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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7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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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회계사회장 "교보생명 관련 회계사들, 양심 거슬리는 행위 의문"

2021.06.17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교보생옵 관련 회계사 기소에 대해 "조직화된 법인인 안진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 회계사들이 양심에 거슬리는 행위를 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16일 오전 취임 1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현재 시점에서 누가 맞다, 틀리다를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각할 때 신창재 교보생명회장은 어피너티,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 구성된 재무적투자자(FI) 어피너티컨소시엄(이하 어피너티)을 '백기사'로 끌어들였다. FI 어피너티와 어펄마캐피탈은 기업공개(IPO)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각각 2018년 10월과 11월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했다. 어피너티는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풋옵션 행사가격을 주당 40만9000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매입 원가인 주당 24만5000원의 2배가량이어서 신 회장 측은 반발했다. 어펄마 역시 신 회장에게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삼덕회계법인에 가치평가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어피너티 임직원과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이 교보생명의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허위 보고와 부정한 청탁을 저질러 공인회계사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했다. 여기에 검찰은 삼덕회계법인 회계사들이 안진회계법인의 평가방법과 평가금액을 그대로 인용했으면서도 교보생명의 기업가치평가를 직접 수행한 것으로 꾸몄다면서 지난달 역시 기소했다. 이들 회계법인과 FI는 풋옵션 가치평가가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FI 측은 2019년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재판을 신청해 중재재판 2차 청문은 지난 3월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결과는 6개월 후인 오는 9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1978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40여년간 회계업계에서 일하면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라선 인물이다. 그는 회계 개혁 작업을 두고 감사비용 증가 등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회계개혁에 따른 부담 증가와 피로를 호소하는 목소리에도 정도감사(正道監査)는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일축했다. 표준감사시간제도 도입과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을 골자로 하는 신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시행됐다. 기업 일각에서는 주기적 지정제 폐지나 표준감사시간제도 완화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사태 이후 더는 (부실회계가) 국가신인도에 타격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게 회계개혁의 발단이었다"며 "이걸 폐지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신인도가 높아질수록 국채 조달금리가 낮아지는 경제적 효과, 외국인 투자자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아직 그러한 (폐지) 이야기는 시기상조고 위험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회계법인들이 코로나 환경에서 기업 감사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감사 시간을 더 투입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공인회계사 선발인원 확대에 대해서는 "현재는 공급과잉이란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리 부문 외 비영리 공공부문에 대한 감사인 제도 도입 논의와 관련해서는 "국회 주도로 마련 중인 법안들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법인에 대한 주기적 지정제가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고 공동주택 외부감사에 감사인 선임제도를 개선하는 입법안도 여러 건 마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업계 상생에 대해서는 "회계업계의 '지식공유 플랫폼'을 구축·운영함으로써 '빅4' 회계법인이 가진 여러 발전된 업무 툴(TOOL)을 중견·중소 회계법인과 무료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기 2년 차를 맞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구 및 현안 대처를 위한 위원회를 내실화하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활용 감사기법 등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마감] 한전산업, 송영길 "SMR, 북한 에너지공급 유용한 방안" '상한가'...가비아·자연과환경 '급등'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5포인트(0.62%) 오른 3278.68로 마쳤다.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다. 닷새 연속 오름세기도 하다. 장중 한때 3281.96까지 오르며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3266.23)도 갈아치웠다. 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1%) 높은 3259.06에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30억원, 44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7%)과 의약품(-0.79%), 통신업(-0.75%)이 하락한 반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은행(2.32%)을 비롯해 운수창고(2.03%), 기계(1.47%), 의료정밀(1.59%), 보험(1.5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78%), 현대차(1.05%), 기아(0.79%), LG생활건강(6.69%), 삼성SDI(0.46%) 등이 상승했다. LG화학(-1.46%), 셀트리온(-1.27%), 삼성바이오로직스(-1.07%) 등은 내렸다. 이날 쌍방울(-24.46%)은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에 밀렸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마감했다. 성정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 행사 관련 공문을 받고 이르면 내일 법원에 매수권을 행사하겠다고 답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의 매각을 진행했고,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2파전이 됐다. 성정은 1000억원가량의 투자 계약을 체결해 쌍방울그룹이 제시한 인수금액보다 100억원가량 적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정은 인수 금액을 높여 쌍방울과 동일한 금액에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일한 금액이더라도 성정은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어 인수 의사를 밝히면 서울회생법원은 성정을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게 된다. 한전산업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산악지대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송 대표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이루는 데 한계가 있다"며 "상당 기간 수소·원자력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가 불가피해서 저는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서 SMR 등의 분야에서 한미 원자력 산업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건의했고,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해외 원전시장 공동 참여 원칙에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11%) 오른 998.4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포인트(0.03%) 오른 997.68에서 출발해 대체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7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6억원, 2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가비아와 자연과환경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엮이면서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가비아는 '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한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감사를 맡고 있는 회사다. 