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서워 병원 안가"…실손보험금 청구 '뚝'

보험 / 정종진 기자 / 2020-06-26 08:20:49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줄면서 실손의료보험 청구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연합뉴스


2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5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월별 실손보험금 청구건수는 전년동기보다 많게는 27% 줄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의료기관 방문을 미루는 분위기에 실손보험 청구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월 4개 손보사의 실손보험 청구건수는 1년 전보다 14.2~30.0%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1월에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2월 영업일수가 작년보다 더 많았던 영향이 크다.

하지만 3월 들어 실손보험 청구건수는 전년 동월대비 현대해상이 11.1%, 삼성화재 2.3%, KB손보 0.8%씩 줄었다. DB손보는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어 4월에는 4개사 모두 청구건수가 7.9~26.9% 줄었다. 5월 역시 각사의 청구건수가 1.7~18.8% 감소율을 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청구건수 감소와 관련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되고, 긴급재난지원금을 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여러 변수가 있어 감소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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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정종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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