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Q]두산베어스→카카오프렌즈? "아직 매물로 안 나와 논의 안 해"

증권 / 김지호 기자 / 2020-05-20 17:35:46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두산중공업 채권단이 두산그룹에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까지 매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카카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20일 카카오 관계자는 "매물로 나오지도 않았고 내부에서도 인수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인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인수합병(M&A) 특성상 두산베어스 인수에 욕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히면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베어스 매각설이 나오자 시중에서는 카카오의 인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T업체 중 네이버는 조용한 경영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는 이미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도 보유하고 있으니 야구단을 인수해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 측이 두산베어스 매각에 나서면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매수를 노릴 수 있다.

두산베어스의 매각가는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포브스코리아 평가에 따르면 두산베어스 가치는 시장가치 370억원, 경기장 가치 1099억원 등 총 190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두산베어스는 매출액 57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2억원, 10억원을 각각 올렸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억8500만원이었다.

한편, 두산그룹 측은 그 상징성을 고려해 두산베어스 매각은 최대한 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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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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