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가성비를 앞세운 럭셔리…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산업 / 천원기 기자 / 2020-03-16 05:28:22
▲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5년 만에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로 새롭게 변신했다. 사진=랜드로버코리아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5년 만에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로 새롭게 변신했다. 가격은 6000만~7000만원대로 랜드로버라는 브랜드 가치를 생각하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최근 강원 홍천 샤인데일리조트에서 진행된 시승행사에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성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관은 당차다. 전장 4597mm, 전폭 1904mm, 전고 1727mm 등의 크기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741mm에 달한다.

 

'아이언맨'이 연상되는 앞모습은 나름 귀엽기까지 하다. LED 헤드램프도 아이언맨의 인상을 더욱 짙게 한다. 언 듯 보면 기아자동차 '쏘울'과도 흡사하다. 기교가 없는 옆모습과 뒷모습은 SUV다운 듬직한 모습을 뽐낸다.

 

특히 새로운 범퍼에는 공기 흡입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액티브 베인 기능이 추가돼 이산화탄소 배출량 및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실내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1열과 2열 모두 장거리 운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했고, 시트를 비롯해 곳곳에 사용한 가죽은 매우 부드러워 럭셔리 차의 감성을 물씬 풍겼다.

 

풀 HD 화질의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더한다. 수납공간도 SUV 걸맞게 다양하게 마련됐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1794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시승차는 2.0 4기통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탑재된 'D180 SE' 모델로,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5년 만에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로 새롭게 변신했다. 사진=랜드로버코리아

이외에도 150마력을 발휘하는 2.0 디젤과 가솔린 터보,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라인업이 갖춰져 있다.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온로드에서 조용하고 부드럽게 움직였다. 웬만한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정숙성이 뛰어났다. 성능의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와"하고 감탄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온로드 대부분이 급가속과 급제동이 빈번히 이뤄지는 구불구불한 산길이었지만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도로를 움켜쥐고 달리 듯 롤링이 상당히 억제돼 있었다. 코너를 탈출하기 위해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으면 ZF 9단 자동변속기가 순식간에 변속, 속도를 붙여준다.

 

90도에 가까운 언덕길을 비롯해 진흙, 범피, 모래, 수로, 자갈 등 11가지 코스로 구성된 오프로드 구간에 들어서자 두려움이 밀려왔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지…,'

 

하지만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오프로드 구간에서도 운전자에게 신뢰를 잃지 않는다. 주행모드를 '진흙길'로 바꾸자 거침없이 내달렸다. 보닛이 거의 잠길 정도의 수로를 통과할 때는 짜릿함마저 느껴졌다. 최대 600mm의 도강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디스커버리는 진흙길 외에도 에코, 컴포트, 오토, 눈길·잔디밭, 모래길 등 6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더라도 노면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설정해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는 어떠한 도로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편의장비는 차고 넘쳤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주행 편의성을 높인다. 무선 충전 시스템은 기본이고, 외부 공기 오염을 감지해 항상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주는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충격 및 방수에 강한 액티비티 키가 적용됐다.

 

실내 온도, 메모리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은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맞춰준다.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를 비롯해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시스템은 마치 보닛을 투과해 보는 것처럼 180도의 전방 시야를 확보해준다.

▲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5년 만에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로 새롭게 변신했다. 사진=랜드로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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