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하이일드 채권, 여전히 매력적...주식보다 변동성 낮아"

증권 / 김지호 기자 / 2020-06-30 18:12:23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지만 선진국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 채권 시장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30일 데이빗 미할릭 베어링 미국 채권부문 대표(사진)는 베어링운용이 주최한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미할릭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수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있어 변동성은 남아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00bp(1bp=0.01%) 내외 수준이었던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지수 옵션조정스프레드(OAS·미국 재무성 증권과 금리차)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3월에는 800bp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는 640bp 수준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하반기 채권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요인으로는 Δ코로나19의 백신 개발 Δ경기부양책의 이행 Δ경제활동 재개 Δ미국 대선 등을 꼽았다. 미국 대선의 경우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가 당선될 경우 법인세 증세 등의 가능성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할릭 대표는 "불안정과 혼란의 시기를 지나면 회복과 수익의 기회가 뒤따른 경우가 많았다"면서 "역사적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채권은 주식보다 덜 하락한 반면 회복의 속도는 더 빨랐다"고 강조했다. 3월 이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크게 줄었지만 역사적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했다.

이어 "하이일드 채권은 주식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지만 변동성은 더 낮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핵심 자산 중 하나로 하이일드 채권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특정 섹터의 디폴트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순위담보 채권은 일반 무담보 채권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디폴트 발생 시 원금 손실에 대한 방어력은 보다 높다는 점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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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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