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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7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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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회계사회장 "교보생명 관련 회계사들, 양심 거슬리는 행위 의문"

2021.06.17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교보생옵 관련 회계사 기소에 대해 "조직화된 법인인 안진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 회계사들이 양심에 거슬리는 행위를 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6일 오전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현재 시점에서 누가 맞다, 틀리다를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각할 때 신창재 교보생명회장은 어피너티,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 구성된 재무적투자자(FI) 어피너티컨소시엄(이하 어피너티)을 '백기사'로 끌어들였다. FI 어피너티와 어펄마캐피탈은 기업공개(IPO)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각각 2018년 10월과 11월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했다. 어피너티는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풋옵션 행사가격을 주당 40만9000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매입 원가인 주당 24만5000원의 2배가량이어서 신 회장 측은 반발했다. 어펄마 역시 신 회장에게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삼덕회계법인에 가치평가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어피너티 임직원과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교보생명의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허위 보고와 부정한 청탁을 저질러 공인회계사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여기에 검찰은 삼덕회계법인 회계사들이 안진회계법인의 평가방법과 평가금액을 그대로 인용했으면서도 교보생명의 기업가치평가를 직접 수행한 것으로 꾸몄다면서 지난달 역시 기소했다. 이들 회계법인과 FI는 풋옵션 가치평가가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FI 측은 2019년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재판을 신청해 중재재판 2차 청문은 지난 3월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결과는 6개월 후인 오는 9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1978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40여년간 회계업계에서 일하면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라선 인물이다. 그는 회계 개혁 작업을 두고 감사비용 증가 등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회계개혁에 따른 부담 증가와 피로를 호소하는 목소리에도 정도감사(正道監査)는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일축했다. 표준감사시간제도 도입과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을 골자로 하는 신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시행됐다. 기업 일각에서는 주기적 지정제 폐지나 표준감사시간제도 완화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사태 이후 더는 (부실회계가) 국가신인도에 타격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게 회계개혁의 발단이었다"며 "이걸 폐지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신인도가 높아질수록 국채 조달금리가 낮아지는 경제적 효과, 외국인 투자자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아직 그러한 (폐지) 이야기는 시기상조고 위험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회계법인들이 코로나 환경에서 기업 감사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감사 시간을 더 투입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확대에 대해서는 "현재는 공급과잉이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리 부문 외 비영리 공공부문에 대한 감사인 제도 도입 논의와 관련해서는 "국회 주도로 마련 중인 법안들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법인에 대한 주기적 지정제가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고 공동주택 외부감사에 감사인 선임제도를 개선하는 입법안도 여러 건 마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업계 상생에 대해서는 "회계업계의 '지식공유 플랫폼'을 구축·운영함으로써 '빅4' 회계법인이 가진 여러 발전된 업무 툴(TOOL)을 중견·중소 회계법인과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기 2년 차를 맞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구 및 현안 대처를 위한 위원회를 내실화하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 감사기법 등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마감] 한전산업, 송영길 "SMR, 북한 에너지공급 유용한 방안" '상한가'...가비아·자연과환경 '급등'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5포인트(0.62%) 오른 3278.68로 마쳤다.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다. 닷새 연속 오름세기도 하다. 장중 한때 3281.96까지 오르며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3266.23)도 갈아치웠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1%) 높은 3259.06에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0억원, 44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7%)과 의약품(-0.79%), 통신업(-0.75%)이 하락한 반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은행(2.32%)을 비롯해 운수창고(2.03%), 기계(1.47%), 의료정밀(1.59%), 보험(1.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78%), 현대차(1.05%), 기아(0.79%), LG생활건강(6.69%), 삼성SDI(0.46%) 등이 상승했다. LG화학(-1.46%), 셀트리온(-1.27%), 삼성바이오로직스(-1.07%) 등은 내렸다. 이날 쌍방울(-24.46%)은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에 밀렸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마감했다. 성정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 행사 관련 공문을 받고 이르면 내일 법원에 매수권을 행사하겠다고 답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고,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2파전이 됐다. 성정은 1000억원가량의 투자 계약을 체결해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인수금액보다 100억원가량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정은 인수 금액을 높여 쌍방울과 동일한 금액에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일한 금액이더라도 성정은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어 인수 의사를 밝히면 서울회생법원은 성정을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게 된다. 한전산업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산악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송 대표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며 "상당 기간 수소·원자력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가 불가피해서 저는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서 SMR 등의 분야에서 한미 원자력 산업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건의했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해외 원전시장 공동 참여 원칙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11%) 오른 998.4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3%) 오른 997.68에서 출발해 대체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7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6억원, 2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가비아와 자연과환경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엮이면서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가비아는 '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감사를 맡고 있는 회사다. 자연과환경은 윤 전 총장 집안인 파평 윤씨 집성촌 충남 공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이유에 테마주가 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17.2원에 장을 마쳤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보험금 청구도 가능해진다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금융당국이 12조원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한다. 