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현장]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내부설계는 '굿' 입지는 '글쎄'

건설·에너지 / 김성은 기자 / 2020-07-31 21:09:20
각종 인프라 갖춘 '용죽지구'…주거 선호도 높아
용죽지구 내 마지막 단지…배정초교·상업지구 거리 아쉬워
스타필드 안성·도로신설…각종 호재, 집값 상승 기대감
대림산업만의 특화설계…"살고 싶은 집"
▲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견본주택에 마련된 단지 모형. (사진=김성은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평택의 신흥 주거지 중 고덕신도시를 제외하면 '용죽지구'가 인기 있어요. 특히 초등학교 자녀를 둔 세대들은 용죽지구를 많이 선호하시더라구요"(평택의 L부동산 중개사) 


평택은 얼마 전까지 풍선효과가 집값을 끌어올렸던 지역이다. 평택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용죽지구 아파트 단지들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이런 가운데 용죽지구의 마지막 퍼즐인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가 분양에 돌입했다.

대림산업이 시행·시공하는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의 견본주택을 31일 다녀왔다. 견본주택 외관에는 'e편한세상'의 변경된 로고인 깔끔한 주황색 구름만 걸려있었다. 내부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돼 많은 인원이 몰리진 않았지만 사원증을 목에 건 직장인들도 상담을 받고 있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경기 평택시 용이동 641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27층, 6개동, 총 583가구로, 전용면적 74㎡와 84㎡로만 이뤄졌다. 타입별로 물량은 전용면적 기준 △74㎡A 258가구 △74㎡B 71가구 △84㎡ 254가구다. 

▲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현장. 현장 뒤로 '평택 비전 아이파크' 단지가 위치하고, 현장 앞에는 평택동부고속화도로 지하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김성은 기자)
◇ 인기 주거지, '용죽지구'…'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의 입지적 아쉬움

용죽지구는 평택시청 인근 구도심 옆에 자리한 민간택지지구다. 용죽지구 북쪽으로 소사벌지구가 넓게 자리하고, 동쪽으로는 현촌지구, 구룡지구 등이 위치한 신흥주거지역이다.

용죽지구의 인기 원인은 잘 형성된 인프라에 있다. 평택 Y부동산 중개업자는 "용죽지구 한가운데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배다리저수지를 비롯한 공원이 많아 주거만족도가 높다"며 "여기에 1군 건설사 브랜드의 아파트로만 구성된 것도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세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소사벌지구와 현촌지구 단지의 전용 84㎡가 3억원대인데 반해 용죽지구는 4억원대로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각종 호재로 추후 집값 상승 동력도 충분하다. 올해 '스타필드 안성'이 개장을 준비 중이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평택동부고속화도로가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이 도로의 진입로가 용죽지구 인근에 마련돼 서울까지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용죽지구 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있어 몇 년 안에 학교가 신설되면 생활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인근 중개업자들이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용죽지구 내 살짝 아쉬운 입지에 자리한다. 단지는 용죽지구의 모서리에 위치해 현촌지구와 맞닿아 있다. 이 일대 상권은 용죽지구 또는 소사벌지구의 상업지구가 중심인데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두 곳으로부터 거리가 있는 편이다.

또한 개통을 앞둔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과도 거리가 있다. 이 노선은 용죽지구와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을 연결해 서울 출퇴근자들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BRT 정류장은 '평택 비전 센트럴푸르지오' 등 푸르지오 단지들이 늘어선 평남로에 설치된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입주민의 학령기 자녀가 현촌지구의 초등학교를 통학해야 것도 아쉬운 점이다. 단지가 용죽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인 만큼 용죽지구의 용현초등학교 배정 인원이 차 있기 때문.
▲ 견본주택에 마련된 전용면적 84㎡ 유니트의 (왼쪽)거실과 (오른쪽)주방 내부 모습. (사진=김성은 기자)
◇ 약점 상쇄시키는 분양가…관람객 사로잡은 'C2하우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대림산업만의 특화 평면 'C2하우스' 적용으로 입지 약점을 상쇄시켰다.

단지 평균분양가는 3.3㎡당 1089만원으로 전용 74㎡는 3억270만~3억3000만원, 전용 84㎡는 3억3660만~3억6290만원 범위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 비용 1100만~1200만원을 더해도 4억원을 넘지 않는다.

용죽지구 인근 중개업자는 "용죽지구의 '평택 비전 지웰푸르지오' 전용 84㎡(19층)가 지난달 4억9800만원까지 거래돼 5억원에 근접했다"며 "향후 다른 단지도 따라 상승할 것을 감안하면 1억원 정도의 차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는 대림산업의 특화 평면인 C2설계가 적용돼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현관 입구에 마련된 대형 팬트리와 (오른쪽)세탁기, 건조기가 넉넉히 들어가는 세탁실 모습. (사진=김성은 기자)

여기에 일반 아파트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C2하우스 적용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C2하우스는 내력벽을 최소화해 기호에 맞는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설계 구조와 수납 극대화 등이 도입된 특화 평면이다. 현관에는 대형 팬트리가 적용되고, 세탁실이 널찍해 세탁기와 건조기 동시 배치, 손빨래 공간 활용 등을 가능하도록 했다.

한 견본주택 관람객은 "신축 아파트는 발코니를 모두 확장해 캠핑용품과 같은 큰 짐을 둘 공간이 없는데, 팬트리가 넓어 수납하기 유용할 것 같다"며 "세탁실도 손빨래 공간을 같이 배치하는 등 세심한 동선 고려가 느껴졌다"고 했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의 강점이 돋보임에 따라 청약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상담사는 "용죽지구의 전세 거주자분들이 상담을 많이 받으러 왔다"며 "집값이 오르면서 전세금도 같이 상승해 이 기회에 내 집 마련을 노리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입주 초만 하더라도 용죽지구 아파트의 전용 84㎡ 전세가격이 1억원 후반대였지만 현재 3억원까지 올랐다"며 "매매가격과의 갭이 크지 않아 전세에서 매매 전환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지난 6.17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평택에 위치해 전매는 소유권등기이전 후 가능하며, 중도금 대출은 50%까지 가능하다. 분양일정은 내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625-4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오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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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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