자연과환경은 윤 전 총장 집안인 파평 윤씨 집성촌 충남 공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이유에 테마주가 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17.2원에 장을 마쳤다.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 보험금 청구도 가능해진다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금융당국이 12조원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한다. 보험금 조회만 가능했던 서비스에 일괄 청구 기능을 넣어 편의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3조3197억원으로 전년(2조8513억원)에 비해 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올 1분기 사이에는 1조4000억원의 숨은 보험금이 지급됐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 계약에 의해 보험금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액이 확정됐지만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중도·만기·휴면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앞서 2017년부터 금융당국은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구축해 숨은 보험금을 안내해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단 보험금 일괄 조회만 가능해 청구의 경우 개별사에 제각각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금융위는 올 3분기 중 보험금 지급 계좌를 입력해 숨은 보험금을 시스템 상에서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편을 끝내기로 했다. 이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전산망 활용으로 숨은 보험금 우편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안내 대상은 지난해 숨은 보험금을 보유한 계약자와 사망 보험금 발생에도 청구하지 않은 수익자가 대상이다. 지난 4월 기준 계약자가 아직 찾지 못한 숨은 보험금은 12조6653억원에 이른다. 당국은 올해도 숨은 보험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쌍용건설, '열교저감 시공기술' 녹색기술 인증 취득

[아시아타임즈=김정일 기자] 쌍용건설과 롯데건설이 건물에 사용되는 냉난방 에너지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제로에너지 공법을 개발해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 쌍용건설은 지난 5월 20일 '트러스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열교가 저감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TIFUS 공법)'로 국토교통부 녹색기술 인증(인증번호 제GT-21-01149, 54~56)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을 획득하면 3년 동안 조달청 PQ 심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TIFUS(Truss Insulation Frame Unit System)는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한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된 공법이다. 이를 위해 건축물 외벽 마감재 설치를 위해 시공됐던 속이 빈 철재 각파이프를 대신해 중앙부를 트러스 형태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 내부에 고성능 단열재를 채운 프레임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특히 이 프레임은 철재 각파이프에 비해 약 20% 이상 단열 성능이 향상되고, 용접이 필요 없는 볼트시공을 통해 설치원가도 약 13% 정도 아낄 수 있다. 또한 건물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외벽 안쪽에는 준불연 단열재인 그라스울을 채웠고, 내외부는 습기차단이 뛰어난 투습방수지와 방습지로 시공해 누수 및 결로까지 방지한다. 이 기술은 쌍용건설과 롯데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2018년부터 공동개발을 추진해 지난해 9월 건설신기술(제90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은 건축물 에너지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도가 높은 고단열 외피 구현 기술로 인정받은 우수한 기술"이라며 "추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 및 신공법 개발에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등 건설신기술 6건, 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조인트시스템 등 건설 관련 특허 110건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100조 돌파…저축은행 사태 이전 회복했다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국내 저축은행 총자산이 최근 1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그간 체질 개선에 나선데다 제2금융권의 저신용자 자금 제공 기능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진 결실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집계한 지난달 기준 저축은행 총자산은 100조4000억원이었다. 저축은행 자산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중·저신용자 자금 공급이 늘면서 여신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수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중은행 대비 높은 예금 금리를 유지하며 여전히 적잖은 '금리 노마드족(族)' 등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를 공략했다. 직장인 등 사회인들을 위한 '파킹통장'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흥미를 끌었다. 여·수신의 고른 성장은 각 저축은행의 총자산을 크게 늘렸다. SBI저축은행의 올 1분기 자산은 11조8767억원으로 전년동기(9조3246억원)에 비해 2조5521억원 뛰었다. OK저축은행의 총자산은 같은 기간 7조3062억원에서 9조3567억원으로 상승했고 웰컴저축은행도 3조2356억원에서 4조8320억원으로 올랐다. 총자산 100조원 돌파는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남다르다. 지난 2010년 저축은행 총자산 규모는 86조원에 이르렀지만, 이듬해 불거진 저축은행 사태로 총자산이 30조원 이하로 내려앉은 바 있다. 저축은행은 총자산 증가의 배경에 대해 '고객 신뢰도 제고의 결과'라고 압축했다. 저축은행의 노력과 안정적인 자금 공급, 접근성 확대가 고객 신뢰도 제고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우선 저축은행의 노력을 평가하는 의견이 있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들이 여러 견제와 규제 속에서 부실 자산을 털어내고 고객 예금을 지키려는 노력을 강화하면서 저축은행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저축은행은 지난 2011년 해체와 개편 등 '대수술'을 거친 이후 예금보험공사에 예금의 0.4%에 달하는 연간 예보료를 납부하고 있다. 금융권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로 지난 2011년 사태로 인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이후 부실 대출이나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많이 대출해준 저축은행은 심각한 경우 해체 수순을 밟았다"며 "이후 기본적인 여·수신 등에 더욱 집중하는 등 사업 추진에 있어 엄격한 절차를 거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급증한 여신 공급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코로나19로 생계가 막막해진 중·저신용자들이 대거 저축은행에 몰리면서 자금 공급 능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고, 이 덕분에 이용고객과 총자산이 크게 뛰어올랐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부동산·증권 등 자산시장 가치 폭등이 일어나자 부실을 우려한 금융당국은 지난 연말 시중은행의 여신 공급을 제한한 바 있다. 