보험금 조회만 가능했던 서비스에 일괄 청구 기능을 넣어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3조3197억원으로 전년(2조8513억원)에 비해 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올 1분기 사이에는 1조4000억원의 숨은 보험금이 지급됐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 계약에 의해 보험금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액이 확정됐지만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중도·만기·휴면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앞서 2017년부터 금융당국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구축해 숨은 보험금을 안내해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단 보험금 일괄 조회만 가능해 청구의 경우 개별사에 제각각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금융위는 올 3분기 중 보험금 지급 계좌를 입력해 숨은 보험금을 시스템 상에서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끝내기로 했다. 이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 활용으로 숨은 보험금 우편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내 대상은 지난해 숨은 보험금을 보유한 계약자와 사망 보험금 발생에도 청구하지 않은 수익자가 대상이다. 지난 4월 기준 계약자가 아직 찾지 못한 숨은 보험금은 12조6653억원에 이른다. 당국은 올해도 숨은 보험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 이마트·네이버, ‘대어’ 이베이코리아 품었다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네이버와 손잡고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3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함에 따라 거래액 기준 24조원의 국내 2위 이커머스 사업자로 우뚝 섰다. 무엇보다 인수 과정에서 제휴한 네이버까지 가세한다면 거래액만 50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이커머스 연합이 탄생한다. 16일 투자은행(IB)·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안을 확정했다. 신세계 제시 입찰가는 이베이 희망가 5조원에는 못 미치나 인수전을 늦출수록 가치만 떨어질 거란 이베이 측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 주체는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쇼핑부분인 이마트다. 매각 대상은 미국 이베이 본사가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며, 거래 금액은 신세계 80%·네이버가 20% 가량의 지분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네이버는 인수가로 4조원 안팎을 써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2000년 국내시장에 진출해 G마켓·옥션·G9를 운영하는 국내3위 이커머스 사업자다. 소규모 쇼핑몰들이 플랫폼에 입점, 수수료를 내고 판매하는 오픈마켓 형식이다. 이를 두고 앞서 7일 본입찰에 롯데와 신세계가 참여했다. 롯데는 단독, 신세계는 네이버와 손잡았다. 본입찰에서 롯데그룹은 3조원보다 낮은 금액의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검토 결과 인수 시너지가 크지 않고 추가 투자비용 소요가 커 보수적 관점을 유지했다는 입장이다. 향후 인수합병을 비롯한 다양한 협업 추진으로 차별된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키로 결론 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이커머스 업계 빅3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자사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을 포함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네이버 18%·쿠팡 13%·이베이코리아 12% 순이었다. 당장 신세계 SSG닷컴의 점유율은 3%다. 여기에 이베이코리아가 합쳐지면 쿠팡을 제치고 네이버와 국내 이커머스 2강 체제 구축이 가능해진다. 내부 관계자 전언에 의하면 신세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축한 후 국내 물류·배송시스템 등에 대규모투자를 단행한다. 아울러 신세계는 기존 이마트 구매력을 기반으로 이베이코리아 내 직매입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도 세웠다. 장기적으로 온·오프라인 쇼핑통합까지 추진한다. 140여개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쿠팡 등 온라인만이 기반인 플랫폼 업체들을 뛰어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일부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뒤 네이버와 G마켓·옥션·SSG닷컴·신세계백화점·이마트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과제도 남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가 변수다. 네이버는 이커머스 시장 1위 사업자인 만큼 3위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참여키 위해선 기업결합심사승인을 받아야한다. 네이버와 이베이를 합쳐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분류되는 시장점유율 50%가 넘지는 않지만 두 쇼핑공룡을 합치면 쿠팡과 큰 격차로 압도적 1위 사업자가 된다. 이런 이유에서 독점 변수를 둘러싼 우려가 인수 과정에서도 꾸준히 제기돼왔던 터다. 최근 공정위가 이커머스 업체들의 불공정 행위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점에서 독점적 지위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신세계그룹과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이베이 본사로부터 최종 통보(메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성정, 쌍방울 제치고 이스타항공 인수 사실상 확정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인수자가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으로 사실상 확정됐는 분위기다. 16일 e대한경제 보도에 따르면 성정의 관계사인 대국건설산업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 행사 관련 공문을 받았다"며 "회사는 인수를 확정했고, 매수권 행사를 내용으로 법원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대한경제에 따르면 이 고위관계자는 "항공업 진출은 이미 지난 10년 전 저비용항공사(LCC) 인수 직전까지 검토했다가 막판에 무산된 경험을 갖고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항공업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왔다"며 "이번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종합관광사업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하고 부동산개발과 연계해 기존 산업인 건설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우선매수권을 가진 성정과 본입찰에 참여한 쌍방울그룹이 인수 후보자가 됐다. 조건부 투자 계약 당시 성정의 인수금액은 1000억원가량이고, 쌍방울그룹이 본입찰 때 제시한 인수금액은 11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쌍방울의 입찰금액과 동일한 인수금액을 제시하며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 같은 가격을 써내도 성정이 우선매수권을 갖기에 최종 인수를 확정하게 됐다. 충청도 부여에 본사가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고 있으며, 관계사로는 27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다. 이번에 별다른 재무적투자자(FI) 없이 오너 일가 자금으로 이스타항공을 단독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정의 지난해 매출은 59억원, 백제컨트리클럽은 178억원, 대국건설산업은 146억원이다.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의 대표는 형남순 회장이며, 성정은 형 회장의 아들인 형동훈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성정은 다음달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해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투자 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전 vs 연맹 입장차에…답보 상태 빠진 한전산업개발 공기업 전환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한전산업개발을 공기업으로 전환시키려는 작업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최대 주주인 '한국자유총연맹'과 인수를 추진하는 한국전력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16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전과 5개 발전사는 올해 1월 '한전산업개발 지분 인수' 자문용역 입찰 공고를 냈으나, 용역에는 착수하지 못했다. 한전산업개발의 지분은 한국자유총연맹이 31%, 한전이 29%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자문 용역을 통해 자유총연맹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검토해 보려 했으나, 자유총연맹 측이 현장 실사를 거부했다. 연맹 측은 실사 전에 인수가격 등을 담은 매입의향서를 보내달라고 한전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실사해야 매입가격을 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자유총연맹 측은 "올해 갑자기 (한전 측에서) 실사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공공기관 나름대로 절차가 있겠지만, 우리도 내부 절차를 거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전산업개발의 공기업 재전환 문제는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던 김용균씨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슈가 불거졌다. 당시 사고로 비정규직 근무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 이에 5개 발전 공기업과 비정규직, 전문가, 여당으로 구성된 노·사·전 협의체는 1년여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논의해온 끝에 한전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고, 자유총연맹에는 한전에 지분을 매각할 것을 요청했다. 