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5716억...“전기차 배터리가 일냈다”(종합)

산업 / 조광현 기자 / 2020-07-31 13:31:12
▲ LG화학 로고.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화학이 올해 2분기 전기차 배터리 호실적에 힘입어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정유화학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적이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 증가한 실적이다. 

호실적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나왔다. LG화학의 전지부문은 영업이익이 1555억원이며, 매출 2조82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과 동시에 분기 사장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 강화로 시장 기대치 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전지부문에서만 12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3분기에는 폭스바겐 등 유럽 주요 고객의 전기차 신규 모델 출시, 원통형 전지 적용 전기차 판매 증가, 소형쪽 IT기기 수요 확대 등으로 전지사업 전체로 볼 때 2분기 대비 25% 이상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며 "연간 전체로 약 13조원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부문도 매출 3조3128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매출은 줄었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이 할가하면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이어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7892억원,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차동석 부사장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 효율화도 지속해 위기 속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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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조광현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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