안정적인 자금 공급처로 여겨졌던 시중은행이 대출 문턱을 올리자 대안으로 저축은행을 향하는 인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저신용자에 대한 저축은행의 자금 공급력이 주목됐다. 시중은행에 비해 금리는 비싸지만 안정적으로 여신을 대출받을 수 있는 대안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최근 들어 저신용자를 위한 자금 공급처로 다시 인식되고 있고,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며 "위기의 시기에 저축은행이 적극적으로 서민금융에 나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도 저축은행 성장 속도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디지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지난 4월 오픈뱅킹 도입으로 금융서비스 제공 편의성이 크게 늘은 덕분이다. 단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규제와 점차 심화되는 중금리 대출 시장은 향후 저축은행 성장에 악재가 될 수 있어 주시하는 모습이다. 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관리계획을 통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년도의 21%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중금리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젊은 고객을 유치하고 있어 대출 저변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단 당국에서 가계대출 증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에 진입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 여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 새 주인 ‘성정 vs 쌍방울·광림’⋯'50억~100억원 싸움'(종합)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이스타항공 우선매수권자인 (주)성정과 본입찰에서 새로운 입찰자로 확정된 쌍방울그룹 광림 간 인수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새 주인의 향방이 100억원 안팎의 차이로 결정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쌍방울 그룹 자회사인 광림이 본입찰에서 단독 입찰, 우선매수권자인 성정보다 약 50억원에서100억원 더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성정의 인수의지와 자금력 확보 여부가 새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광림컨소시엄은 이스타항공 본입찰에서 1050억원~1100억원 사이에 입찰금액을 제시했고, 스토킹호스(성정)은 조건부 계약에서 약 1000억원의 금액을 써냈다. 이스타항공 매각에 대해 잘 아는 업계 한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우선매수권자 성정과 본입찰에 단독입찰한 쌍방울 그룹 광림의 금액 차이는 50억원~100억원 안팎”이라며 “성정이 부족한 자금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주인이 결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즉 이스타항공 새 주인 자리의 열쇠는 성정이 쥐고 있다는 얘기인데, 결과는 금요일이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의 지시에 따라 우선매수권자인 성정에 우선인수권행사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한다. 답변기한은 18일 자정까지다. 요청서에는 본입찰에 단독 참여한 광림의 제시 가격이 담기고, 성정이 가격을 맞추면 주인은 성정이, 포기하면 광림이 주인이 된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기자와 통화에서 “매각주관사가 오늘 법원의 지시로 스토킹호스(성정)에 우선인수권 행사여부를 묻는 통지문을 보낸다”며 “통지문에는 광림이 제시한 입찰금액이 공개되며, 스토킹 호스는 이번 주 금요일 자정까지 인수의지 여부를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정재섭 관리인은 “제가 두 기업을 모두 만난 결과 양사 모두 경영능력과 인수의지가 있고, 자금이 있다고 파악했다”며 “스토킹 호스가 인수의지를 밝히면 최종인수예정자가 되고, 반대면 광림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 개발업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본입찰 전부터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FI유치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이스타항공 새 주인 ‘성정 vs 쌍방울·광림’...우선매수권자의 결정에 달렸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이스타항공 새 주인 자리를 두고 우선매수권자인 성정과 본입찰에서 새로운 입찰자로 확정된 쌍방울그룹 광림 간 인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쌍방울 그룹 자회사 광림이 본입찰에서 단독 입찰, 우선매수권자인 성정보다 더 높은 금액을 써내면서 새 주인은 광림으로 기우는 모습이었지만, 성정이 인수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우선매수권자인 성정이, 광림이 제시한 금액만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안진)는 이날 스토킹호스(성정)에 우선인수권 행사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한다. 답변 마감기한은 18일 금요일 자정까지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기자와 통화에서 “매각주관사가 오늘 법원의 지시로 스토킹호스(성정)에 우선인수권 행사여부를 묻는 통지문을 보낸다”며 “통지문에는 광림이 제시한 입찰금액이 공개되며, 스토킹 호스는 이번 주 금요일 자정까지 인수의지 여부를 밝히면 된다”고 말했다. 정재섭 관리인은 “제가 두 기업을 모두 만난 결과 양사 모두 경영능력과 인수의지가 있고, 자금이 있다고 파악했다”며 “스토킹 호스가 인수의지를 밝히면 최종인수예정자가 되고, 반대면 광림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 개발업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본입찰 전부터 이스타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FI유치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송영길 "공급 폭탄 수준 부동산 대책 지속…부지 추가 발굴"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정부와 민주당은 추가 부지를 발굴해 공급폭탄에 가까운 주택공급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3기 신도시 건설과 2.4공급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181만 가구, 전국 총 20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은 국토교통위를 중심으로 공급대책특위를 만들어 강력한 공급대책이 빠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누구나 집' 사업이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지난 40년 동안 900만 가구를 공급했는데 무주택자 비율은 44%에서 44%로 5%p만 줄었다"며 "이는 실수요자들이 집을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빌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잘못된 구조를 해결하는 것이 누구나 집 프로젝트"라며 "집값 상승분을 임차인과 임대인이 나눠 가지도록 설계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누구나 집은 인천시장 재직 시절 송 대표가 시행한 사업으로 집값의 10% 정도만 있으면 10여년간 임대로 살면서 추후 분양전환받는 제도다. 분양가는 10년 전에 미리 정해두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누구나 집을 집값의 6~16%만 있으면 주거권 또는 분양권을 가질 수 있도록 세부내용을 마련했으며, 수도권에 1만 가구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공임대주택의 한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서민주택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많은 국민들이 언젠가는 자기 집을 가지고 싶어한다"며 "누구나 집은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일반분양 아파트와 같이 질 좋은 아파트로 공급되는 희망이 있는 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투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국회의원이 먼저 부동산 투기의혹 검증을 받아야 LH 직원들과 지방 의원들을 감시·감독할 명분이 있다"며 "내로남불 민주당을 변화시키기 위해 12명 국회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정당 사상 초유의 결단을 내렸다"고 했다. 최근 권익위에 투기 여부 조사를 의뢰한 야당을 향해선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거론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부동산을 비롯해 백신, 반도체, 기후위기 대응, 한반도 평화에 대한 다섯가지 과제를 밝혔다.