즉 한전과 발전 5사가 한전산업 지분을 매입하고, 한전산업이 공공기관이 되면, 발전공기업의 비정규직을 이 회사로 편입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지분 매각과 관련해 대화의 장을 계속 열어놓겠다는 입장이지만, 입장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유총연맹 관계자는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발전산업의 안전성 강화라는 정부 정책 취지는 공감한다"면서 "어느 정도의 조건과 진행 방향이 맞으면 협의를 거쳐 (매각을)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KT-경상북도, 디지털플랫폼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KT와 경상북도는 16일 오전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디지털플랫폼(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활성화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와 경상북도는 협약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팀장급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분기별 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이행점검과 신규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와 경상북도는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먹거리 발굴 △도청신도시 활성화 총 3개 분야 7개 세부과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신접종 AI보이스봇 콜센터’와 ‘소상공인 상권정보 서비스(잘나가게)’를 올해 시범 도입·운영한다. ‘백신접종 AI보이스봇 콜센터’는 AI상담사가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사전 안내 및 상담을 진행하여 일선공무원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 ‘소상공인 상권정보 서비스(잘나가게)’는 (예비)창업자들과 가게 사장님들에게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매출정보, 고객동선 등의 정보를 제공해 창업 컨설팅 효과는 물론 자영업 폐업률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경상북도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KT그룹사 지니뮤직이 운영하는 투게더웰에 경상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연동한다. 경상북도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KT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술과 정보를 활용해 도정 전반에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와 행정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메타버스 산업단지 내 저지연 5G MEC 구축과 지역균형 뉴딜 활성화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2023년까지 KT 통신국사를 신축해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IPTV 등을 이용하는 지역민의 통신 서비스 환경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KT가 보유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플랫폼 역량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며 “KT의 기술을 적용하여 경상북도가 지향하는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지원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올해는 ‘연구중심 혁신도정’의 원년으로 기업, 대학 연구원 등과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오늘 '경상북도-KT' 원팀 구성을 계기로, 지역의 대학·기업까지 확대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삼성전자, 6G 시장 선점 나서…"테라헤르츠 대역 통신 시연 성공"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가 6G(세대) 이동통신 기술 선점에 나섰다. 관련 기술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글로벌 표준화와 생태계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이하 UCSB)와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통신 시스템 시연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와 UCSB는 이를 통해 테라헤르츠 대역의 6G 이동통신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테라헤르츠 대역은 100GHz~10THz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넓은 통신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어 6G에서 요구하는 초고속 통신에 적합하다. 테라헤르츠 대역은 5G(데이터 전송 속도 : 최고 20 Gbps) 대비 최대 50배 빠른 1 Tbps(1초에 1조 비트를 전송하는 속도)를 목표로 하는 6G 통신의 후보 주파수 대역으로 꼽힌다. 그러나 높은 주파수 대역일수록 전파 특성상 경로 손실이 크고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지는 문제가 있어 통신 시스템 내에 수많은 안테나를 집적하고 전파를 특정 방향으로 송·수신하는 고도의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이 요구된다. 또, 초고속 통신을 위해서는 더 세밀한 RFIC(무선주파수 집적회로)의 회로 제작 등 기술적인 난제가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삼성리서치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그리고 UCSB 연구진은 최근 개최된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국제통신회의(ICC 2021) 테라헤르츠 통신 워크샵에서 테라헤르츠 대역인 140 GHz를 활용해 송신기와 수신기가 15m 떨어진 거리에서 6.2 Gbps(초당 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확보·시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존 테라헤르츠 대역의 시연은 RFIC 또는 모뎀 역할을 하는 계측 장비와 안테나만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삼성전자와 UCSB 연구진은 RFIC, 안테나, 베이스밴드 모뎀까지 통합, 실시간 전송 시연에 성공함으로써 6G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테라헤르츠 대역의 높은 경로 손실과 낮은 전력 효율 등 기술적 난제 극복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특히 LTE와 5G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 공정 기반 RFIC와 이를 통해 구동되는 128개 안테나 소자가 배열된 송신기와 수신기 모듈, 실시간 고성능 빔포밍을 지원하는 모뎀을 구성해 시연을 성공시켰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전무)는 "삼성전자는 그동안 5G와 6G 기술혁신과 표준화를 주도해 왔다"며 "지난해 6G 백서에서 공유한 것처럼 테라헤르츠 대역은 6G 주요 주파수 대역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시연은 이의 상용화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마크 로드웰(Mark Rodwell) UCSB 교수는 "UCSB는 초고주파 대역, 특히 100 GHz 이상의 테라헤르츠 주파수에 대한 지식을, 삼성은 무선 시스템과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G가 상용화되면 통신 성능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몰입형 XR(eXtended Reality)이나 홀로그램과 같은 신규 서비스가 모바일 단말에서도 지원이 가능해지고, 이동 통신 기술의 적용 영역이 위성 통신이나 도심 항공 모빌리티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5G 경쟁력 강화와 6G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6G 백서'를 공개하는 등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

렌탈 서비스에 꽂힌 카드사…"누이 좋고 매부 좋고"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카드사가 '렌탈'에 빠졌다. 정수기, 안마의자 등 대여율이 높은 가전제품 결제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벤트에 나선 것이다. 렌탈 서비스로 카드사, 제조사, 고객 모두 이점을 누릴 수 있어 시너지가 크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카드는 렌탈 제품 전문업체 모두렌탈과 손잡고 렌탈 상품 이용료 자동 납부시 매월 최대 1만7000원을 할인해주는 '모두렌탈 국민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음식물 처리기,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렌탈 상품 요금을 자동 납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 70만원 이상이면 1만7000원이 렌탈 요금에서 할인된다. 자동납부를 신청한 렌탈 제품이 두 건 이상이면 렌탈 요금을 합산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월 최대 할인 금액 범위 내에서 합산 제공하는 혜택도 부여된다. 국민카드는 최근 렌탈용품 관련 제휴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쿠쿠홈시스, 웰릭스렌탈과 함께 각사 렌탈 제품 이용시 요금 자동 납부 섭스와 할인을 제공하는 '쿠쿠렌탈Ⅱ 카드', '웰릭스렌탈Ⅱ 카드' 등을 출시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3월 선보인 상품들은 기존에 출시됐던 제휴상품에 혜택을 강화한 리뉴얼 버전"이라며 "렌탈 제품 이용시 1~2년간 주기적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효과가 있어 실적과 신규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타사도 렌탈 제품과 관련한 상품, 이벤트 등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15일 온라인 쇼핑 지불결제대행사 KG이니시스, 의료가전제품으로 유명한 세라젬과 손잡고 '렌탈페이 우리카드'와 '세라젬 우리카드' 상품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필웨이, 텐바이텐, 린나이 등 이니렌탈의 프리미엄 가전가구 월 렌탈료를 자동납부하면 전월 실적에 맞춰 최대 2만5000원을 할인해준다. 