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Q]씨젠 등 한국 진단주 괜찮을까? 미국서 '5분만에 감염 확인' 키트 FDA 승인

증권 / 김지호 기자 / 2020-03-28 23:42:58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미국에서 빠르면 5분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초고속 진단검사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그간 국내증시에서 유독 강세를 보여온 진단키트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dpa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 '애보트 래버러토리스'는 27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진단검사 키트를 사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5분 안에 확인할 수 있다. 음성으로 최종 확진하는 데에는 13분이 소요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송파구 씨젠에서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승인 기업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토스터와 비슷한 크기여서 휴대가 가능하고, 병원 밖에서 검사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보트는 한 달에 500만개의 키트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FDA는 45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절차를 승인했으나, 또 다른 미국 업체 '세페이드'가 만든 이 진단검사 장비는 주로 병원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폭락장 속에서도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는 급등세를 이어왔다. 씨젠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정식 시판허가 기대감에 코스닥 시가총액 3위로 뛰어 오른 상태다. 지난 1월 17일까지만 해도 씨젠은 코스닥 시총 상위 41위였다.

지난 25일 문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를 방문해 "최근 민간 차원의 수출 상담과 함께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진단시약 공식 요청국들이 많다"며 "어제 (통화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들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28일 외교부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생산업체 3곳의 제품이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절차상의 사전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느 기업의 제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FDA 사전승인 획득에 따라 해당 국산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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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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