에몬스가구, 프리미엄 패브릭 소파 '하야트' 18일 론칭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에몬스(대표이사 회장 김경수)는 패브릭 원단 캣츠를 사용한 프리미엄 패브릭 소파 '하야트'를 롯데홈쇼핑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방송은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부터 60분 동안 진행된다. 에몬스는 이를 기념해 방송 중 구매고객에게 소파 스툴과 소파 쿠션을 증정하며, 자동주문 3만원 할인, 일시불 5만원 할인, 무이자 최대 36개월까지 할부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소파는 터키 캣츠사에서 직수입한 패브릭 기능성 원단을 적용한 프리미엄 패브릭 소파다. 위사와 경사를 통하는 직조 방식으로 촘촘히 짜여져 있어 포근한 촉감을 느낄 수 있으며 뜯김이나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한 고강력 발수기능으로 원단에 오염물이 잘 스며들지 않아 쉽고 빠르게 제거가 가능해 관리는 물론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햇빛과 마찰로 인한 변색현상이 거의 없는 우수한 일광견뢰도와 통기성이 우수하다. 캣츠 패브릭 원단은 OEKO-TEX 친환경 인증 패브릭으로 환경호르몬, 유해물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바닐라 화이트, 코랄 핑크, 다크 네이비, 도프 그레이, 선셋 브라운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3·4·6인 사이즈의 모듈 형태로 오픈형, 카우치형, 코너형, 라운지형, 카페형 등으로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유선형 디자인의 부드러운 팔걸이와 낮은 등받이 프레임에 크고 폭신한 쿠션형의 등받이로 연출되어 일반 소파보다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에몬스 관계자는 "국내외 친환경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프리미엄 패브릭 소파로, 이러한 상품의 특장점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롯데홈쇼핑 채널을 통해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반기도 수출 호조 전망…IT 공급 완화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이 IT부문 공급측 요인의 부정적 영향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한국은행의 '최근 우리 수출의 회복 요인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우리 실질 재화수출(국내총생산 기준, 이하 수출)은 주요국의 수입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보였다. 최근 수출 요인을 우리나라의 수출품을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최종귀착지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국가별로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국의 수입수요가 우리나라 수출 회복을 주도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의 기여도가 크게 상승했다. 미국의 우리 수출에 대한 기여도는 지난해 3분기 9.3%를 정점으로 점차 하락한 반면 중국은 점차 상승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3.8%로 미국을 상회했다. 주욱 한은 조사국 국제무역팀 과장은 "전분기대비 증가율의 경우 미국은 한번 늘어나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은 지난 1분기부터 내수 투자 등이 호조를 보인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출항목·품목별로는 지난해 하반기는 미국의 재화소비 회복 및 재고확충에 따른 비IT 수입수요가, 올해 1분기는 중국의 소비·투자 회복에 따른 IT 수입수요가 크게 기여했다. 이같은 수출 호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하반기 전망을 보면 주요국의 수입수요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은 직·간접 영향이 미국뿐만 아니라 여타국으로 파급돼 글로벌 수입수요를 증대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 의회에서 논의중인 인프라 투자 법안은 법 통과 이전에도 기대효과를 통해 미국의 소비 및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이는 우리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EU의 재화소비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미국 및 EU 주요 국가들의 경우 가계저축률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주요국의 펜트업 수요 역시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다. IT 수출은 지난 4월 들어 중국 IT기업의 부품확보 수요 둔화, 5G 통신칩 부족에 따른 우리 기업 해외 공장의 스마트폰 생산차질 등으로 1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나, 하반기에는 공급측면의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고, 서버·모바일용을 중심으로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다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둔화된 자동차 수출 역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상황이 하반기 들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내기업의 생산차질도 완화되면서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주욱 과장은 "지금까지 소비가 IT, 내구재 중심으로 회복됐다면, 하반기부터는 소비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주요국에서 인프라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철강, 화학 등 부분도 성장해 비IT부문도 크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로 '모빌리티' 시장 공략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투명 OLED를 앞세워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처음으로 참가해 철도용 투명 OLED 패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글로벌 철도 관련 업체 100여곳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한 철도 관련 전문전시회다. 이번에 공개한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 패널은 객실 창문을 대체할 수 있는 철도 특화 제품이다.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 적합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기존 패널 대비 충격과 진동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투명 OLED를 적용할 경우 외부 풍경을 보는 동시에 각종 운행 정보, 광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제공할 수 있어 지하철, 고속철뿐만 아니라 관광열차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중국 베이징, 심천, 푸저우 등의 지하철에 투명 OLED 패널을 공급한 바 있으며, 향후 국내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북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벼워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OLED만이 구현 가능한 폼팩터 혁신을 통해 공간의 가치를 극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지난해 승합차 주행거리 10.3% 감소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승합차의 주행거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화물차는 소폭 증가했다.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20년 자동차 주행거리 분석결과에 따르면 승합차의 연간 총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10.3% 감소했으나 승용차와 화물차는 각각 1.8%, 0.1%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주행거리는 3320억2400만㎞로 전년 대비 0.7%(24억7000만㎞) 증가했다. 