세라젬 제품 이용시에는 최대 3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올 연초 삼성카드 렌탈을 통해 안마의자, 정수기, 비데 등 특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에 나선 바 있다. 신한카드도 지난해 연말 '마이렌탈몰'을 오픈하고 오는 30일까지 여름 할인·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렌탈에 집중하는 주요한 이유는 결제 고객 확보다. 렌탈 제품은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비용을 정기적으로 받아가기 때문에 일정 이상의 결제 효과가 발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렌탈,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등 분야에서 정기구독의 결제 비중이 높아지면서 결제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렌탈 상품 제조사들과 제휴를 더욱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도 있다. 제휴시 제조사 입장에서도 카드사를 통한 홍보가 가능해지고, 카드 혜택을 확인한 신규 고객 유치 효과도 노릴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이 된다. 고객도 렌탈 결합상품을 통한 추가 할인과 더불어 카드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타 업계 회사와 제휴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제조사 입장에서도 상품이나 서비스 혜택에 특화된 상품이 생긴다"며 "코로나19 이후 정기구독 제품, 서비스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렌탈 서비스를 이용중인 고객을 카드 회원으로 유치할 수 있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환테크 '열풍'…은행권, 외화예‧적금 "고객 잡아라"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달러 환테크(환율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면서 국내 거주자의 지난달 달러화예금이 두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다. 이같은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들도 다양한 외화예‧적금 상품을 내놓거나 이벤트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벌이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예금 잔액은 지난 5월말 기준 전월 보다 1억7000만 달러 증가한 819억5000만 달러로 두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특히 개인의 외화예금이 올해들어 3월까진 주춤했지만 4월부터는 6억6000만 달러, 5월엔 6000만 달러 늘어나며 달러 약세 속에서 환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말 1131.8원에서 4월말 1112.3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5월말엔 1110.9원으로 떨어졌다. 달러 환테크를 위한 수단으로 외화 예적금 상품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은행권도 열심히 노를 젓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 리뉴얼을 기념해 이달말까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앞서 상품 리뉴얼을 통해 가입대상이 기존 개인고객에서 기업고객까지 확대되고 가입금액이 기존 미화 1만 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로 상향됐다. 이벤트 기간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는 환율우대 90%를 제공하며 신규 가입시 지정환율에 도달해 자동 해지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두근두근 환전 이벤트'를 전개한다. 지난해 출시한 해외여행 경비 마련을 위한 비대면 전용 외화적금 상품인 '썸데이 외화적금'에 미화 100 달러 이상 입금, 미화 100 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등 한가지 이상 거래한 고객이 대상으로, 응모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내외 여행시 사용할 수 있는 국민관광상품권(100만원) 등을 준다.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도 새로운 외화예‧적금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9일 'JB그롤벌 환테크 외화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영업점과 인터넷뱅킹, 뉴스마트뱅킹에서 미화로 최대 1만 달러까지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특히 예금 가입시 고객이 원하는 환율 수준을 지정하고 은행이 매일 1회차로 고시하는 환율이 고객 지정 환율 이상인 경우 자동으로 해지돼 사전에 지정한 원화계좌로 입금되는 지정 환율 자동 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달러 약세 현상으로 환테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져 이를 반영한 외화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외화 신상품 출시 및 각종 이벤트 마련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도 지난달 27일 소액으로도 환테크를 할 수 있는 '달라진(DOLLAR 眞) 외화적금'을 출시했다. 미화 1 달러부터 최대 1만 달러까지 부담없이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는 외화적금 상품으로영업점 방문이나 스마트뱅킹, 모바일웹뱅킹, 토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시 적립 때마다 기본적으로 50% 환율을 우대하고 일정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90%까지 우대한다. 외화 현찰 중도인출이 3회까지 가능하고 외화 현찰 수수료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대구은행은 이달말까지 'IM외환딜러' 이벤트를 진행, 'IM외화자유적금' 누적 입금액 상위 3명에게는 각각 투자 지원금을 미화 100 달러씩 제공할 예정이다. IM외화자유적금은 대구은행 IM뱅크를 통해 최대 미화 2만 달러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상품으로, 최고 0.5% 우대금리 및 최대 7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단 가입 시점 통화별 고시금리가 0%인 경우 우대금리 적용이 제외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은행 등 지방은행의 외화예수금은 2조2219억원으로 전년말(1조9669억원) 보다 13.0%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환테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은행권도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적 완화된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에 맞춰 외화예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의약품 불순물 분석 착수…제약계 '촉각'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등 의약품 불순물보고서 검토 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생산·수입실적이 있는 제품을 보유한 모든 제약사에게 불순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화학합성의약품(케미컬의약품)을 제조하는 모든 업체에 자체적으로 의약품 불순물 검출 가능성을 확인해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의약품 불순물 조사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하지 않으면 NDMA 불순물 시험 검사를 로트(제조단위)별로 받아야 출하할 수 있다. NDMA는 지난 2018년 국내에서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발사르탄' 등에서 검출되며 논란이 일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는 NDMA를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했다. 현재 식약처는 이달부터 제약사들이 제출한 자사 품목 대상 불순물 발생 가능성 평가 보고서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달 31일까지 대다수의 제약사들이 불순물보고서 제출을 완료하고 보고서를 검토중"이라며 "제출된 자료의 양이 너무 방대해 확인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토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업체에 보고서에 대한 추가 보완요구를 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식약처는 불순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절차를 거치도록 지시했다. 이 관계자는 "불순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매 제조 단위별로 NDMA 불순물 시험검사를 진행하도록 했다"며 "불순물이 잠정 관리기준 내에 있음을 확인한 후 출하 승인토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불순물 보고서 검토 결과 NDMA 불순물 발생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제출된 보고서를 검토해 NDMA 불순물 혼입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의 경우 시험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시험검사 결과 그 위해도를 평가한 후 상응하는 회수·폐기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최근 캐나다에서 발생한 NDMA 검출 보고와 관련해서도 검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캐나다에서는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원료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거 라니티딘 사태 당시와 유사하게 제조업자 및 수입자를 통해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헀다. 