도 택배노조 측에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고, 쟁점은 합의기구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철 회장은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합의한 분류작업 문제를 1년 유예하자는 택배사를 겨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기본적으로 저는 택배사업자들이 분류작업 업무 시행기간을 1년 유예하자는 것은 절대적으로 노조가 주장과 마찬가지로 반대하고 있다”며 “분류작업은 빠른 시한 내에 마무리 지어야 하고 1년 유예는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1차 사회적 합의에서 분류작업은 택배기사의 업무가 아니라고 합의했다”며 “그러면 사업자들은 거기에 대한 시행시기를 빨리 해야지 이걸 또 다시 1년 유예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김종철 회장은 1년 유예기간이 주장되어진 이유에 대해 한진택배와 롯데택배를 지목했다. 그는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CJ대한통운은 7월1일부터라도 시행하는데 절대적 이의가 없다고 한다”며 “하지만 롯데택배와 한진택배가 유독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진·롯데택배가)결과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판가를 인상하면 본인들의 업체가 유실돼 유지하기 힘들어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CJ대한통운도 그걸 감수하고 4월부터 인상을 진행했다”며 이들 택배사의 전향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한편 택배노조는 9일인 이날 사회적 합의기구 1차 합의내용을 지키지 않은 택배사를 규탄하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현장에서 배송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족쇄'…주류업계, 어찌하오리까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상당한 타격을 입은 주류 업계에 또 다시 위기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주류 옥외 광고 금지법이 아킬레스건이다. 정부가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음주폐해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방침 아래 주류업계의 광고 활동에 제동을 건 것이다. 일단 주류업계는 정부정책에 순응, 별도의 마케팅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류 옥외 광고 금지를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이달 30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건물 옥상 옥외 간판과 디지털 광고물에 술 광고를 내걸 수 없도록 했다. 기존 지하철 역사·차량에만 공고가 금지됐던 부분도 버스·철도·택시 등 교통시설 전반으로 확대됐다. 또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류 광고 금지 시간대를 적용했던 매체를 기존 TV 외에 데이터방송, IPTV 등 주문형비디오(VOD) 등으로 넓히며 규제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주류 업체에서 행사를 후원할 경우 후원 기업 이름을 사용하는 건 되지만 술 제품 광고를 함께하는 것은 금지키로 했다. 예를 들어 '하이트진로 페스티벌'이라는 명칭은 가능하지만 '참이슬 페스티벌'의 명칭은 쓸 수 없다. 이 같은 정부의 술 관련 규제에 오비맥주, 롯데칠성, 하이트진로, 골든블루, 무학 등 주류 업계는 일단 정부 정책 기조에 따르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다른 방식으로 전할 수 있는 홍보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류 업계는 면허 사업자 특성상 개정된 정부 정책에 잘 따라갈 것"이라며 "마케팅 쪽과 관련해선 경쟁 제품과의 차별점 소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도 "주류 업계 전반에 해당되는 부분이라 정부정책 기조에 따라 맞춰가겠다"며 "변화하는 부분에 융통성있게 맞춰가면서 홍보하는 수단에 대해선 온라인 등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나가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카카오 보험' 예비인가 승인…테크 인슈어런스 첫 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카오페이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예비인가 승인으로 첫 발을 뗐다. 카카오페이는 연내 디지털 손보사 출범을 위해 빠르게 본허가 신청요건 확충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어제(9일) 열린 제11차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보험업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비(非) 보험사 신규사업자가 받은 첫 보험업 인가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 금융당국에 카카오손해보험(가칭)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카카오손보는 출자금 1000억원 규모로 카카오페이가 60%, 카카오가 40%를 부담하는 형식으로 디지털 손보사다. 인가시 카카오손보는 소비자가 참여하는 DIY(Do It Yourself) 보험, 보장 사각지대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틈새상품들로 지인과 함께 가입하는 동호회·휴대폰 파손보험, 카카오키즈 연계 어린이보험, 카카오모빌리티 연계 택시안심·바이크·대리기사 보험, 카카오 커머스 반송보험 등을 판매할 전망이다. 금융위는 보험업법상 허가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카카오손보가 자본금 요건과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카카오손보가 기존 카카오 서비스와 함께 장래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반영됐다. 금융위는 카카오손보가 카카오그룹의 디지털 기술·플랫폼가 결합한 보험서비스로 소비자 편익과 보험업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월 실시된 보험업 경쟁도 평가에서 '집중시장'으로 지정돼 경쟁 촉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반 손해보험'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향후 카카오페이는 자본금 출자, 인력 채용 및 물적설비 구축 등을 이행한 다음 금융위원회에 본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위한 기한은 6개월 이내다. 카카오페이는 손보사 신규사업자 예비인가 승인에 고무된 분위기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후속절차로 빠르게 본허가 신청에 나설 계획"이라며 "연내 디지털 손보사 출범을 위해 준비를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인가 승인으로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가입자를 보호하는 '테크 인슈어런스(Tech-Insurance)' 기반 보험을 위한 첫 여정이 시작됐다"며 "연내 신속한 출범으로 보험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손보의 예비인가를 지켜보는 손보업계는 우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보험업 자체가 크게 침체돼 있는 상황에 강력한 플랫폼을 지닌 카카오의 참전이 시장 확대와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는 풀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과거 카카오뱅크를 설립하며 인터넷전문은행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던 만큼, 새로운 마인드로 무장한 신규사업자의 참여는 중요하다"며 "편리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틈새시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눈도장 확실히 찍은 '아이오닉5-EV6'…현대차·기아, 국내 대표 전기차 박람회 참가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대표 전기차 박람히 'xEV 트렌드 코리아 2021(xEV TREND KOREA 2021)'에 참가해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의 기술력을 뽐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민간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주도 하에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이날 개막한 이번 박람회에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를 비롯해 초고속 충전 시스템 E-피트(pit)와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선보였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실내공간으로 전용 전기차만의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이륜구동 롱레인지 모델 기준 429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800V 충전 시스템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는 물론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으며,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를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적용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도 가전제품과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V2L은 최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V2L 기능과 차박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차박존을 비롯해 시트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아이오닉5의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현대차는 전시기간 중 아이오닉5만의 특장점을 느껴볼 수 있는 차량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이오닉5 시승은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의 이륜과 사륜구동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xEV 트렌드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 E-피트도 선보였다. E-피트는 18분 이내 80% 충전을 가능하게 해주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플러그앤차지 기능을 적용해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플러그앤차지 기능은 E-피트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본인 인증과 카드 등록 후 이용하면 된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편의 기술을 대거 탑재한 미래형 SUV 넥쏘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넥쏘는 지난해 단일 모델 세계 최초로 단일 국가에서 누적 판매 1만대를 달성하며 수소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 609km,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40.3kgf∙m 등 높은 성능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두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전기차 관련 전시회인 x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아이오닉5를 체험하고 차별화된 상품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브랜드 최초 전기차인 EV6를 선보였다. 기아는 이번 xEV 트렌드 코리아 2021 전시에 EV6 외에도 △GT AV존 △V2L체험존 △ESG 전시존의 공간을 마련해 기아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GT AV존에선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의 주행영상을 통해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V2L체험존에선 일상생활에서 활용가능한 V2L 기능을 △ESG 전시존에선 아마씨앗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공정 나파 가죽 시트 등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엿볼 수 있다.

[마감] 쌍방울, 이스타항공 인수 도전 '상한가'...쎄미시스코, 이틀째 '상한가'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1%가량 내렸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5포인트(0.97%) 내린 3216.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5포인트(0.08%) 내린 3245.08에서 출발해 약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95억원, 4585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87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44%), 통신(0.33%), 전기가스(0.16%), 운수창고(0.1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1.89%), 철강·금속(-1.87%), 증권(-1.86%), 전기·전자(-1.4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카카오(0.39%)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98%(800원)는 하락했다. SK하이닉스(-3.92%)와 삼성바이오로직스(-2.46%), 셀트리온(-2.79%), 현대차(-1.64%), 삼성SDI(-1.46%) 순으로 떨어졌다. 카카오는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이 57조2576억원으로 삼성전자우를 제외하고 LG화학(-0.74%·56조6151억원)을 시총 5위로 밀어내며 4위로 올라섰다. 해외여행 재개 기대에 티웨이항공(19.24%), 티웨이홀딩스(12.83%), 한국공항(7.71%), 제주항공(5.87%), 진에어(5.05%), 대한항공(3.98%), 하나투어(3.68%) 등 항공·관광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쌍방울은 오는 14일 진행되는 이스타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계열사 광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IO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3포인트(0.74%) 내린 978.7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5%) 오른 986.59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시총 상위주는 휴젤(10.30%)과 카카오게임즈(0.54%)와 펄어비스(0.51%), CJ ENM(0.24%)는 올랐고 셀트리온제약(-3.69%)과 셀트리온헬스케어(-2.85%), 씨젠(-1.62%), 에코프로비엠(-1.28%)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4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4억원, 294억원을 순매수했다. 쎄미시스코는 거래재개 후 또 이틀째 상한가로 마감했다. 최근 에너지솔루션즈가 쎄미시스코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테슬라를 추월하는 것' 등을 회사 목표로 내세운 상태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15.4원에 마감했다.

