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서비스 상용화…카드업계 생존법칙

카드 / 신도 기자 / 2020-06-30 16:09:42
신한카드·비씨카드 '혁신금융서비스' 기반 사업 출시
국민카드·삼성카드는 올해 목표로 서비스 '준비중'
업계 "수익성·편의성·비대면 위해 혁신서비스 박차"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업황 부진에 카드사들이 혁신금융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성·고객 편의성·비대면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 사진=연합뉴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시작 이후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서비스 중 카드 관련 서비스는 13건이다. 이중 신한카드가 7건으로 가장 많은 서비스를 지정 받았고 비씨카드, 현대카드, 국민카드 등 대형카드사를 중심으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집중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카드업계가 수익 다변화로 혁신금융서비스를 방점을 찍은 것은 기존 가맹점 수수료 중심의 수익원이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때문에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다.
 

신한카드는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마이(My)월세' 서비스를 30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20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월세 카드납부 서비스'를 기반으로 출시됐다.


앞서 비씨카드는 지난 18일 소상공인 신용등급 평가서비스인 '비즈 크레딧(Biz Credit)'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도 지난해 11월 6일 지정된 '가맹점 정보 분석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등급 생성' 서비스가 기반이 됐다.

국민카드는 오는 8월 중고차 결제 플랫폼에서 안심결제 기능을 추가해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개인간 중고차 카드 결제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삼성카드도 'SMS 인증 기반 간편 추심이체 출금동의 서비스'를 올해 출시 목표로 준비중이다.

카드사들은 이전에 지정받은 혁신금융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고객 편의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입장이다. 서비스 지정 이후에도 선보이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해 줄어드는 가맹점 수수료를 보완하고, 편의성 강화로 고객 모집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계산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혁신서비스라도 신사업이기 때문에 수익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에서 이끌기는 어렵다"며 "지정받은 혁신금융서비스가 줄어드는 가맹점 수수료에 대한 대안이 될 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는 혁신금융서비스 상용화를 비대면 서비스로 내놓으면서 서비스 활성화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한 신사업 탐색 가능성도 열어놨다.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기반 사업이 시장에서 얼마나 흡인력을 이끌어낼지에 대해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며 "코로나19가 업계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한 신사업 방향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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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기자
신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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