나아가 식약처는 바레니클린 성분 금연치료제를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에 발암 추정물질인 NDMA 불순물 자료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화이자의 금연치료제인 챔픽스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가 검출되면서 조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예방적 차원에서 완제의약품은 물론 원료의약품에서도 불순물 발생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업체들로부터 제조공정 등에서 자료를 받으면 검토한 이후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SK家, 2대째 바이오 사업 공략...뚝심 투자 빛 보나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SK가 故 최종현 회장부터 최태원 회장까지 2대에 걸친 바이오 투자 뚝심이 빛을 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2007년 SK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때 신약개발 조직을 직속으로 뒀다. 2011년에는 신약개발조직을 SK바이오팜으로 분사했다. 2015년 SK바이오팜은 원료의약품 생산 사업을 분할해 SK바이오텍을 설립했다. 이어 SK는 2016년 SK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SK바이오텍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승격시켰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지난해 5월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2019년에는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이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국 재즈(Jazz) 파마슈티컬스가 2011년 SK로부터 기술을 인수한 후 2017년 12월 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받았다. SK케미칼의은 1999년 국산 1호 신약으로 기록된 위암 치료제 선플라를 선보였다. 이밖에 세계 최초 관절염 치료 패치 '트러스트', 은행잎 추출물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등을 내놓았다. 2015년에는 혈액제 사업부문 자회사로 SK플라즈마를 출범했다. 2018년 7월에는 SK케미칼의 백신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최근에도 SK와 그 계열사들이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SK는 2017년 BMS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 2018년 미국 앰팩(AMPAC) 인수 등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2019년에는 CMO 통합법인인 팜테코를 설립했다. 지난 3월에는 SK팜테코를 통해 이포스케시 지분 70%를 인수한 바 있다. 앰팩은 미국 필수 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인 플로우(Phlow)사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앰팩은 이번 컨소시엄 참가로 미국 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독자 공급할 수 있는 CMO로 검증 받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SK는 2023년을 목표로 SK팜테코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SK팜테코는 지난해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3년 내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다. 특히 SK는 최근 이포스케시에 약 5800만 유로(약 800억원)를 투자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유전자·세포 치료제 2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023년 완공되면 이포스케시는 현재의 2배인 1만㎡ 규모의 생산 역량을 갖게 된다. 이포스케시는 유전자·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의 핵심인 유전자 전달체(벡터)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CMO다. 유전자·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의 핵심이다. 체내로 치료 DNA를 투여하기 위한 유전자 전달체 생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SK는 지난해 말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기술을 보유한 미국 로이반트 자회사 프로테오반트에 2200억원대 거액을 투자했다. 이어 최근엔 싱가포르 항체의약품 개발사 허밍버드바이오사이언스에 120억원대 2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SK는 항체 신약 이외에 AI 기반 신약 플랫폼 기술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AI 신약 개발사 스탠다임에 50억원을 추가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 이 밖에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진에딧, 뇌 회로도를 만들어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엘비스 등에도 투자하는 등 분야와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SK텔레콤·SK플래닛 등 ICT 계열사도 스마트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6월초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기업 베르티스의 지분 1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베르티스와 각종 헬스케어·의료데이터와 관련해 협업한다. SK플래닛은 베르티스에 딥러닝 기술을 제공하고 헬스케어 관련 빅데이터 공동 연구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베르티스가 미국 싱가포르 등에 현지 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5월엔 인간 유전체(게놈) 분석 사업에도 진출했다. 바이오기업 지니너스로부터 유전체·임상 관련 빅데이터를 받아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약사의 신약 개발을 도울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바이오 신약 개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여러 난관을 예상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꾸준히 투자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포스케시의 경우 이번 증설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유전자·세포 치료제의 대량생산·상업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초기 단계 임상실험부터 상업화 후 대규모 생산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의 전단계에서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된다"고 부연했다.

대규모 정비사업 줄 잇는 안양…1만가구 공급 대기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노후주택 비율이 높았던 안양시 일대가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탈바꿈하면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 각종 교통호재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경기도 안양시 아파트값은 3.3㎡당 2343만원으로 경기도 평균(1767만원)보다 576만원 높다. 안양시는 서울과 맞닿은 입지적 장점에 1기 신도시인 평촌신도시를 중심으로 우수한 학군 및 학원가가 조성돼 있는 등 뛰어난 주거여건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이같은 이유로 안양시는 경기도권 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안양시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지역 내 새 아파트에 대한 공급 갈증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안양시에서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은 86.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초과는 79.28%, 20년 초과 아파트 비율도 59.45%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안양시에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시 도시정비사업 홈페이지 자료를 보면 현재 안양시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구역은 재개발 14곳, 재건축 15곳, 주택환경개선사업 1곳 등 총 30곳에 달한다. 특히 30곳 정비사업구역 중 관리처분 이후 사업단계를 밟고 있는 구역만 18곳에 이르며 준공된 곳도 4곳이다. 시공사들도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DL이앤씨, GS건설 등 대형 브랜드 건설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우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의왕을 지나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을 잇는 총 37.1km 길이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일부 구간이 올해 착공 예정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과천선을 비롯해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 환승이 가능해져 경기 남부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한 2026년에는 경기도 덕정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철도 GTX-C노선이 금정역에 개통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양시는 높은 서울 접근성과 풍부한 생활인프라, 우수한 교육환경 등으로 수도권 내에서도 매력적인 주거지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택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새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 새아파트들도 공급되고 교통호재들도 가시화된다면 집값도 지금보다 더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안양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는 5개 단지며, 모두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현재 개발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융창아파트 