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더 짜릿해졌다"…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에디션

산업 / 천원기 기자 / 2020-07-28 15:49:11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역시 이 맛에 쌍용차 타는 거지!"

 

진흙과 자갈밭을 달리고, 산골짜기로 흐르는 냇가를 도하하는 기분은 짜릿했다. 어디든 거침없이 달려준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없었더라면 어쩌면 무모했을지도 모를 도전이었다.

 

오프로드의 성지로 불리는 경기도 가평 '칼봉산'에서 마주한 렉스턴 스포츠는 마초적인 냄새가 훨씬 더 묻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지상고를 10mm가량 높인 '다이내믹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하는 등 에디션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이름하여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이다. 차명 가운데 '칸'은 렉스턴 스포츠의 롱바디 모델을 뜻한다.

 

이번 에디션 모델의 설명을 붙이자면, 한 마디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끌어올린 모델이다. 다이내믹 서스펜션 외에도 오프로드 언더커버 및 LD(차동기어잠금장치)커버,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을 기본 적용해 오프로드에 특화된 모델로 재탄생했다. 4Ⅹ4 Dynamic 데칼과 휀더플레어는 외관 스타일에 강인함을 더했다.

 

별도로 시승차는 스마트드라이빙 패키지Ⅰ와 3D 어라운드뷰가 적용돼 차량 가격이 3639만원이다.

 

전반적인 주행 느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칼봉산을 휘저을 만큼 오프로드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이건 '픽업트럭'이 아닌 오프로드 전용 차였다.

 

전날 폭우로 불어난 계곡이 칼봉산 초입부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렉스턴 스포츠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 큰 바위가 듬성듬성 솟아난 길도 무난히 주파했다.

 

가장 놀란 점은 엔진성능이다. 187마력의 2.2리터 터보 디젤 엔진은 보기에는 평범해 보였지만 험로를 주파하는데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크르릉~'하며 엔진이 조금만 힘을 주면 계곡이든 커다란 바위가 즐비한 험로든 가리지 않고 넘어갔다. 40.8kg·m의 최대토크는 저회전 엔진 구간부터 힘이 폭발해 험로 탈출에 더욱 요긴했다.

 

일반 도로에서 가벼운 느낌을 받았던 스티어링 휠의 감각도 오프로드에서는 무겁게 변하는 느낌을 받았다. 바퀴가 큰 바위를 넘을 때는 좌우는 물론 앞뒤 움직임도 컸지만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의도를 벗어나 멋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만큼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했다.

 

잔뜩 흙더미가 된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도 타이어는 접지를 잃지 않았다. 빙상 선수가 스파이크를 신고 빙판을 찍고 달리는 것처럼 렉스턴 스포츠도 흙길을 찍어 누르고 내달렸다.

 

약 1시간 정도 이어진 오프로드가 끝나고 난 후에는 더욱 난코스의 오프로드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칠 정도로 렉스턴 스포츠는 믿음직했다.

▲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 사진=쌍용차.
▲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 사진=쌍용차.
▲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 사진=쌍용차.
▲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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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기 기자
천원기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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