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모더나 관련주 에이비프로바이오-파미셀 등 강세...현대차 등 자동차주 '급등'

증권 / 김지호 기자 / 2020-05-19 21:33:36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진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50포인트(2.25%) 오른 1980.6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36포인트(2.08%) 오른 1977.47로 개장해 장중 1983.77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던 3월 초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198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날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841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3300억원가량을 사들이며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1조186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난 2012년 9월 14일(1조4510억원 순매도) 이후 약 7년 8개월 만에 일간 기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에 1조원 이상을 순매도한 것도 이날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6.77%), 운수창고(4.84%), 철강·금속(3.99%), 증권(3.64%), 전기·전자(2.7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0.34%), 음식료품(-2.25%)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3.07%)와 SK하이닉스(1.97%)가 함께 올랐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파미셀(5.88%)는 강세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에 수출에 직격탄을 받은 현대차(7.83%), 현대모비스(7.80%), 현대위아(14.60%), 현대글로비스(11.17%), 만도(13.43%), 한라홀딩스(10.98%), 쌍용차(8.40%) 등이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80%) 오른 696.36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6포인트(0.75%) 오른 696.01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하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50억원, 외국인이 134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50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1%)와 에이치엘비(2.03%), CJ ENM(2.86%), 알테오젠(10.96%) 등이 올랐다.

코로나19 진단업체인 씨젠(-7.92%)은 주가가 내렸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가 모더나의 창립멤버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의 창립 멤버이자 현재 주주인 로버트 랭거 MIT 교수를 지난해 8월 사내이사로 영입한 뒤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로버트 랭거 교수는 모더나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랜드(4.81%)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같은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국내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한 건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가 최대 5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1원 내린 달러당 1225.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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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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