자동차등록대수는 전년 대비 2.5%(57만8918대) 증가했다.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7.9㎞로 전년 대비 1.6%(0.6㎞/대) 감소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등록대수가 3.2% 증가함에 따라 주행거리도 1.8% 함께 상승했다. 화물차의 경우 비사업용 화물차의 주행거리는 1.2% 감소했지만 사업용 화물차는 3%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른 유통시장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승합차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등 다인승 교통수단의 운행과 이용이 줄면서 지난해보다 10.3% 감소했다. 지역별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울산에서 주행거리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증가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주행거리가 감소한 것이다. 나머지 시·도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제주도와 세종특별자치시의 자동차등록대수가 각 5.6%, 7.4%로 크게 증가하면서 주행거리 증가폭 또한 높게 나타났다. 한편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확산과 정부의 지원 정책 등으로 친환경 차량 수요가 증가했다. 친환경자동차의 주행거리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각 25%, 141.2%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밖에 사용연료별로 휘발유와 기타연료 차량의 주행거리는 증가했으며 경유와 LPG연료 차량은 감소했다.

네트워크 장애시 자율주행차 대규모 사고…누가 책임지나

[아시아타임즈=조일정 기자]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다가 사고 발생시 책임과 보상 제도 방향 설정·법제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차 사고 위험과 관련 네트워크 제공자의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점이다. 15일 보험연구원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함께 마련한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와 보험' 포럼에서 자율주행 산업 발전에 따른 사고 책임과 보상에 관해 논의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래 모빌리티 보험의 핵심은 기존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피해자를 신속하게 구제하고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이 상용화되면 미래 모빌리티의 필수 인프라는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장애를 일으키면 안전문제와 대규모 사고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심장마비 환자의 소송 사례를 들었다. 올해 3월 수원지법은 통신장애로 119에 전화연결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심장 마비 환자 사망시 손해배상책임 문제를 다뤘다. 유족들은 통신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기각 판결을 받았다. 황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차 시대에도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이런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율주행차의 경우 제작사 책임과 보유자 책임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진전됐지만 네트워크 제공자의 책임 논의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트워크 관련 구체적 논의 범위를 제안했다. 구체적 제안에는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대규모 교통사고 위험을 자동차 보험에서 인수할지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전기통신사업자의 손해배상책임이 네트워크 장애시 모빌리티 사고에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등이다. 전기통신사업법 제33조(손해배상)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자는 '전기통산역무의 제공이 중단되는 등 전기통신역무의 제공과 관련해 이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이용자에게 배상을 하여야 한다. 다만, 그 손해가 불가항력으로 인하여 발생한 경우 또는 그 손해의 발생이 이용자의 고의나 과실로 인한 경우에는 그 배상책임이 경감되거나 면제된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의 판단 기준과 사고 책임을 둘러싸고 상당한 윤리적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전자, 내년 CES 오프라인 참가…'올레드 TV' 경쟁 주목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2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한다. 올해 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에 온라인 행사만 진행한 바 있다. 양사는 내년 행사에서 초고화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각각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을 둘러싼 화질 경쟁에 벌써부터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오프라인 전시 참가를 최근 확정했다. CES 행사 주최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홈페이지에 "내년 CES는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올 것"이라고 게재하며 온라인 중계와 오프라인 전시를 병행 개최할 것임을 알렸다. 이 홈페이지를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아마존 △구글 △레노보 △소니 △인텔 등이 참가 접수를 마쳤다. CE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독일 베를린의 IFA(국제가전박람회)와 함께 전자·IT 업계의 글로벌 '3대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1967년 첫 행사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에서만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고 있고, 팬데믹의 충격도 잦아들면서 2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 전시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기술인 QD(퀀텀닷) 올레드가 적용된 TV를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업계에서는 이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개발중인 QD 올레드는 백라이트가 빛을 내는 LCD와 달리 소자 하나하나가 낸 빛을 QD 화소가 받아 색을 재현하는 방식의 패널 기술이다. 청색 자발광 소재(퀀텀닷)를 주요 광원으로 하는 원리다. 색 재현력과 명암비가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꼽힌다. LG전자는 초고화질 올레드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맞설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인공지능(AI), 로봇, 자동차 전장 사업과 관련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업계의 참가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등록된 업체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다임러그룹, 토요타 등이 이에 속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오프라인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를 처음 공개했는데, 내년에는 이를 더욱 구체화한 제품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독일 베를린의 IFA가 올해 9월 행사를 취소함에 따라 글로벌 주요 IT·전자기업들이 내년 CES에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와 배터리 기업의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 옵티머스 외 팝펀딩 등 판매책임 사모펀드 100% 보상...