주변지구로 철거가 진행되고 있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이달 융창아파트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평촌 트리지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단지 총 2417가구(임대 196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34층, 총 22개동, 전용면적 36~84㎡, 7개 타입(임대 포함)으로 구성되며, 이중 59~74㎡ 913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약 34만㎡ 규모의 도심 속 녹지인 호계근린공원에 둘러싸인 입지로 평촌 학원가가 가깝고 단지 주변에 위치한 범계역, 금정역, 명학역을 통해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안양 진흥아파트 재건축을, DL이앤씨가 냉천주거환경개선지구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동안구에서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비산초교 재개발 사업을, 영무건설이 삼신6차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 '광주 붕괴사고 시공사' HDC현산 본사 압수수색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경찰이 붕괴 참사가 발생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문수사관 등을 지원받아 1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소재 HDC현산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앞서 경찰은 붕괴 참사와 관련해 20명 이상을 조사했다. 이 중 HDC현산 현장 관계자와 철거업체, 감리회사 관계자 등 1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백솔건설 대표인 굴착기 기사와 현장 공사 책임자 등 2명에 대해선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 수색으로 철거 관련 계약서 등을 확보해 시공사와 현장 관계자들의 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HDC현산은 불법 재하도급 여부를 부인했지만 철거 공사의 재하도급 사실이 밝혀졌다. 일반건축물 해체를 맡은 HDC현산이 한솔기업에 외주를 줬는데 한솔기업은 백솔건설에 재하도급을 준 것이다. 또한 HDC현산이 철거 과정에서 분진 저감을 위해 살수 펌프 추가 동원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과도한 살수로 무거워진 토사가 붕괴하면서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관계자는 "시공사 관련자 추가 입건 여부는 혐의를 규명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수사 역량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고 사고 책임자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버스를 덮쳐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금호건설, 590억원 규모 캄보디아 수자원 개선사업 수주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금호건설은 16일 캄보디아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수자원 개선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캄보디아 서북부 반테민체이주 인근 관개 및 홍수 피해 저감을 위한 것으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MOWRAM)가 발주했다. 사업비는 약 590억원 규모다. 반테민체이주는 태국 접경지역에 위치한 평야지대로 잦은 홍수로 인해 침수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이다. 침수피해 저감을 위해 저류지, 관개수로, 교량 등 수자원 시설을 건설한다. 금호건설은 △다목적 저류지 3개소 건설(총 유효 저수용량 2270만㎥) △관개수로 3개소 개보수 및 신설(총연장 87.6㎞) △교량·수문·배수 구조물 등을 건설한다. 공사 기간은 총 36개월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이 재원을 조달했으며, 시공사 선정은 한국 기업 간 제한 경쟁입찰로 진행됐다. 기술과 가격 평가를 거쳐 조인트벤처(JV)를 함께 설립한 금호건설과 동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금호건설의 경우 크랑폰리댐, 몽콜보레이댐, 캄폿우회 도로공사, 씨엠립 하수처리장 공사 등 캄보디아에서 다수의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동남아지역에서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는 수자원 개선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새 인수자에 '해고된 노동자 복직' 호소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이스타항공 우선매수권자인 (주)성정과 본입찰에서 새로운 입찰자로 확정된 쌍방울그룹 광림 간 인수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인수대상 기업에 해고된 노동자의 복직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하 조종사 노조)은 16일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두 기업 모두 오랜 기간 참고 버텨온 만큼 회사로 복직을 위해 간절히 기다려온 노동자들을 최대한 많이 복귀 시킬 수 있는 기업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임금을 못 받고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죽을힘을 다해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시 원래의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종사 노조는 접촉이 있었던 쌍방울 그룹 광림을 성정보다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노조는 “아직 구체적 언급된 바는 없지만 노조 임금체불, 복직 등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을 원만히 해결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광림 컨소시엄의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림은)다행스럽게도 항공사 경영 경험과 더불어 이스타항공의 내부 사정을 잘 알고 만년 적자상황을 흑자로 전환시킨 전문경영인 영입은 이스타항공의 빠른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한다”며 “광림이 오랜 무임금으로 고통속에 살아온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의지로 노조와 협의하기를 원한다면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하고,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면 동참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입장 전문 이스타항공 최종인수 대상자 선정에 대한 조종사 노동조합 입장문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이제 남은 것은 광림컨소시엄과 성정(주) 간의 최종 인수대상자 선정입니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임금을 못받고 고통속에서 살면서도 죽을 힘을 다 해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시 원래의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이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승계와 해고된 노동자의 복직문제 해결일 것입니 다. 두 기업 모두 오랜 기간 참고 버텨온 만큼 회사로 복직을 위해 간절히 기 다려온 노동자들을 최대한 많이 복귀 시킬 수 있는 기업이길 바랍니다. 또한 이상직 범죄행위의 피해자인 노동자들을 가슴으로 안아줄 수 있는 기업이 길 희망합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지만, 노동조합과 임금체불, 복직 등 이스타 항공사태 해결을 원만히 해결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광림 컨소시엄의 의지를 높게 평가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항공사 경영 경험과 더불어 이스타항공의 내부 사정 을 잘 알고 만년 적자상황을 흑자로 전환시킨 전문경영인의 영입은 이스타 항공의 빠른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광림컨소시엄 기업이 오랜 무임금으로 고통속에 살아온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의지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와 협의하 기를 원한다면 노조는 이에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할 것이며, 고통분담이 필 요하다면 동참할 의지가 있습니다.다만,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한 노동자들의 복직을 새로운 인수자와 최대한 협의하여 복직하길 희망합니다 . 그래야 해고노동자들에 대한 순차적 복직도 이행될 것이라 생각되며 모두가 복직될 수 있다는 희망 을 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재 증가에 따른 해직자의 순차적 복직계획을 노조와 혐의하여 조속한 시 일 내 복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스타항공에서 이상직의 허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이미지의 항공사 로써 안전과 서비스를 최상의 가치로 삼는 항공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에셋 "손해 감수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만 판매...수탁사도 검증된 곳만"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앞으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펀드 등 금융상품만 팔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탁회사도 검증된 회사를 중심으로만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행일은 그룹의 창립기념일인 7월 1일이다. 