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품공급 골머리' 현대기아차, 인도에서는 '이상무'

아세안과 우리기업 / 김태훈 기자 / 2020-03-02 14:42:19
▲ (사진=현대차 인도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산 부품 공급 문제로 국내에서는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인도시장에서는 차질없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라이브민트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아차의 경우에도 바이러스가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생산 차질을 빚는 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마루티스즈키와 도요타 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바이러스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산업에 미칠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면서도 당장에는 생산 일정을 재조정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렇게 인도 자동차업계가 중국산 부품 공급이 부족한 문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원인은 수입에 의존하는 대신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에게 현지기업과 협업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다.

수입산 부품에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면 인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현지기업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으려 할 것이고, 인도는 제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이 제조업체들이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도 부품 수급에 적신호가 켜지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이날 마힌드라와 타타모터스는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산 부품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토로했다고 인도 현지매체 인디아투데이는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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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김태훈 / 국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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