추가 보상액 805억원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로 판매책임 이슈가 불거진 상품에 대해 전향적인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상품에 투자한 고객 투자금 100% 전액을 보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정일문 사장은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판매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내린 선제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된 사모펀드 중 이번에 전액 보상이 결정된 펀드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삼성Gen2, 팝펀딩(헤이스팅스), 팝펀딩(자비스),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문화콘텐츠,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미르신탁 등 10개 상품이다. 이들 펀드의 전체 판매액은 806계좌 약 1584억원이며 이미 일부 상품이 전액 또는 부분 보상 진행된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추가로 지급할 보상액은 약 805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 사장은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보다 고객 신뢰회복이라는 대명제와 이를 토대로 한 장기적인 영업력 강화를 우선적으로 판단했다"며 "향후 별도 분쟁조정 결과나 손실률이 확정되지 않아도 보상금은 회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과 객인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보상할 계획"이라며 "2분기에 관련 충당금을 모두 쌓을 계획으로 지금 비용은 향후를 위한 투자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치를 위해 한국투자증권은 내부 보상기준을 강화했다. 보상여부를 판단하는 항목으로 단순 불완전판매뿐 아니라 ▲설명서 상 운용전략과 자산의 불일치 ▲운용자산 실재성 부재와 위험도 상이 ▲보증 실재성 및 신용도 불일치 ▲설명서 상 누락 위험 발생 ▲거래 상대방의 위법 및 신의원칙 위반행위 등 최근 사모펀드 사태의 주요 발생요소를 포함시켰다. 보상 제외 상품 기준 역시 새롭게 도입했다.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 및 고객 형평성을 위해 시장상황 변화로 인한 손실이나 투자 대상 및 전략에 대한 고지가 명확하게 이뤄지고 정상적으로 운용된 상품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상액 지급은 소비자보호위원회 의결 및 실무 절차 등을 거쳐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별도로 분쟁조정 결과나 손실률이 확정되더라도 기 지급한 보상금을 회수하지는 않는다. 또한 추후 판매 펀드에 대해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화된 내부 보상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렇게 선제적 보상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문제가 있는 카운터파티(운용사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투자자산 회수 및 구상 노력도 병행한다 재발 방지를 통한 불완전 판매 종식을 위해 상품 공급, 판매 관련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고객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개선안도 내놨다. ▲상품선정위원회 기능과 책임을 대폭 확대 강화하고 ▲투자상품 사후관리 전담 조직도 신설해 고객에게 공급한 상품이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대한 판매사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한편 ▲상품의 판매 과정에서도 불완전 판매 이슈 근절을 위해 직원 교육과 감사를 확대하며, 위반 시 임직원 인사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제도 및 평가∙보상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객중심 영업문화를 정착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제도 변화를 통해 영업관행에 일대 혁신을 일으킴으로써 금융상품 판매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이번 결정은 '고객을 향한 바른 생각' 이라는 우리의 분명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고객 신뢰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권 영업과 투자 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업계 및 금융상품 전반의 신뢰회복을 위한 역할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선제적 금융소비자 보호정책 추진을 통해 소중한 고객을 보호하고 금융상품에 대한 신뢰회복에 미약하나마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는 등 사모펀드 사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판매했다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287억원에 대해 판매책임을 인정하고 지난해 7월 1차로 투자자에게 원금 70% 선지급했고 같은 해 9월 2차로 20%, 올해 4월 나머지 10% 추가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이밖에 디스커버리, 팝펀딩 펀드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보상 논의 및 관련 절차를 진행해 왔다. 정 사장은 "이번 조치는 앞으포 사모펀드 사태를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방향에 대한 선언"이라며 "앞으로는 판매사가 책임질 상품을 저희 회사를 통해 파매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판펀딩 관련 제재심을 앞두고 제재 감면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고객에 대한 바른 생각과 고객신뢰 회복 금융상품 시장 선진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사표현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사모펀드 뿐 아니라 공모펀드도 보상이 되느냐는 질문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은 "지난 2000년 4월 금융위원회가 내린 판매사 변제강화 조치에 따라 공모펀드도 대상에 포함이 된다"면서도 "상품설명서에 따라 운용했다면 보상 대상이 되지 않아 현재 해당 공모펀드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더 테라스' 야외 시인성 화질 검증 획득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아웃도어 TV '더 테라스'가 업계 최초로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야외 시인성 화질 검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894년 설립된 UL은 글로벌 안전 인증 전문기관으로,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46개국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야외 시인성 화질 검증은 1만 럭스(LUX) 이상의 야외 환경 조건에서 3000~4000 니트(nits) 이상의 밝기와 1000대 1 이상의 명암비, 80% 이상의 컬러 볼륨을 구현해야 한다. 더 테라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야외 환경에서의 우수한 성능을 검증 받게 됐다. 