이날 선언식에는 최 수석부회장 외 미래에셋증권의 이상걸 사장·김희주 대표·정유인 본부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경주 부회장·서유석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부회장 등 미래에셋금융그룹 최고위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다시 한번 고객동맹 정신으로 단기적 이익을 바라보지 않고 소비자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미래에셋 계열사 상품이라도 특별대를 하지 않고 검증된 좋은 상품만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계열 회사 상품 여부와 상관 없이 객관적 제3의 평가기관에 맡겨 판매 상품을 선정하겠다"며 "외부 펀드(상품) 평가사 4곳을 선정해 금융 평가를 맡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년 이상의 장기성과우수펀드와 장기성장·혁신펀드로 분류해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를 거쳐서 B등급(적격등급) 이상 펀드를 선택할 것"이라며 "장기성장·혁신펀드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가 시황에 따라 선정한 중장기 유망 성장 성장섹터·테마별 위험조정성과 상위 펀드"라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운용사의 안정성, 운용프로세스, 리스크관리, 시황 적합도 등 2차 정성평가를 모두 통과한 펀드는 400~500개 수준"이라며 "추가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혁신·성장테마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판매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가 판매 중인 공모펀드 1280개 중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공모펀드 선정 방안 기준에 의해 1차로 선정된 공모펀드는 총 282개(장기성과우수펀드 245개, 장기성장·혁신펀드 37개)다. 미래에셋은 선정되지 않은 펀드 중에서 장기성과우수펀드와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장기성장·혁신펀드를 엄선해 100개~200개 펀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이 판매 중인 계열사 공모펀드도 396개에서 111개로 71.97%나 줄어들게 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설정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증권(14조3614억원)으로 전체 판매사 중 30% 비중을 차지한다. 2위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3조2121억원으로 비중이 6%에 그친다.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판매를 대거 줄인다면 판매액이 급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유석 사장은 "강화된 상품 심사 기준에 따르는 약간의 손해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높아진 운용 능력과 리서치를 통해 좋은 상품을 가지면 다른 판매사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사장은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일부 직원과 법인이 기소된 수탁은행 하나은행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이 사건 이후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수탁회사 선정을 다시 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신뢰받는 자본시장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1등 그룹 답게 고객과 시장을 향해 용기있는 선언을 한 것"이라며 "다른 회사들도 같이 하자는 권유의 의미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 수석부회장은 업계 최초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IMA에 대해 성실히 준비를 했다"며 "정부가 허용해주면 충분히 할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보장 의무를 지고 고객의 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통합계좌로 발행 한도가 없어 사실상 증권사가 은행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단 손실충당금을 수탁액의 5% 이상 적립해야 하고, 최소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이어야 한다. 국내에서 자기자본이 8조원을 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인뱅·핀테크 '공습'에 은행 '초비상'…대출시장 '대격변'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그동안 시중은행들이 견고하게 선점하고 있던 대출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의 공격적인 행보에 이어 핀테크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밥그릇 뺏기에 나섰다. 새로운 도전자들의 거침없는 행보에 대출시장에서 터줏대감이었던 시중은행들은 대출시장의 대격변이 일어날 수 있다며 벌벌 떨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년에는 30%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0.2%에 불과한 중·저신용자 비중을 올해 20.8%, 내년 25%, 2023년말까지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케이뱅크는 내년 25%, 2023년 32%까지 늘릴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영업 첫해인 올해 말부터 중·저신용자 비중을 34.9%로 설정했고, 내년 42%, 2023년 말 44%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또 대안 신용평가를 통해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중신용자·금융이력부족자(씬파일러) 특화 모형이 추가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개발중이며 통신정보, 결제정보, 공공정보 등 대안정보 활용범위도 확대한다. 토스뱅크도 중·저신용자 특화 금융상품 고객정보를 반영해 CSS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신용평가모형에 통신정보를 결합했고 머신러닝 기법을 붙여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 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 820점(KCB 기준) 고객들 대상 중신용대출의 최대 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높이고, 가산금리는 1.50%포인트가량 인하했다. 또 지난 10일부터 신용대출 또는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는 첫 달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도 대출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해 말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잡고 내놓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이달 들어 누적 약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사업장도, 담보도 없는 온라인 개인사업자들에게 매출 흐름·단골 고객 비중·고객 리뷰·반품률 등 자체 자료와 신용평가회사(CB) 금융 데이터를 더한 자체 개발 신용평가 시스템을 더한 대안 신용평가모델로 최대 5000만원까지 빌려줘 금융권이 외면한 사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오는 10월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가 출시된다. 금융당국은 하나의 시스템에서 여러 금융기관간 대출상품 이동을 중개하는 비대면 원스톱(One-stop)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보다 전 금융권에서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당국은 10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인가를 받아 대출 비교 서비스를 하는 핀테크 업체 13곳과 은행권, 제2금융권은 이르면 12월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반면 은행들은 가계대출 안정화를 위해 대출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15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 대출, 모기지신용보증(MCG)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해 사실상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줄였으며, 이날부터 전세대출과 일부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를 0.2%포인트(p)씩 줄였다. 우리은행은 14일부터 일부 신용대출의 우대금리를 최대 0.5%p 내렸고, 신한은행은 지난 3월부터 MCI·MCG 대출을 중단했다. 금융권은 대출시장에서 기존 기득권이었던 은행들의 입지가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또 대출 비교 플랫폼이 선보이면 대출시장에서의 소비자 대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며 시중은행들이 시장을 사수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가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을 들며 은행권에 속도조절을 명한 반면 핀테크기업 등에는 문을 활짝 열어줘 파이를 뻬앗기는 일만 남게 됐다"며 "빅테크 기업의 막강한 플랫폼 경쟁력과 고객데이터로 새롭게 개발하는 신용평가 모델을 기존 은행이 얼마나 추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핀테크기업 등의 대출시장 잠식은 이미 예고됐던 일"이라며 "이에 은행들도 그간 쌓은 노하우를 통해 플랫폼을 개발·강화하거나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내주 '선제적 파업'…창립 이래 첫 사례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가 다음주 선제적 파업에 돌입한다. 창립 이래 첫 파업 사례다. 16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1일 선제적 파업에 돌입한다. 대상은 쟁의대책위원회 소속 6명(위원장 1명·위원 5명)이다. 전상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투쟁지침을 내 "일류기업다운 일등 노사상생 문화 구축과 진정한 소통의 기회를 결국 놓치고 말았다"며 "강경투쟁 노선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결국 오고야 말았다"고 했다. 쟁위대책위는 노조가 앞으로 쟁의활동 준비와 진행을 위해 꾸린 기구로, 지난 21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4월 2021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기본인상률 6.8%를 요구한 반면, 사측은 4.5%를 고수해서다. 이후 노사는 이달에도 재협상에 나섰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이를 두고 전상민 위원장은 "최주선 대표이사는 (협상 자리에서) 솔직했다"며 "이런 대표이사의 진심에 교섭을 재개했다. 