[AT현장] 바이오혁신 기술 한자리에…인산인해 이룬 '바이오코리아 2021'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21'(BIO KOREA 2021)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장 일대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기업에 관심을 갖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21 행사장은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술의 R&D 성과를 뽐내기 위한 업계 종사자 및 정부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로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날 개막식은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막을 올렸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김부겸 국무총리,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의약품 생산, 신약개발 임상 등 부족함을 착실히 준비해 산업발전과 인류 구원에 앞장서야할 것"이라며 "R&D 지원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등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53개국 680개의 기업이 참여해 바이오헬스기술을 널리 알리고 국제거래 및 교류 증진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 컨퍼런스, 전시, 비즈니스 포럼, 인베스트페어, 잡페어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총 18개국 230여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면역항암제, 치매(알츠하이머), 백신 등 치료제 기술부터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융합기술, 산업정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이 주를 이뤘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올해 바이오헬스산업 기술의 혁신적인 변화와 대응해 나갈 방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디지털 치료제 세션에서는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쟁점과 허가심사방안을 발표하고 세계화를 위한 해결책을 논할 수 있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제품·기술·연구성과 뽐내 온·오프라인 전시관 입구에서도 출입하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섰다. 참가자들은 대기하는 동안 행사 관계자들의 안내에 출입확인용 QR코드 스캔 등 각자의 출입 기록을 남겼다. 온·오프라인 전시관은 보건산업분야 최신 제품·기술과 관련된 기업의 비즈니스 홍보를 위해 운영됐다. 한 관람객은 임상 시험 중인 셀리드의 백신 샘플을 보고 관계자에게 자세히 물어보기도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개막식에 참석한 후 전시 부스를 둘러보았다. 전시장에는 비즈니스 협력 모델 및 유망 창업기업의 기술·제품 소개됐다. 특히 다양한 기업들이 바이오 사업분야에 대한 연구성과 및 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진 사업발표회에서는 론자(Lonza), 머크(Merck), 베링거인겔하임(Boehninger lngelhei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파트너링에도 참여했다.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대상으로 자사 제품, 기술,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인베스트 페어 2021에서는 각 주제별로 발표와 토론, 기업설명회가 구성돼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보건산업 분야 국내기업의 국내외 투자 유치 활성화 및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한 기업 발표 세션이 주를 이뤘다. 우선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코로나사업단의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 개발 및 글로벌 선진화 전략' 주제발표 및 토론을 시작했다. 이어 국산 백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알아볼 수 있는 세션이 준비됐다. 관련 기업으로 셀리드, HK이노엔의 기술개발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셀리드는 인베스트페어에 참여해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1상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오태권 셀리드 연구소장은 "셀리드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중간 결과 상으로 참여자 30명 전원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임상 2a상 검체 수집이 곧 끝나며 허가 백신과의 비열등성 분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소장은 "국내 참여자들의 모집 어려움이 예상돼 국외 임상 시험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은 '코로나19를 위한 체외진단 장비와 키트의 연구개발 전략'과 관련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의 주제발표 및 관련자 토론이 이어졌다. 프로테옴텍, 진시스템, 바이오니아 등이 발표에 참여했다.

만도, 자율주행 부문 전격 '분활'…2025년 매출 9조원 달성 목표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한라그룹의 주력 부품 계열사인 만도가 'EV 솔루션(섀시 전동화∙EV 신사업)'과 '자율주행(ADAS)' 등 양대축을 앞세워 2025년 매출 9조원 달성을 목표했다. 만도는 자율주행 사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의 물적 분할안을 9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만도는 '섀시(제동·조향·현가) 전동화 기반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ADAS 부문은 스핀오프를 통해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분할안은 다음 달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9월 1일이다. 만도는 신설법인의 모회사로서, 양사 상호 운영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만도가 추구하는 '자동차 능동 안전 솔루션 리더'의 지위와 경영 지배력을 유지한다. 또한 적시 자금 조달 구조를 갖춰 자율주행 사업의 고도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 'MMS(가칭)'는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자율주행 로봇∙모빌리티 서비스 등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MHE(만도 헬라 일렉트로닉스)는 자율주행 사업 시너지를 고려, MMS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MMS와 MHE의 매출∙손익은 만도에 100% 반영되며, 올해 사업계획 대비 약 8000억원 성장하는 25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속 법인 만도는 글로벌 전기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경험, 소프트웨어 솔루션 고도화를 기반으로 EV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게 된다. 현재 섀시 전동화 시스템 제품이 주력 사업인 만도는 신사업으로 전기차용 e-Drive(엔진), e-Corner Module(섀시 전동화 통합 모듈) 등 차세대 EV제품과 수소차 배터리 충전 컨버터 등 xEV 관련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25년 만도 목표 매출액은 21년 사업계획 대비 약 2조2000억원 늘어난 7조4000억원이다. MMS를 포함한 25년 만도 연결 매출 총액(계열사 중복 매출 제외)은 21년 사업계획( 대비 약 3조원 성장한 9조원을 나타낼 전망이다. 만도 조성현 총괄사장은 "핵심 사업 전문화는 급변하는 시장의 허들을 넘어서기 위해서 만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만도∙MMS, 양사 모두 전문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도는 EV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만큼 EV솔루션과 자율주행 사업에 집중, 지속가능경영(ESG) 톱티어로서 자동차 산업 클린테크를 주도하는 한편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