더 테라스는 한낮에도 야외에서 영상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밝은 화면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QLED 디스플레이 △화면에 반사되는 빛을 줄여주는 눈부심 방지(Anti-reflection) 기술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면 밝기를 조정해주는 AI 화질 최적화 기능 등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여주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테라스 외 실외 환경에서 사용하는 상업용 아웃도어 사이니지 제품(OH55A) 또한 야외 시인성 화질 검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의 더 테라스를 비롯한 아웃도어형 디스플레이 제품은 비바람과 먼지에 노출된 야외 환경에서 방진·방수의 중요성을 감안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IEC)에서 규정하는 IP55, IP56 등의 등급을 받은바 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더 테라스는 야외 환경에서의 사용성을 높인 제품으로, 이번 검증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했다"며 "TV 업계 리더로 변화하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최신 기술들을 제품에 빠르게 적용해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 아이오닉5 타고 '혁신경영' 행보…美 '모셔널' 전격 방문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미국 출장길에 오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모셔널' 본사를 처음으로 방문하는 등 '혁신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었다며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하는 등 전세계가 정 회장의 경영행보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16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해 보스턴에 위치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본사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모셔널 경영진과 기술 개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엔지니어들을 격려하고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앱티브와 합작해 모셔널을 설립하고, 궁극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의선 회장은 모빌리티 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혁할 핵심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 등 혁신기술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초 새해 메시지에서 강조한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조기 구현으로 미래시장 기회를 선점해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모셔널 본사를 방문,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현황과 로보택시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 듣고, 현지 임직원들과 사업 영역 고도화 및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이 논의했다. 모셔널이 개발 중인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5를 직접 테스트하는 등 양사 간 협업 프로젝트도 점검했다. 아이오닉5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로, 모셔널이 그동안 축적한 모든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한 모델이다. 이와 함께 모셔널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개발 역할을 맡고 있는 모셔널 피츠버그 거점을 찾아 자율주행 차량 설계 및 개조 시설과 인프라를 점검하고 연구원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5대 5 비율로 지분 투자해 설립됐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경제성을 갖춘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현대차그룹과 앱티브 공동의 목표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설계, 개발, 제조 역량과 모셔널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차량개발 단계부터 자율주행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어 보다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어느 한 쪽이 리드하지 않는 중립적인 기술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 가능한 협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모셔널은 △최초의 완전자율주행차 미 대륙 횡단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치고 있는 로보택시 서비스는 10만회 이상 탑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미 네바다주에서 업계 최초로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 면허를 획득했으며, 2023년에는 리프트와 함께 무인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모셔널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에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 현재 미국 시험도로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및 모셔널 엔지니어들이 관련 기술을 보다 고도화한 뒤 리프트와 추진 중인 로보택시 상용화 서비스에 투입한다. 아이오닉5를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는 최근 모빌리티 트렌드의 두 축인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미래 이동성 혁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셔널은 피츠버그, 라스베이거스, 산타모니카,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에도 거점을 추가로 개소했다. 서울 거점은 또 하나의 핵심 기술 허브(Hub)이자 자율주행기술 테스트 역할을 맡게 된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본사도 방문해 현지 경영진과 로봇 산업의 미래 및 트렌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도 나눴다. 양산형 4족 보행 로봇 스팟, 사람과 같이 두 다리로 직립 보행을 하는 아틀라스, 최대 23kg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스트레치 등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다양한 첨단 로봇 기술들을 체험했다. 스트레치는 내년 중 스팟에 이어 두 번째로 상용화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사내 벤처로 시작, 현재는 로봇 운용에 필수적인 자율주행(보행)·인지·제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4년 운송용 로봇 빅 도그를 시작으로, 그동안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선보인 로봇들은 다양한 동작을 정밀하게 구현해 내면서 글로벌 로봇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화성 탐사용 로봇 'Au스팟'을 공개했다. Au스팟은 지하로 걸어 내려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 화성의 거친 지형 탐사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공지능 학습 기능으로 장애물과 탐사 가치가 있는 지형을 식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이 기술 혁신과 자동화 로봇 수요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를 핵심 미래 사업 분야로 육성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과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그룹 내 자체 로봇 개발 역량 향상은 물론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 및 스마트 팩토리 기술과의 시너지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고령화, 언택트로 대표되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안전, 치안, 보건과 로봇을 활용한 재난 구조 등 공공 영역에서의 역할도 기대를 모은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 곁에서 상시 도움을 주는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로봇이 알아서 충전하고 스케쥴 관리를 수행하는 동안 사람은 좀더 생산적인, 창의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애호가 잡는다" LG전자, 멕시코에 '올레드 TV' 전용 상영관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올레드 TV의 압도적 시청 경험을 앞세워 멕시코에서 영화 애호가들을 사로잡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중심가에 위치한 멕시코국립영화관 시네테카나시오날(Cineteca Nacional) 내에 LG 올레드 TV 전용 상영관인 살라올레드(SALA OLED)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가 올레드 TV를 활용해 영화 상영관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관람객들이 올레드 TV의 몰입감 넘치는 영화 시청 경험을 제대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상영관 내부 공간 디자인에도 영상∙음향 전문 엔지니어와 협업했다. 