그러나 재개된 지 두 차례 만에 결국 쟁의 노선에 올랐고 회사의 최종제시안은 허울뿐인 분기별 1회 운영될 노사상생TF가 전부였다"고 했다. 전상민 위원장에 따르면, 최주선 대표이사는 협상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독립된 법인이지만, 그룹 형태의 삼성에서 독자적 결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자리는 결정 권한이 크지 않고 위임받은 자리에 불과하다는 답만 내놨다. 전상민 위원장은 "지난 2주간 끝없는 고민과 회의의 연속이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미래는 누구의 손에 있는 것인가. 임금협상의 문제를 떠나 대표이사조차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리는 이 구조는 누구의 탓인가 (고민했다)"고 했다. 이어 "수십 년간 (삼성에는) 무노조 경영이 이어져 왔다. 시대가 바뀌고 노동의 가치는 장엄해졌다"면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삼성그룹 최대 조직으로 성장해있고, 선두에 서 있다. 그룹 전체 노사문화 방향이 우리 투쟁 결과에 달려 있다"며 쟁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업계 특성상 파업에 따르는 파급효과가 큰 만큼, 노조가 곧바로 전면적인 파업을 선택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쟁의 수위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입장에서도 창립 이래 첫 파업인 만큼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실제 노조는 전날 사측으로부터 협정근로자 명단을 받았다. 협정근로자는 노조 가입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최소한의 근무 인원을 뜻한다. 생산라인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노조가 총파업에 나서 생산라인에 문제가 생기면 대내외적으로 명분도 안 서고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면서 "점진적으로 쟁의 수준을 높여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승자는 ‘신세계’…이커머스 2위 점프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올해 유통분야 인수합병 시장 최대어로 꼽힌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사실상 신세계그룹의 승리로 결론 났다. 이베이코리아를 품은 신세계는 거래액 기준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국내 이커머스 시장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을 이베이코리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으로, 롯데그룹은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SK텔레콤은 불참했다. 인수전의 승자는 신세계로, 승부는 입찰 가격에서 갈렸다. 당초 이베이 본사가 원했던 인수가는 5조원 이상이었다. 신세계·네이버 컨소시엄이 4조원 안팎으로 롯데그룹 약 3조원 초반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마켓·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12%를 점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17%)와 쿠팡(13%)에 이은 3위다. 신세계의 SSG닷컴은 3% 수준으로 롯데쇼핑의 롯데온(5%)보다도 낮다. 그러나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를 품에 안으면서 단숨에 쿠팡을 제치고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대형 쇼핑 연합을 맺은 신세계는 장기적으로 온·오프라인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3분기 카드 많이 쓰면 현금으로 돌려받는다…카드 캐시백 도입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올 2분기 대비 3분기에 더 많은 소비를 하면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돌려줘 소비를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상공인 지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동시에 해결할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이다. 16일 당정에 따르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당정은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全)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가 언급한 내용 가운데 캐시백은 카드 결제액이 비교 시점보다 많을 경우 증가분의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유력한 비교 시점은 올 3분기 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은 경우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소비 전액이 아닌 일정 부분이라는 점도 있다. 전례를 감안하면 사용액의 10%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고소득층에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캐시백에 일정 금액 상한선을 두는 안도 함께 추진된다. 일례로 2분기 중 평균 100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소비자가 3분기 110만원을 결제하면 증액된 10만의 10%인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식이다. 신용카드 사용액을 5% 늘린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득공제 10%를 추가하는 소비장려책도 적용한다. 5% 이상 소비시 카드 공제율이 기존 15~40%에서 25~50%로 상향되는 방식이다. 단 추가 공제한도는 10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 당정은 현재 적용중인 현금을 지원하는 예산 지원 방식으로 지원을 결정했다. 세금을 덜 내는 게 아니라 현금과 다름 없는 포인트를 줘 방식상 차이가 있고, 연말정산을 기다리지 않아도 돼 소비 장려책으로서의 효과가 클 것이라는 예측이다. 단 해당 방안에 투입할 예산 규모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투입 예산이 커지면 적용 기간이 올 하반기 전체로 확대될 수 있고, 캐시백 비율이 늘어나거나 개인별 캐시백 상한선이 높아질 수도 있다. 추경이 대규모로 편성되도 예산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관측도 있다. 30조원 이상의 초과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이중 지방자치단체 교부금으로 40%를 보내면 정부가 쓸 수 있는 돈이 19조원에 불과해 신용카드 예산 규모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여당이 주장하고 있는 14조3000억원 규모의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특수고용직 등 7조원 이상의 서민 맞춤형 지원금을 감안하면 규모가 더더욱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단 송 대표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1분기 국세수입이 전년동기대비 32조7000억원 증가해 국채 발행없이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민 재난지원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니터링해 여름 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당정에서 협의할 것"이라며 "여전히 힘겨운 국민들에게 국가가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아, 유럽 우버 드라이버에 전기차 공급…우버와 전기차 파트너십 구축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기아가 우버와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와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한다. 16일 기아는 니로 EV 등으로 구성된 자사 전기차 특별 구매 혜택을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제공하는 전기차 파트너십을 우버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 S'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의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기아는 이산화탄소 배출과 소음이 적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우버와 공동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첨단 전기차를 공급하는 등 우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우버 드라이버는 유럽 내 20개국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는 유럽에서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운영,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무탄소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런던,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브뤼셀, 마드리드, 리스본 등 유럽 7개 주요 도시에서 운행하는 우버 차량 중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아도 플랜 S에 따라 올해 첫 전기차 전용 모델 'EV6'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등 2030년 친환경차 연간 160만대 판매 등을 목표했다. 이 중 전기차는 88만대 판매가 목표로 우버 등이 주요 고객사가 될 전망이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이번 우버와의 전기차 파트너십 체결은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니로 EV 등 기아의 첨단 전기차를 우버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해와 소음 없는 도로 및 도심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고 밝혔다. 아나벨 디아즈 우버 유럽·아중동 권역 담당자는 "유럽 내 우버 드라이버에게 동급 최고의 전기차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은 단순 목적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이번 제휴는 유럽의 전동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