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 중기업 84%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공급 희망”

지역경제 / 최종만 기자 / 2020-05-17 11:10:47
인천상의, 소재·부품 제조업체 84개社 조사

 

[아시아타임즈=최종만 기자]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인천 바이오산업의 로컬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7일, 최근 인천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공급 관련 기업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조사결과 응답기업 84.0%가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개발을 통해 바이오기업에 공급을 희망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인천지역은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주요 바이오기업, 바이오연구기관, 바이오 협력업체 등 바이오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으며 인천지역 바이오산업 총생산액(1조 6,706억원, 2018년 기준)을 비교하면 경기, 충북에 이어 전국 3위이다.

반면, 수출액(1조 6,262억원, ‘18년 기준)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가 연간 4천억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단일도시의 생산역량을 기준으로 세계 1위(56만ℓ)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 바이오산업은 원·부자재 약 300개 품목의 9천여종 가운데 약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산화율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은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주요 바이오기업 및 인천시, 연구기관 등 9개 기관이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업무협약하고 우선 원·부자재 5개 품목의 30여종을 대상으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바이오 원·부자재 공급을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기업의 61.8%는 ‘신규 공급처 확보와 생산품의 판로개척’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은 바이오산업 국산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에 대한 원스톱 정보 제공 및 원·부자재 생산제품의 국내·외 인증과 기술 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글로벌 공급체인이 무너진 현재와 같은 경제위기에서 새로운 경제 질서가 로컬공급망 확보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 된다”며,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는 인천지역 주요 바이오기업의 원가절감과 함께 중소기업의 매출확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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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만 / 사회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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