계단식으로 설치된 상영관은 총 24석 규모다 멕시코국립영화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누구나 LG전자가 올해 처음 출시한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77G1)와 7.1.4채널에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사운드 바(모델명 SN11R)가 구현하는 압도적인 영상과 음향을 만끽할 수 있다. 멕시코국립영화관은 예술 영화를 주로 상영하고 전시회 등을 수시로 여는 멕시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현지에서 유명하다. LG전자는 이곳이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인기 장소인 만큼, 보다 많은 영화 애호가들에게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또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완벽에 가까운 시야각 등을 인정받으며 명실상부 최고 TV로 손꼽힌다.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제작사들이 LG 올레드 TV를 영상품질 참조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하고 있는 점도 이를 방증한다. 실제 LG 올레드 TV는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올 초 美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발표한 기술공학 에미상(Technology and Engineering Emmy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성원 LG전자 멕시코법인장(상무)는 "보다 많은 고객이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디자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체험형 프리미엄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맥주가 왜 이래”, 곰·말·골뱅이·껌 이어 이번엔…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여름성수기 ‘혼술족 베프’로 꼽히는 편의점업계가 수제맥주 경쟁을 본격화했다. 편의점들이 이색 캔맥주 신제품을 잇달아 쏟아내며 맥주 애호가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CU는 곰표 밀맥주·말표 흑맥주에 이은 세 번째 레트로 수제맥주로 다시 한 번 인기몰이에 도전한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17일 백양이 심볼인 속옷 전문기업 BYC, 오비맥주와 손잡고 수제맥주 ‘백양BYC 비엔나 라거’를 출시한다. 앞서 CU는 지난해 세븐브로이·대한제분과 협업해 선뵌 곰표 밀맥주를 히트시키며 편의점 수제맥주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실제 곰표 밀맥주가 출시된 지난해 6월 기점, CU의 지난달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8배 뛰었다. 같은 해 10월 구두약기업 말표산업과 협업, 말표 흑맥주도 내놨다. 무엇보다 곰표 밀맥주는 롯데칠성음료에서 위탁받아 300만개 대량 생산 후 2주 만에 완판 된 바 있다. 당시 물량이 확대된 지 단 이틀 만에 기존 대형 제조사의 스테디셀러들을 제치고 CU에서 맥주 매출 1위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는 “앞으로도 CU는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의 수제맥주를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 국민장수 껌 컬래버 2탄 ‘스피아민트맥주’를 출시한다. 현재 판매가 높은 세븐일레븐 수제맥주는 올 3월 선보인 ‘쥬시후레쉬맥주’다. 지난해 11월 내놓은 첫 브랜드 컬래버 수제맥주인 ‘유동골뱅이맥주’도 판매 순위 3위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달 들어(6월1~13일)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매출은 전년대비 204.1% 급증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35.1% 는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세븐일레븐 국산맥주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2.5%에서 2019년 7.5%, 2020년 10.9%를 넘어 올 14.3%까지 올라섰다. GS25는 6번째 수제맥주로 북유럽스타일 아웃도어브랜드 노르디스크와 협업, ‘노르디스크맥주’를 이달10일 출시했다. 출시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어 초도물량 60만 캔이 최초발주 이후 3일 만에 소진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발주재개는 물량확보 후 오는 24일로 예정됐다”고 했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이마트24의 경우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의 이름을 딴 ‘SSG랜더스 라거’를 내달 중 선보인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맥주를 찾는 야구팬이 맞아 맥주 신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유통, 야구 연계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수제맥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곰표를 필두로 한 편의점 수제맥주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를 가진 신제품이 지속 출시되면서 올 여름 맥주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1보]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 외 팝펀딩 등 판매책임 사모펀드 100% 보상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로 판매책임 이슈가 불거진 상품에 대해 전향적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상품에 투자한 고객 투자금 100% 전액을 보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정일문 사장은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판매책임 소재가 있는 부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보상기준에 따라 상품 가입 고객 전원에게 투자 원금 대비 100% 손실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내린 선제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된 사모펀드 중 이번에 전액 보상이 결정된 펀드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삼성Gen2, 팝펀딩(헤이스팅스), 팝펀딩(자비스),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문화콘텐츠,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미르신탁 등 10개 상품이다. 이들 펀드의 전체 판매액은 806계좌 약 1584억원이며 이미 일부 상품이 전액 또는 부분 보상 진행된 상황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추가로 지급할 보상액은 약 805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일문 사장은 "단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보다 고객 신뢰회복이라는 대명제와 이를 토대로 한 장기적인 영업력 강화를 우선적으로 판단했다"며 "보상은 7월 중 마무리하고 향후 별도 분쟁조정 결과나 손실률이 확정되지 않아도 보상금은 회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